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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 다롄에서 투먼(도문)까지 -1- 신의주 접경 통상구 '단둥'
눈팅갤러 폴아웃입니다. 작년 6년? 만에 중국에 텐진에 장기 출장을 떠났다가 국경절 기간에 외노자인 저도 덩달아 잠깐 시간이 생겨서 단둥-선양-퉁화-집안-백두산-도문까지의 일주를 군사글이 마이너이기에 쪄도 될 것 같은 군마갤에 정성들여 쪄보려합니다. 상기 요동지역은 20대 때 2년..? 정도 중국을 돌면서 2~3번정도 갔던 지역이었고 마지막으로 방문한 해로부터 20년 가까이 지난 현재 많은 부분이 달라져있어서 다양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제 글이 늘 그렇듯이 다소 장황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보겠습니다. 이번 일주는 다롄역에서 단둥으로 가는 똥처 고속열차로 시작했습니다. 어느 역에나 있는 군인 전용석정말 현대화가 많이 되었습니다. 고속객차 내에서는 금연이지만 플랫폼에서의 흡연은 감사했습니다.마지막 중국에서 장기 체류하던게 2017년...? 이었고 이젠 무척 많은 것들이 변했는데 첫 번째로 비자 받기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2017년엔 사드 문제로 시끌하던 때라 노골적으로 상용비자 발급만 어려운 느낌이 있었는데 얼마 전에는 단기 무비자로 전환 되었지만 그전 까지만 해도 이제 중국 단기 관광 비자라도 받으려면 외인 주숙등기(외국인이 머물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숙소)를 소유한 숙소를 먼저 예약하고, 그 예약 확인서를 들고 체류하는 기간별로 체류 도시-도시간 이동수단과 날짜 등을 꾸며서 제출해야 비자를 받을 수 있게 되었어요. 또한 기차, 버스, 국내 항공권 역시 예전에는 외국인도 타오바오에서 무척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었지만 팬데믹을 거치면서 이젠 기차는 씨트립(또는 씨트립의 한국 서비스 트립닷컴) 대행, 버스는 회사마다 다르고 중국 공민번호가 없으면 예약이 불가능, 항공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외국인의 출입과 이동을 굉장히 강하게 제한하고 있는걸 체감했고, 이래놓고 외국자본 투자를 적극 유치하겠다는건 무슨 뚱딴지같은 행동인가 (당시) 생각도 들었습니다.또한 주숙등기가 만료되었으나 갱신하지 않은 숙소가 많고, 주숙등기가 만료되었는데도 갱신된 것으로 영업하는 숙소 또한 많아 예약과 취소를 몇 번이고 반복에 반복을 했는데 그나마 씨트립이 무척 대응을 잘 해주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씨트립은 처음 런칭할 때부터 몇 번 경험해보고 심상찮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지금은 진짜 괜찮은 서비스 플랫폼이 되었습니다. 이동제한 역시 무척 강화되어서 기차를 이용하려면 1. 기차역 입구에서 신분증, 탑승권, 엑스레이 짐검사를 통과하고 2. 대합실 안으로 들어가는데 또 검사를 하고, 3 대합실에서 플랫폼으로 들어가는 개찰구에서 신분증과 탑승권을 또 검사하고, 4. 플랫폼에서 열차에 탑승할 때 또 검사를 합니다. 목적지 도착 후 역 밖으로 나가는데는 1~3의 검사를 역순으로 다시 하게 되고요. 2017년 공안 통제가 극에 달했던 신강 위구르와 우루무치에 있었을 때도 이정도는 아니었습니다. 