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 다 같은 업계인데 업계가 좁고, 내 직무 경력자가 거의 없어서 실무자 면접은 거의 프리패스였음

여기 말고 몇 군데 더 봤는데 다 거르고 이 셋 중에 고민 중

A

홍대역(차로 출퇴근 1시간 40분, 7월 말에 인천으로 이사해서 공항철도 탈 생각)

30명 미만, 야근수당 있음, 셋 중 복지는 제일 안좋음, 희망연봉 맞춰줌, 주차 불가

7월부터 출근해달라고 함

평균연령 40대

B

양재역(지하철 출퇴근 1시간 40분, 7월 말에 수원 or 용인에서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할 예정)

50명 미만, 코스닥 기술상장기업, 셋 중 복지는 제일 좋음, 주차 불가

화요일에 회사 대표랑 2차 면접 있는데 직급이나 연봉 둘 중 하나는 포기할 수도 있음

평균연령 30대 초반

C

금정역(지하철 출퇴근 30분, 굳이 이사 안해도 됨)

중견으로 넘어가기 직전, 코스닥 상장기업, 복지 나쁘지 않음, 주차 가능

이 회사 실무자들이랑 정보 공유가 많아서 퇴사한다는 소식 듣고 스카웃 제의 받음

평균연령은 모르고, 나랑 같이 일하는 사람들은 40대 아저씨들임

7월 둘째 주에 대표랑 2차 면접 있고, 그 때 연봉 협의 예정

이 회사 대표가 전 회사 대표랑 형동생하는 사이인데, 솔직히 전 회사를 좋게 나온건 아님(부서장이랑 싸우고 나옴)

회사 규모, 복지는 둘째치고

지금 시흥에서 월세로 살고 있는데 경기도에서 시흥만큼 싼 동네가 거의 없음(안산, 평택 정도?)

C를 가게 되면 시흥에서 4호선 타고 출퇴근이 가능함

그래서 여러가지 따져봤을 때 C -> B -> A 순으로 좋다고 생각함

근데 회사 대표들 간의 관계(1차 면접에서 본부장이 상관 없다고 하긴 했음) 때문에

C의 채용 여부/연봉도 확실하지 않은데, 2차 면접이 7월 둘째 주라서 A를 포기해야 함

너네라면 어떻게 할거 같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