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면서 인천왔어 누구 아무라도 말통하는 사람이랑 만나고 싶긴한데 나는 바이라 어디 속편히 말할 곳도 없고 여긴 정말 친구하나없고 참고살다 삼년째니 아무리 취미생활을 해도 우울하고 죽고싶단 생각도 든다..

여자랑도 연애해보고 남자랑은 결혼까지하고. 주변은 당연 날평범하게 보는데 사실 남편은 알았지 내가 워낙 한국 사회에서 보는 남자다운 성격이라 처음 남편만나던날부터 그랬었어

난 애못키울거같다고 돈벌어올테니 애 안가지거나 대신키워줄 수 있으면 결혼하자고 ㅋㅋㅋㅋㅋ 애낳고 싶으면 낳고 이주 산후조리하고 바로 돈벌러갈테니 너가 일하지 말고 집에서 애보고 집안일 하고 해달라고 적성에 안맞으니.. 수긍하더라 그래서 결혼했어 착한사람이야 근데 그사람이 지나가는 미니스커트 아가씨 보며 눈돌릴때 내눈도 같이 그아가씨한테 돌아가고.

결혼 삼년짼데 애낳을 생각도 안들고 근데 그사람은 원한다고 은연중에 얘기하고..

사실 바이가 어떤종류가 있는진 모르겠어 난 세계적인 추세건 문화건 관심없고 단지 내눈 앞에 있는 사람이 좋고 마음에 들면 연애 했거든

여자끼리 더 진하고 애닳게 아직까지 여운이 남을 정도로 연애해서 그런지 아니면 내 태생이 그런지 알수는 없지만.

아마도 남자들이 새로운여자가 이상형이라 하는 우스겠 소리 하는 것 처럼 나도 가끔그런생각은 드는데 무조건 죽이고 참았어 왜냐? 결혼했으니까. 책임질 생각 아니었으면 안했지. 처음부터.

근데 이남편놈이 이여자 저여자 연락을 하더라 폰을 뒤져보면 더 많이 나올수도 있겠지민 귀찮아서 거기까진안했고 나랑 티비보거나 술한잔하고 있으면 카톡이 뜨잖아 오빠뭐해? 오빠 00날 술한잔~ 혹은 00아 와이프 옆에 있어?

이런식으로 여러여자한테 카톡오는데 짜증이 안나는건아닌데 존나부러워. 얘가 뭘하든 나랑 살기싫음 이혼하자하겠지 근데그게아니라 나한테 너무잘하고 애가지기 싫다하니 날 어르고 달래는데 나는 이런 카톡보면서 부럽다는 생각이 들어. 내가미친건가? 아니면 여자를 다시 만나고 싶은선가? 근데 나는 여자로써 남편이랑 결혼까지해놓고 다른 여자 만나고 싶다는 자체가 내자신이 너무 치가떨려 차라리 여느 일반인처럼 질투하고 화나고 했으면 좋겠는데 .. 부럽다? 친구도 연고도 없이 인천와서 삼년동안 혼자 회사 집만 반복하다 보니 미친 걸 수도있어.. 정말로 나는 어떻해야될까? 여기 글쓰는 것도 사실 인천 술친구있을까 기웃거리고 싶고 외롭다 죽고싶다 아무이유도 없이 위로 받고싶다 그런마음도 있었어. 남편한테 화나지도 않는게 연애를 구년해서 그런가 사실 개네랑 문자만 하든 자든 별로 상관이 없다 생각이들어.. 내가 이상한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