현재 내경지역의 일반적인 통제 수준이 당시 신강 위구르와 우루무치의 공안통제보다 더 공고해졌고 볼 수 있겠죠.단둥역 앞 광장에 서있는 마오의 동상숙소는 단둥역 바로 옆에 위치한 단티에 호텔에서 머물렀습니다. 말은 호텔이지만 모텔보다도 못한 시설이고, 다만 시에서 운영하는 국영초대소라 영어도 약간 통하고, 직원들이 (초대소 기준) 친절합니다. 머무는 동안 몇가지 이슈가 있었는데 최선을 다해서 도와주었고 모두 잘 해결되었습니다. 또한 공안들이 굉장히 부드러워져서 무척 놀랐는데 광장 옆 출장 공안소에서도 집안 가는 버스를 예약하려고 몇가지 묻자 정말 최선을 다해서 도와주는 공안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무척, 정말 무척 놀라운 변화입니다.국경절 시작 전야라 다양한 행사를 하는데 길 건너가 신의주라 그런가 광장무에 부채춤을 섞을 요상한 무언가를 하고 있었습니다. 한복을 빌려주면 입고 기념사진 찍는 사람들엄청나게 밝게 떠오른 보름달과 북중 국경 사이 압록강을 유람하는 유람선. 물론 20년전 이야기지만 10배는 비싸진듯... 중국 단둥 해관과 신의주 출입국 사무소를 잇는 조중우의교, 뒤에 보이는 북한의 일심단결, 늦은 밤에도 불 들어오는건 거의 저것 하나 뿐단둥에서 이제는 조선말을 할 줄 아는 조선족은 정말 찾기 어려워져 깜짝 놀랐습니다. 조선족 문화거리는 온통 한국에서 들어온 깔끔한 음식점들이 즐비하고 한족이 운영하며, 한족이 손님인 '기승전한족'의 동네가 되었습니다. 현재 조선족 문화거리 음식은 네 종류 정도인데 냉면 (냉면 아님), 함경도 음식점 (북한 음식 아님), 한국식 주점, 양꼬치집으로 대개 파벌이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20년 전의 압록강변 식당이라 하면 보통 양탕이나 개고기 전문점, 조선식 만두 전문점 등을 떠올리는데 이제 이런 음식점은 나중에 소개할 도문에나 가야 제대로 된 집을 찾을 수 있을 정도로 한족화가 되어 무척 씁쓸했습니다. 40대가 되어 찾은 단둥은 20대 기억 속 단둥을 추억하기엔 너무 달라져 있었습니다.압록강변 조중우의교도 다리를 통해 북한 노동자와 중국의 물자가 교류하는 곳으로 단둥 통상구의 상징적인 랜드마크였으나 UN 대북제재결의 이후 (표면적으로는) 교류가 중단되어 있었습니다. 이 옆에는 반쯤 짓다 만 신압록강철교와 한국전쟁 때 끊어진 압록철교가 있습니다. 조중의의교 전면의 단둥해관 (출입국관리사무소)조선말로 된 간판으로 영업 중인 상점들은 하나 같이 조선말을 못 합니다. 주인이 한족인거죠. 헛웃음이 터져나오는 상황입니다. 껍데기만 세워 짓다 만 신의주쪽 압록강변의 아파트들. 밤에 전기도 들어오지 않아 사실상 껍데기입니다. 사람이 사는 흔적이 없습니다. 일종의 단둥 통상구에 대응하려는 입간판의 느낌이랄까...신의주 압록강변 선착장도 한산합니다. 노동자들이 뭔가를 부지런히 부리고 있었습니다.반대편 단둥 통상구의 강변 아파트를 보면 국경의 차이가 확연합니다.끊어진 압록철교는 그 자체가 항미원조의 상징이 되어 있었습니다.압록철교 출구의 항미원조 기념관에서 파는 물건(술)들, 단둥이 아니어도 어디가나 보이는 특별할 것 없는 기념품입니다.이게 국경절이라 사람이 이렇게 많아진건지 진짜 관광지가 된건지... 예전엔 진짜 사람 없었는데 ㅡ,.ㅡ;유럼선을 타고 돌아 낮에 바라보는 압록강 건너편의 신의주는 여기가 주요 통상구를 잇는 지역이 맞나 싶을 정도로 조용했습니다. 아까 댓글에 '소세지 던져주면 사람들 받냐?' 물어보시는데 그건 이곳이 아니라 집안시의 만포 압록강변 또는 도문쪽 해관, 북한 풍리(죄송합니다 풍계리로 적었었네요)에 인접한 압록강변입니다. 