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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돈룩업 윤석열

ㅇㅇ(222.101) 2024.04.13 21:58:05
조회 90 추천 0 댓글 0

영화 '돈 룩 업'을 연상시킨다. 소행성이 지구를 향해 달려오고 있는데 굥과 그 일당은 모른척 한다. 쳐다보지 않으면 되잖아. 국힘당 몰락은 2016년에 세팅된 것이다. 축구장이 기울어졌다. 그동안 입을 닫고 있다가 최근에야 중앙일보가 소선거구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세 번 연속 야당이 압도적으로 이겼다. 얼떨결에 지갑 주운 민주당 초선은 개판을 쳤다. 조금박해 짓이다. 너무 쉽게 이겨서 안이해진 문재인은 정의당 눈치 보다가 대권 내줬다. 민주당 안에서 사즉생의 비장한 분위기는 찾아볼 수 없었다. 이번에도 너무 쉽게 승리했다.


    선거는 6개월 전에 준비해야 한다. 어제 정한 후보가 오늘 바뀌고 각종 구설수가 튀어나왔지만 거저먹기로 이겼다. 민주당만 그런게 아니다. 이수정은 전국적으로 개판쳤지만 이길 뻔 했다. 무엇인가? 선거판 악재니 호재니 하는 것은 전부 언론이 만들어낸 거짓말인 것이다.


    양당이 다 삽질했는데 윤석열이 2년 동안 삽질한게 쌓여 있어서 민주당이 엉터리로 선거전을 치렀는데도 싱겁게 이긴 것이다. 나는 선거전 들어가기 전에 180석을 예상했고 그대로 되었다. 조국이 10여석을 더 갖고 온 것이다. 조국돌풍에 역풍이 불었지만 표는 더 나왔다. 


    낙동강 벨트에서 우리는 충분히 표를 얻었는데 저쪽이 더 결집한 것이다. 후보들 모아놓고 세미나도 해서 정청래급 고참들이 노하우 전수해주고 하는게 있어야 하는데 그런게 보이지 않았다. 공천일정도 너무 늦었다. 이재명은 칼 맞고 단식투쟁 했니까 할 만큼 한 것이다.


    팀이 돌아가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친명계가 없어서 그렇다고 보고 이제 친명계가 만들어졌으니 팀이 작동하는게 보여야 한다. 홍준표, 나경원, 안철수, 오세훈, 한동훈 뻐꾸기 오형제에 각각 담당자가 한 명씩 붙어야 그림이 되는데 그런게 보이지 않는다.  


    윤이 패배한 가장 큰 이유는 검사의 실력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그들은 그냥 공무원이었다. 검사 윤석열에 검사 한동훈은 상극이다. 보통은 보완재로 간다. 늙은 남자가 대통령 후보라면 러닝 메이트가 되는 부통령 후보는 젊은 여자로 간다. 음양오행설로 보면 상생이다.


    이건 당연한 상식이다. 약점을 보완하는 것이다. 미국 부통령 카멀라 해리스는 여성이자 젊은 나이에 흑인에 아시아계다. 모든 면에서 바이든과 정반대 위치에 있는 것이다. 한동훈은? 여성도 아니고 흑인도 아니고 아시아계도 아닌 검사다. 이게 뭐냐고? 정치적 근친상간.  


    검사에 검사는 상극이다. 대단한 자충수다. 나는 이런 바보를 본 적이 없다. 도대체 윤석열 주변에서 아무도 말하지 않았다는 말인가? 검사에 검사 붙이는 근친상간 정치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인데요? 조국과 이재명은 거리가 멀다. 조국은 엘리트고 이재명은 잡초다.


    조국은 친문이고 이재명은 비문이다. 그래서 러닝 메이트가 되는 것이다. 이런 것은 본능적으로 아는 것이다. 검사와 검사의 결합은 거의 남자와 남자의 결혼이다. 세상에 이런 법은 없다. 절대 건드리면 안 되는 인간의 무의식을, 본능을, 동물적 균형감각을 건드린 것이다. 


    돈룩업이다. 지구로 돌진하는 소행성은 2년 전에 발견되었다. 2년 동안 윤석열은 아무런 대비를 하지 않았다. 소행성? 안 보면 되잖아. 눈을 감으라고. 결국 망했다. 나는 그들의 정치지능이 바퀴벌레보다 못하다고 생각한다. 바퀴벌레도 같은 수컷끼리 붙어먹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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