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또를 계속~ 하실분들이나 이미 가족과 직장이 있는 분은 읽지마세요---

안녕하세요~29살 남정네입니다 로갤눈팅족이구요

약 6년간 로또에 목을 맸던 사람입니다 저번주까지겠지요 ^^;

인생 참 루즈하고 집도 서민인지라 그냥 어떻게 되겠지~~~하면서

로또만 6년사오며 자기계발엔 손을 놨던 인간입니다

제게는 목표가 생겼습니다...

그 목표가 무엇이냐

바로 공부입니다 그 분야가  아직은 사람들이 많이 발을 들여놓지 않은 곳입니다..

그리고 전망도 자기가 힘쓴만큼 돌아오는 분야이구요...

전 일주일전만해도 곧 졸업을 앞둔 경기대 건축과 학생이였습니다

막상 졸업을 하려니 용기가 나지 않더군요... 도대체 내가 뭘 공부하고 내가 뭘 즐기면서 내것을 만들었는지...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성적수준도 남들보다 떨어지구요...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내가 원하지도 않는 분야의 공부를 

이미 많이 먹은 나이와 또 부모님의 관심과 사회의 4년제대학간판때문에

이 나에게 맞지않는 공부를 무려 약 4년간 붙잡고 있었던 거에요... 

그래서 전 과감히 대학을 자퇴했습니다

집에선 의아해하셨습니다..하지만 저의 단호하고 확고한 의지를 난생처음 보여드리자

니가 하는 모든 과정도 비용을 직접 책임지고 모든걸 쏟아부으라시네요

 전 지금 제가 정말로 하고싶은 공부를 할 생각에 너무나 설레입니다

대학교 3년반동안 느끼지못했던 피가 끓는 기분을 느낍니다

왜일까요??

전 목표가 없이 살아왔던 겁니다...그냥 막연히 졸업후 취업...막상 내가 잘하는게 뭔지도 모르는...

그저 남들이 하는거에 따라가는...

남들이 공무원준비하면 나도 노량진학원을 등록해서 다니는...그런 병 신같은 삶을 살아온겁니다

왜 어릴땐 누가 넌 뭐가 하고싶은 게 꿈이냐 라고 물었을때 왜그렇게 하고싶은게 뭔지 몰랐었던지...

지금 생각하면 참 생각없는 삶이였습니다..

그리고 매주 로또를 구입해오면서 온갖망상...누가한테 얼마를 띠여주며~ 은행이자를 쓸데없이 계산하며~

람보르기니를 타고 여자랑 여행가는 그런 정신소모적인 생각만 하며 20 초중후반을 다 보냈습니다...

한주라도 로또를 안사면 불안할정도로 제 자신은 피폐해져만 갔습니다

알콜 중독증?? 전 로또 중독증도 알콜중독증 못지않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상황이 어정쩡하고 나이도 많고 돈도 없는 상황이라면 더이상 로또는 재미로 하는것이 아니죠...

이젠 로또 사야된다는 강박관념조차 없어졌습니다

내가 하고싶은 목표를 찾으니 로또는 안중에도 안들어오더군요...

참 개소리가 길어졌는데

전 여기다 꼭 글을 쓰고싶었습니다...

저처럼 막연하게 목표없이 사시는 로갤분들이 분명 있을거라 믿습니다..

그분들에게 꼭 얘기하고싶었어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자기가 진장 하고싶은 게 뭔지 확실하게 목표를 잡으세요...

남들 시선 신경쓰지마세요 여러분...

정말 자기가 하고싶은걸해야 사람답게 살수있습니다... 정작 본인개발은 안하면서 1등만 바라는 분들이 계신다면

오늘 하루만큼은 곰곰이 자신에 대해 생각과 관심을 가져보세요...

목표를 가지세요 여러분... 절대 남이나 가족들끈에 매여있지마세요... 자신을 믿으세요 자신을 과소평가하지마세요

정말 하루하루가 생기찬 하루가 될 수 있는건 로또1등 상상하는게 아닙니다 바로 당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러갈때부터입니다..

로또번호 분석하지마시고 자신을 한번 분석해보세요...전 이제 로갤을 떠나 절 위해 바쁘게 살겠습니다...님들도 좋은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