막상 그런 모습을 직접 보면 정말 슬픈 광경입니다. 아주 예전 그러니까 제 기억에 2005년경에는 도문쪽 압록강변은 관광객이 나룻배를 타고 북한 땅에 가깝게 접근해서 빨래하거나 멱 감던 북한 사람들과 무척 가깝게 마주볼 수 있던 시절이 있었지만 현재는 강변은 북측, 중국측 모두 철망으로 둘러쳐있고 일정 거리마다 CCTV로 감시되어 개인이 운영하는 관광용 나룻배는 띄울 수 없게 되었으며 관광객이 탑승하는 강변유람선도 압록강 중간선은 넘어갈 수 없게 경계용 부이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유람선 안에서 망원경을 돈 받고 빌려주더군요. 단둥의 압록강은 강폭이 넓기 때문에 중간선으로부터 북측 강변까지의 너비가 꽤 됩니다. 그리고 대기하는 사람이 많아 유람선 운행 시간도 무척 짧습니다. 그래서 사실 경계부이 제일 가까이에서 북측을 바라보아도 보이거나 사진으로 찍을만한 무언가가 적은편입니다.늦은 아점을 먹고 카페에서 커피도 한 잔 마십니다. 여기는 조선족분이 운영하고 계셨고 손님들도 전부 조선족분들이었습니다. 시장을 둘러봅니다. 어디서든 머루를 엄청나게 팔고 있습니다. 북한산 고려인삼 (으로 주장함) 현지화가 많이 배인 중국식 랭면, 맛은 있었습니다. 단둥에서 가장 높은 진장산 공원, 정상에서 보면 강 건너 신의주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정상에선 식재한 나무가 무성하여 볼 수 없습니다. 대략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단둥은 조선족의 흔적이 너무 희미해진 지역이 되었습니다. 도문편에서 후술하겠지만, 그동안 중국 정부가 엄청나게 정성들인 소수민족 억제화, 한족화 정책이 무척 탄력을 받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중국 정부의 동북공정이 사실상 20년전에 이미 끝난 계획임을 생각하면 이게 얼마나 성공적이었는지는 현지의 사정이 웅변한다고 말할 수 있을겁니다.원래는 단둥버스역에서 야간 장거리 버스를 타고 지안시 (집안시)로 바로 갈 예정이었으나 현지에서 급하게 연락받은게 있어 약간 변경하여 선양(심양)에서 현지 업무를 좀 돕고, 선양에서 퉁화(통화)를 거쳐 고구려 국내성과 환도성이 있던 고구려 역사의 중심지 지안시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백두산을 여행하시는 분들은 옌지(연길)에서 얼다오바이허(이도백하)나 장춘 - 지안을 거쳐 단둥으로 오는 경로만 있는걸로 알고 계신 분들이 거의 대부분일 것이고 숭강허의 한인 민박에서도 이 경로로만 안내를 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반대로 단둥에서 선양-퉁화-집안-퉁화-쑹장허(송강하)-창바이산(장백산)-둔화(돈화)-투먼(도문)-옌지로 이동하는 다소 복잡하지만 재미있는 경로도 있고, 제가 그렇게 이동했음을 이번 글을 통해 알려드립니다.파견온 외노자에게 국경절은 그냥 색만 빨간날일 뿐, 똥처 고속철 타고 도착한 선양에서 일처리를 좀 도운 뒤 선양에서 퉁화가는 란워칸 똥처를 타고 간 선양에서 급하게 일처리를 마치고 그날 저녁 퉁화가는 야간 침대 열차는 콰이쑤 리에처를 타고 롼워 침대칸에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통화에서는 바로 지안가는 풔콰이 리에처로 환승해 갑니다. 글자수 제한으로 다음 편은 고구려 국내성, 환도성, 광개토대왕릉과 광개토대왕비, 장수왕릉, 고구려 박물관 기타 등등이 있는 고구려 역사 문화의 중심, 북한 만포와 접해 있는 지안(집안)시입니다.
