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일이 아니면 좀 크게 반응 안 하는 편인데
단톡에서 친구들이 연예계 무슨 사건으로 난리칠 때
나한테 사회에 관심 좀 가지라고 해서

세 가지 이슈를 들고 얘기해 볼게
근데 나도 관심 있는데 막 걔들처럼 설치진 않는 거거든
내 마인드가 이상한가 봐줘

1. 하이브

1-1. 민희진 대 방시혁 → 자본 있는 그들만의 리그라고 생각됨 내 알 바 아니라는 생각이 제일 큼 내가 당하면 억울하겠지만 내 일이 아니고 법원 판결도 나지 않아서 딱히 운운하고 싶지가 않음

1-2. 단월드 르세라핌 번더브릿지 해석 댓글 보고 코웃음 침 근데 정황상 하이브와 단월드가 연관이 있는 건 맞아보여서 그냥 소비 안 하면 될 문제라고 생각됨

2. 르세라핌

2-1. 좋아했던 그룹인데 앵콜 무대 부끄러웠음 근데 그냥 연습해서 나오면 안 되나? 굳이 또 보이는 영상마다 악플 달고 공식 계정에 악플 달고 이래야 하는 건가 소비 안 했던 사람이 절반 이상 같은데 왜 저렇게 화났을까 싶음 눈꼴 시려움

2-2. 은채 조롱 영상 안 봐서 딱히 뭐라고 하고 싶은 마음도 없고 영상 보고 싶지도 않음 무슨 이야긴지 듣기만 했는데 당시 18살 때 철이 좀 없었구나 싶음 더군다나 2030세대 거의 잼민이 금쪽이 남혐 여혐 이런 단어 쓰면서 뭘 저렇게까지 죽일듯이 까려 드나 이런 생각 듦

3. 피식대학

3-1. 유일하게 윤리적으로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주제임 근데 그렇다고 악플 달고 비난? 댓글이나 말은 안 함 그거 단다고 걔들이 보는지도 모르겠고 애초에 소비하지 않았던 유튜버라 그냥 채널 관심 없음 버튼 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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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끝인데 단톡에선 뭔 일 터질 때마다 줫나게 얘기하거든? 난 그냥 읽고 씹고 근데 나한테 무지하다고 사회에 관심 좀 가지라는데 니들이 보기에 내가 그렇게 보이냐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