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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ㅈㅇㅅ과 ㅇㅈㅇ가 김훈최질의난, 박진을 더 민 이유

고갤러(39.7) 2024.03.12 19:08:11
조회 2695 추천 49 댓글 11

아시다시피 고거전의 주인공은 강감찬, 현종, 양규임



16화까지를 1부라고 하면 1부의 주인공은 양규고


양규는 바로 원작자와 김한솔이 밀었던 캐릭터임


특히 원작자가 가장 밀었던 인물이 바로 양규




하지만 ㅈㅇㅅ과 ㅇㅈㅇ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음


고거전의 주인공은 현종이고 현종을 더 밀고 싶어했지 양규로 인해 현종이 가려지는걸 원치 않음


그래서 양규의 최후 전투 부분에서 ㅈㅇㅅ과 김한솔은 대립하게 되고


이때 김한솔이 이기며 김한솔 뜻대로 양규의 최후 전투가 그려짐


그덕에 양규는 엄청난 인지도를 얻으며 대박이 남




이는 ㅈㅇㅅ과 ㅇㅈㅇ는 원치 않던 그림이었음


자기가 생각하는 고거전의 주인공은 현종이어야 하는데 현종이 양규에게 가려지는게 탐탁치 않음


그리고 2부가 시작되고


2부는 그야말로 현종을 주인공으로 한 서사와 강감찬을 주인공으로 한 서사로 나눠지게 됨


ㅈㅇㅅ과 ㅇㅈㅇ는 이번에는 파워게임에서 밀리지 않겠다며 현종을 더 밀어주기 시작했고


점점 강감찬의 비중은 줄어들게 됨




그럼 현종을 주인공으로 한 서사에서 최종 하이라이트는 뭘까


귀주대첩은 아님. 왜냐면 귀주대첩에 현종은 참여하지 않았으니까


ㅈㅇㅅ과 ㅇㅈㅇ는 이 최종 하이라이트를 김훈 최질의 난으로 설정하고 


그 흑막보스를 박진으로 설정함


즉 이상만 높고 현실은 잘 모르는 풋내기 군주 현종이 김훈 최질의 난이라는 시련을 이겨내고


마지막 최종보스 박진을 쓰러트리며 진정한 군주가 되는 그 스토리가


자신들이 생각하는 고거전의 가장 중요한 스토리라고 생각한것임




그렇기 때문에 김훈 최질의 난에 엄청난 분량을 배정한거고


가상 인물 박진에게 그렇게 많은 역할을 부여한것임


자신들이 생각하는 고거전 최종보스는 요성종, 소배압이 아니라 바로 박진이었음


그리고 마지막 김훈 최질의 난을 진압하는 연회에 그렇게 막대한 제작비를 쏟아부은것도


자신들이 생각하기에 그게 바로 최종 결말이고 최종 하이라이트 였기 때문




그럼 강감찬의 귀주대첩은 뭐냐


그냥 그 이후에 있는 에필로그 또는 사이드 스토리라는거지...


그덕분에 2부에서 강감찬의 비중은 엄청나게 줄어들었고 귀주대첩의 분량 역시 급격히 줄어듬


여기에 김한솔이 불만을 가졌고 결국 고거전을 나와 퇴사하게 된게 아닌가 생각함


그리고 강감찬 역을 맡은 최수종이 고거전이 아쉽다라고 한것도 


자신은 고거전의 주인공이 강감찬이라고 생각했고 고거전의 하이라이트가 귀주대첩이라고 생각했는데


정작 ㅈㅇㅅ과 ㅇㅈㅇ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지






결론은 고거전은 두 제작진이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스토리를 진행시켰고


1부에서는 김한솔 원작자쪽이 좀 더 밀어붙여서 양규를 확 띄웠지만


2부에서는 ㅈㅇㅅ ㅇㅈㅇ가 김한솔을 꺽고 자신들의 의견을 밀어붙여 


강감찬의 비중을 줄이고 양규의 흔적을 아예 지워버리는 결과가 나오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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