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너네 자신이 느끼기에도 공식이 어렵진 않을 거다

어디서 어깨 선 맞추고... 어디는 쭉 직진하고... 핸들을 얼만큼 돌리고...

그걸 그대로 했는데도 자꾸 떨어지면 이제 어깨 선 맞추는 포인트마다 미세조정을 하게 될텐데

그래도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장담하는데 이 처음 진입하는 구간이 문제일 확률이 굉장히 높다

이게 운전자의 시야각이다

차 중앙에서 양쪽을 보는 시야가 아니라, 차 왼쪽에서 오른쪽을 부채꼴로 보는 시야인 거다

시야각도 이지랄인데 우회전을 해서 진입해야 하다 보니 오차가 생겨도 스스로 인지하기 더 어려울 수 밖에 없다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차체가 오른쪽으로 향해있어도 똑바르게 방향이 잡혀있다 착각하기가 쉽다

공간지각력이 뛰어나다면 시야각이 저래도 머리속에서 계산이 돼서 이렇게 자연스럽게 직선으로 가게 될텐데

그게 아니라면 저 시야 그대로 가서 이렇게 살짝 오른쪽을 향해 가게 된다

왜? 사람은 본능적으로 시야가 탁 트인 곳으로 가려는 습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가면 주차 구역으로 후진해서 들어가는 과정에서 무슨 문제가 생겨도 꼭 생길 수 밖에 없다

이런 실수 하는 새끼가 어딨어? 라고 할 수도 있는데 사람의 인지 한경은 개인마다 진짜 천차만별로 다르다

이거 스스로는 문제 인식이 꽤 어려울 수 있는 부분이라 글 한번 싸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