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히메도 이해 할 수 있는 현대마작기술론 제3화 「빠르다! 맛있다!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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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우가의 규동은 언제 먹어도 맛있다냐. 마작대회에서 우승해서 억만장자가 되더라도 나는 이 집 규동만 먹고싶다냐.
주식으로 230억 코인을 번 투자가인 치즈 씨도 매일 규동을 먹는다나봐. 그 사람 마작도 잘 치는데 혼천신사 마작대회 스폰서가 되어주지 않으려나.
갑부도 우가의 규동을 먹는거냐냥!!
애초에 그사람은 양가파인 것 같지만.
치즈같은 이름이면서 양가파인거냥. 양가는 간장이 우가보다 적다냐. 역시 나는 우가의 규동이 좋다냐!
참고로 이치히메가 먹고 있는 건 '규동 왕 사이즈 양파 빼고 간장 듬뿍듬뿍듬뿍듬뿍듬뿍'.
고양이라서 양파를 빼는 건 이해가 가지만 간장이 많은 건 완전히 네코맘마(고양이밥)이네.
※네코맘마: 애완동물에게 밥을 주는 것처럼 간단하게 만들어서 먹는 것. 보통 흰 쌀밥에 가츠오부시랑 간장만 뿌려서 먹는 이미지.
잘 먹었다냐. 규동은 '빠르고 맛있고 싼' 최고의 미식이다냐.
그건 양가의 캐치프레이즈네. 그리고 최근엔 '맛있다 싸다 빠르다'로 바뀌었다나봐.
세세한 순서는 아무래도 좋다냐.
규동은 그렇지만, 마작의 조패 얘기로 치면 ①빠르다②맛있다③쉽다(싸다랑 발음이 같음)의 순서를 추천해.
①②③이 모두 모이는 게 이상적이지만, 전부가 힘들면 이 순서를 우선적으로 생각하면 조패의 골자를 잡기 쉬워.
우선 ①빠르다. 마작에서 가장 우선시 하고 싶은 건 이거야. 처음에 오른 사람만 득점 할 수 있으니까. 선수쳐서 텐파이하자고도 바꿔 말할 수 있겠네.
다음은 ②맛있다. 타점이 높다는 뜻이야. 마작은 가장 많이 득점을 한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니까 벌 수 있을 때 잔뜩 벌어야 해. 점수계산 얘기에서 나왔듯이, 마작은 만관에 닿기 전까지는 점수가 1판당 2배씩 올라가지만, 만관 이상이 되면 득점이 오르기 어려워지니까 고타점인지 아닌지의 기준은 "만관"이야. ①인 빠르다가 무리일 것 같으면 화료에 먼 패가 와도 운좋게 맛있는 패가 되는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하자.
그리고 ③쉽다. 이건 화료하기 쉽다는 뜻이야. 화료하기 쉬운지 아닌지의 기준이 되는 게 '양면'이지. ①②에서 별로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 텐파이 했을 때 양면이 되도록 치는 거야.
빠르다! 맛있다! 쉽다! 엄청 외우기 쉽다냐!
①빠르다②맛있다③쉽다. 이 3가지를 머릿속에 입력해두면 「현금마작기술론」의 조패와 공수판단의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될 거야.
오늘은 '텐즉리가 원칙!'의 항복을 소개할게.
선제 텐파이 한 시점에서 '빠르다'는 확보됐으니, 리치를 하는 것으로 타점이 올라가서 '맛있는'패로 만드는 거야. '리치를 안 걸고 쯔모하면 만관에 닿지 않는' 패는 리치의 가성비가 특히나 좋지.
가성비가 좋은 메뉴라고 하면 역시 규동이다냐. 우가의 규동은 보통 사이즈가 밥 250g에 고기 80g. 이게 350코인인것만 해도 매우 고맙지만 대, 특대, 왕자, 왕 사이즈가 되면 각각 밥과 고기가 1.5배, 2배, 3배, 4배가 돼서 가성비가 점점 더 좋아진다냐. 그래서 난 항상 왕 사이즈만 먹는다냐!
보통 350/1 350
대 480/1.5 320
특대 630/2 315
왕자 930/3 310
왕 1200/4 300
양이 늘어날수록 규동 한 그릇당 가격이 싸지니까 가성비가 좋지. 그래서 이치히메같은 대식가는 당연히 왕 사이즈를 고르겠네.
착한 마작갤 여러분은 가성비가 좋다고 다 먹지도 못할 양을 시켜놓고 남기면 안된다냐. 나랑 약속이다냐.
자 그럼, 1판이 2배가 되는 의미였지만, 실제로는 일발이나 우라도라, 리치 했을 때 타가가 내려서 쯔모로 화료하는 비율이 높아져.
이런 '만관의 천장 효과'라는 이유로 리치를 걸면 득점이 몇 배나 올라갈지는 손패에 따라 달라지지. 배율이 높은 패일수록 리치의 가성비가 좋아지는데, 여기서는 「현금마작기술론」의 데이터를 소개하도록 할게.
