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 분석글 올린 놈인데, 이번에는 유니폼 강화의 문제점 말고 유니폼 강화 시스템에 대해 개인적으로 분석한 걸 이야기 해 보고자 한다.

우르 시스템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이소 시스템에서 여러 문제점들이 개선됨을 이야기한바 있는데, 우르 시스템이 이소 시스템2였다면 유니폼 시스템은 장비 강화 시스템2이라고 생각함. 실제로 공통점이 많은데 먼저 공통점에 대해 알아보자.

1. 기본 옵션 수치의 증가, 무작위 옵션의 추가
장비 시스템은 강화 단계에 따라 기본 옵션은 옵션이 고정된 채로 수치가 무조건 증가하는 형태를 띄고 있다. 또한 단계에 따라 옵션이 추가되는데, 특정 테이블에서 무작위로 옵션과 수치가 뽑히는 방식을 채용하고 있음. 이는 유니폼 시스템에서도 볼 수 있는 방식임.


2. 강화 재료의 수급처
장비 강화와 유니폼 강화 재료에서 공통으로 사용되는 생데를 제외하고 차이점을 보면 크게 장비 강화는 장비 강화 키트와 차원의 파편, 유니폼 강화는 유니폼 경험치와 유니폼 강화 키트가 사용된다는 점임.

지금이야 수급처가 늘어났다고 하나 장비 강화 키트의 주 수급처는 스토리고, 차원의 파편의 주 수급처는 차틈임. 이는 유니폼 강화도 별반 다르지 않아서 유니폼 경험치의 주 수급처는 스토리고 유니폼 강화 키트의 주 수급처는 차틈임. 유니폼 경험치를 스토리 1~10기준 [드랍률 100%인 유니폼 경험치 100짜리 아이템(획득 시 귀속)]으로 보면 이해가 쉬울 거임.

여튼 둘 다 스토리와 차틈을 통해 재료를 수급하는 방식이 동일하다.


공통점을 봤으니 차이점을 봐야 이 장비 시스템2 가 발전되었는지 아닌지 알 수 있겠지? 차이점은 다음과 같음.

1. 성장의 무작위성
장비 시스템은 15강부터 성장 수치가 무작위라 누군가는 적은 재료로 성장을 완성하는 반면 누군가는 평균 이상의 재료를 부어야 성장이 완성됨. 유니폼은 만인에게 공평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확실히 개선되었다 생각함.


2. 강화 필요조건
장비 시스템은 '해당' 캐릭터의 '레벨'을 강화 필요조건으로 두고 있다. 유니폼 시스템은 '다른' 캐릭터의 특정 '유니폼'을 필요조건으로 하고. 강조한 부분들이 요즘 뜨거운 감자인데 이건 아래글에서도 언급했었으니 넘어가도록 하자.


3. 강화의 귀속 주체
좆같은 건 두번 말해봐야 입만 아프지. 역시 아래글에서 언급했으니 패스.


개인적으로 이소 시스템2와 장비 시스템2의 아이디어를 낸 사람이 서로 다른 사람이 아닐까 생각할 정도로 한쪽은 진보한 반면 한쪽은 퇴화했다. 그렇기 때문에 유니폼 강화가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지금 이 문제들은 시간이 갈수록 개선하기 힘들어지기 때문에 시급히 개선되어야 하나 넷마블이 미루고 있는 것으로 보아 개선할 여지는 없어 보인다.

패치 후 불만 뿐만 아니라 매출도 떨어졌다던데 유니폼 강화 시스템 구상한 쉑 시말서 쓰게 하고 빠른 개선 좀 했으면 한다. 나중가서 개선도 못 하는 상화되기 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