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만난 사람 엄청 좋아해서 고백했는데 거절당했어...

그 사람 나이는 30후반이고 연애에 괴로운 기억이 많고 너무 힘들어서 연애 안하고 가볍게 친구처럼 만나고 노는 관계만 10년 넘게 했다고 하네 

나는 그사람도 나 좋아하는줄알았거든... 절대 fwb같은 느낌이 아니였어

내가 사소하게 말한 좋아하는것도 자기 일상에서 관련된거 사진찍어서 보내준적도 있고 이것저것 톡도하고.. 만나서 바로 관계만 가지고 이런것도 아니고... 

좋아한다 너무 좋아한다고 말도하고 관계전에도 안아주고... 관계후에도 한참을 두손꽉잡고 서로 안고있었어 그리고 그사람 표정이 절대 쾌락만 있어서 하는 표정이 아니라 나 만날때 너무 웃고 좋아했던게 느껴졌어 처음엔 안그랬는데 점점 그러더니 나중엔 진짜 행복해 하는 표정이었어 근데 어느순간에 갑자기 나한테 거리두기 엄청 하는게 느껴져서 맘이 힘들어서 고백하니까 나라는 존재를 좋아하지만 연애는 자기한테 너무 무겁고 힘들어서 두렵다는데 이거 어떻게해?...

정말 fwb면 내가 고백까지 했으면 귀찮아서 날 차단해야 정상인데, 내가 당신 생각 존중하니까 행복하게 잘살라고 말하니까 나랑 좋은 친구로 계속 지내고 싶대 도대체 이건 뭔 심리야? 내맘이 무슨 장난이야?

내가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사람은 날 친구, 섹스친구이상으로 생각하는게 맞아 근데 자기맘이 커지니까 자기맘 억누르고 밀어내는걸로 보이는데 맞을까? 아니면 내착각이야?

솔직히 10년동안 연애안한게 정상은 아니자나... 내가 감당할수있는 문제 맞나

이런 사람심리 도대체 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