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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우주야사 외전 : 두 옥황상제

니그라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4.19 20: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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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 : 두 옥황상제






*본편 이후*


공식적 아후라제국 즉 최강제국의 일부의 옥황상제인 소별왕 태갑원제 이자토토가 오솔길을 걸었다.


금강역사의 정점이기도 한 이자토토는 이오시프 스탈린과 같은 모습의 콧수염을 길렀고 엄청나게 거대한 근육질에 비대한 지방도 낀 모습의 그야말로 힘의 신과 같은 자태였다. 실로 이자토토는 아후라제국 아랫족 군단장 음황여제 이자토디의 오빠다운 위용이었다.


하늘에 약간의 무지갯빛이 서렸다. 가볍게 걷던 이자토토는 이로서 자신이 비공식적 아후라제국 즉 진정한 아후라제국에 왔음을 알았다. 옥황대천존 서문화의 그 진정한 아후라제국은 지옥의 밑바닥에 도사려 반전되어 천공으로서 작동했으며, 공식적 아후라제국 보다 월등히 거대한 진폭을 갖고 있었고 이는 실로 최강제국 전체와도 상당히 버틸만한 저력이 숨어 있었다.


“환영합니다, 태갑원제 이자토토이시여.”


“서쪽 군단장 방문천황 서문료님 오랜만입니다.”


서문료는 거대한 성채를 의인화시킨 것처럼 느껴졌고 방어전으로는 괴우주 전체에서 아무도 서문료를 당할 수 없었으며 그러면서도 유목민의 돌격처럼 작동할 수도 있는 위맹한 자라 실로 서문화 옥황대천존의 사촌 남동생다웠다.


측정할 수 없는 심해의 공포인 북방흑제 나이안을 경호원으로서 끼고, 아후라제국 옥황대천존 서문화가 나타났다. 서문화와 이자토토는 악수한 뒤 앉았다.


이자토토가 말했다.


“서문화님께서 말씀만 하시면 이 이자토토는 바로 나라를 바쳐 합병할 것입니다. 그것이 아후라신족으로서의 도리죠.”


“태갑원제님, 전 이자토토님의 충심을 한 번도 의심한 적이 없습니다.”


“예상했던 바입니다. 삼라만상에게 옥황대천존으로 불리는 유일한 분인 서문화 폐하이시어.”


“하하, 역시 전 가끔 짐이라고 칭할 수는 있겠군요. 여러 군단장 분들과 마찬가지로 태갑원제님의 방문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아니 모든 아후라신족은 언제든 저의 이 영역에 얼마든지 오실 수 있죠. 이제 더 이상 같은 겨레인 아후라신족들에게까지 악을 행할 필요가 없어서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역시 이는 최강제국의 은혜입니다.”



[2025.04.19.]이후로도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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