20대 때 뭐 모를 때 이벤트 회사 들어갔는데

월급 세후 200

사수라는 사람은 얼굴 한번 못 보고 서울시에서 주최 하는 행사 기획해서 출장 가 있고

그래서 사장새끼랑 일하는데

사장 스타일이 '강약약강' 전형적인 양아치

새벽 2시에 불려 가기도 하고, 새벽 4시에 불려 가기도 하고

어느 날은 다음날 필요한 물품들 미리 챙겨 놓으려고 창고 가서 정리하는데
물건이 없다고 사장한테 이야기 하니

아니 있던 물건이 왜 없어지냐며ㅋㅋㅋ 개썅욕

"그러면 어떻게 해???"라고 들어온지 한달도 안된 나한테 대 물으며 썅욕하며 ㅈㄹ 하는데

내일 필요한 물건이라 내가 일러스트켜서 디자인해서 업체에다 출력해서 만들었더니

입 닥침

그 뒤에 마포구민체육센터 개관식

은평구 불광천 행사들

농협중앙회 체육회

각구 행사

초등학교 전통놀이

노원구 장애인 생활체육대회

호남향우회 행사

역삼동성당 한마음 축제

존나게 한달 뺑이 돌면서

그 뒤에 행사대행용역제안서 까지 만들었지

그렇게 딱 한 달하고 행사기간 없어지니 필요 없다고 자르더라???

진짜 인성 개빻은 ㅈ같은 사장 새끼였지..

그렇게 3개월뒤에 사수 왔다고

자기랑 일할 때 가르쳐준 게 없어서 다시 기회주고 싶다고 오라던데

네 하고 끊어버림

(속으로 시발놈아 가르침 받은 게 없는데 그렇게 욕을 먹었다 내가..라고 싶었지)

지금 생각해 보면

각구 의원, 구청장, 서장, 연예인등 동네에서 입김 좀 있는 사람들 많이봄

선거철 전에는 그걸로 스케쥴 만들어서 돌아 다니니까

몇 년 지나서 코로나때 행사 다 없어지고

존나 속으로 통쾌했음

관상을 안 믿었는데 이 사장새끼 보고 관상 믿게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