(🌕부 🌕판은 다마로 론 화료 했을 경우)
30부 1판 3.04배
40부 1판 3.07배
30부 2판 2.77배
40부 2판 2.57배
30부 3판 2.05배
40부 3판 1.48배
30부 4판 1.38배
40부 4판 1.35배
5판 1.4배
6판 1.23배
7판 1.26배
1판짜리 패들은 2배도 아니고 무려 3배다냐!
다마로 30부 3판, 즉 핑후 도라도라같은 패까지는 2배 이상 올라가네. 이런 패는 특별한 이유가 있지 않는 이상 리치를 걸어야겠지?
타점이 낮은 패로 리치를 걸면 추격리치가 걸릴까봐 무서운 사람은 제2화를 봐줘.
후순 간짱조차도 승부하는 게 나쁘지 않은데, 선제면서 쏘이는 걸 무서워하는 건 쫄보라고 불려도 할 말 없으니까.
남기는 건 안 되지만, 맛있는 걸 배 터지게 먹지 않는 건 아깝다냐!
다마 40부 3판부터가 '다마여도 쯔모하면 만관에 닿는'라인이야.
1.5배 밑인 이 언저리부터 상황에 따라서 다마를 고려해볼 수 있어.
배불리, 즉 점수를 많이 가지고 있는 경우엔 다마, 그렇지 않으면 리치라는 거냥.
그렇지. 이 언저리에는 어려운 얘기도 늘어나지만, 결과에 영향을 주기 쉬운 얘기니까 나중에 다시 짚어보자고 글 쓴 사람이 말했어.
「현금마작기술론」의 띠지에는 "세상에서 제일 이해하기 어려운, 세계 제일이 되기 위한 마작강좌"라고 적혀있다냐!
다마 6판. 여기부터는 1.3배 밑인 라인이네. 특별한 이유가 있지 않는 이상 다마가 유리해. 참고로 똑같은 '다마여도 쯔모하면 만관에 닿는'라인이어도 50부 3판은 1.29배니까 거의 다마야.
40부 3판인줄 알고 리치를 걸어버리는 실수도 하기 쉬워. 까먹었을 때 쯤 나오니까 부수 계산을 꼭 확인해둬.
①빠르다②맛있다③쉽다. 리치하지 않더라도 패가 맛있으니까 ②는 클리어. 그러니까 ③의 화료하기 쉬운 것을 우선시해야 아깝지 않다냐!
(우가를 나오고 10분 뒤)
군고구마 사왔다냐! 쫀득하고 달콤달콤하다냐. 이 시기의 군고구마는 최고의 간식이다냐!
이치히메는 정말 잘도 먹네….
그러고보니 아까 규동집은 보통인 고기가 80g이고, 사이즈 업 할 수록 1.5배 2배 3배 4배가 되는 게 마치 마작같네.
정말이다냐! 분명 주인장도 마작을 좋아하는거다냐!
가성비 얘기를 하다 생각난 건데, 점수를 판수로 나눈 것도 '가성비'라고 정의하면 이렇게 돼
1판 1000점 1000
2판 2000점 1000
3판 3900점 1300
4판 8000점 2000
6판 12000점 2000
8판 16000점 2000
11판 24000점 2182
13판 32000점 2462
냐냥. 판수가 늘수록 가성비가 늘고있다냐. 아까랑 정반대다냐.
그러니까 타점이 낮은 패일수록 다마,타점이 높은 패일수록 리치…라는 건 옳지 않은 말이지만, 가볍게 마작을 즐기는 사람은 그런 타법을 하는 사람들도 꽤 있을 거야.
확실히고타점인 패를 리치해서 더더욱 고타점으로 화료하면 기분이 더 좋고 멋져보인다냐!
타점이 낮은 다마로 빠르게 국을 넘기는 것도 진중하고 멋진 느낌이 들지.
사나이다운 마작이라는 느낌이다냐!
그냥 즐겁게 즐기는 경우에는 그것도 OK지만, 그게 이기는 마작이라고 착각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
"핑후 노미는 다마", "최종형에선 리치", "손가락이 15개 부러져도 리치"처럼.
15개?
바조로 2판을 포함해서 15판, 즉 다마로 역만 확정이어도 리치를 건다는 뜻이야.
※바조로(場ゾロ) : 처음부터 장(場)에 붙어있는 2판을 말함. 예를 들어 1판역을 나면 3판이 되나, 바조로(場ゾロ)를 무시하고 판수를 계산하는 것이 일반적. 역만은 원래 15판짜리임.
그런 짓을 하는 건 개허접쓰레기 확정이다냐!
승리에 집착하는 마작은 어렵다던가 재미없다는 말도 듣지만, 간단한 걸 할 수 있게 되는 것만으로도 마작에서 이길 수 있게 되고, 이기게 되면 마작이 더더욱 즐거워져.
게다가 승리에 집착하는 마작을 치는 사람은 모두 타법이 같아서 재미없다고 말하기도 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아.
"즐겁고 즐겁게 이긴다."
「현금마작기술론」의 뒷표지에 그렇게 써있다냐!
(아까 알아봤는데, 우가의 규동도 후지네 계열사네. 이치히메한텐 비밀로 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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