작성자 : FallOut고정닉
스압) 조금 늦은 지스타 양일 후기에요...
늦은 KTX타고 집왔다가 뻗고 월요일 끝내고 올리는 늦은 후기...오케스트라 들으러 4시 기상했어요. 아침 조식 먹으면 늦을거 같아서 근처 편의점에서 도시락으로 떼우고 4시 40분에 나왔는데 지하철 첫차 못탈거같아서 급하게 카카오택시 탑승.첫차보다 빨리 5시 50분쯤 도착했는데도. 앞에 200명가량 있던거 같았음... 언제 나오신걸까 다들그림 그리면서 대기하다가 8시쯤 팔찌 배부 이동팔찌받고 앞으로 가서 또 10시까지 대기10시에 입장하고 바로 넥슨부스로 이동.대충 20등쯤 한듯. 게임시연은 13시 오케끝나고 이용 가능하다고 했어요.12시 오케스트라 끝나고 나갈사람 나가고 남은사람은 넥슨 우선시연권 줬음. 어차피 오버킬해보고 싶어서 줄서려고 했는데 운이 좋았어요.오버킬 재밌었음. 원래 던파는 븝미쟝님이랑 스핏파이어 캐릭터밖에 몰랐는데 소드/렌마스터 캐디가 너무 좋았음.끝나고 다른 부스들 전부 줄 상당해서 넥슨팩만 받고 사진찍으러 갔어요.그런데 넥슨팩 3배버닝 이벤트인지 3세트를 담아주셔서 아주 처치곤란이었음... 무겁기도 하고 여러 문제로 그냥 갤에서 선착 1명 한 세트 뿌리고 두 개만 챙겨옴.컨벤션홀 한구석에 짐 짱박아두고 사진찍으러 다녔어요.토요일 낮은 날씨가 너무 더웠음... 반팔을 겉에 입을 캐릭터십덕티반팔 하나만 가져갔어서 에어리즘 심리스에 그거만 입고 다녔는데 십덕티는 주위를 둘러봐도 저혼자만 입어서 살짝 부끄러웠어요... 그래도 몇몇 코스어분들이 어 ㅇㅇ 캐릭이네요 이캐릭터 좋아하시나요 말걸어주며 무안함 풀어주셔서 좋았어요. 어떤 분은 그거 입고 출근한다하시던데 짱신기했음...벅샷 룰렛 - 딜러요즘 멀티로 다시 화제가 되었던 게임 딜러에요.인기에 편승해 빠르게 준비해오시는 코스어분들은 늘 대단해요.던전앤 파이터 - 여크루세이더성서 드신 모습이 너무 세련되어서 부탁드렸어요.어느 게임이나 성녀는 참 고귀해요.리그 오브 레전드 - 요네 요네 팀코스분들이에요. 같은 캐릭터를 남녀 같이 하니까 뭔가 더 멋지셨어요.이터널 리턴 - 현우이리의 얼굴마담캐였던 현우에요블랙서바이벌때 잠시 좋아했었던 코스라 바로 요청드리러 갔어요.저 포즈 너무 좋아요...로스트아크 - 디스트로이어뚜방뚜방 디붕이 코스에요.망치가 진자 크고 웅장한데 직접 들고 시그니쳐 포즈 잡아주셔서 너무 감격스러웠어요리그 오브 레전드 - 올라프 형씨진짜 상남자 올라프 형씨에요.당장이라도 패드립 날릴거 같은 포스가 넘치셨어요.벨트에 ㅌㅊㅇ 적힌게 진짜 상남자인듯...발로란트 - 킬조이이번 행사에서 유일하게 만난 안경누나 코스분이셨어요.원래 안경을 좋아하지 않는데도 끌리는 매력이셨어요.정말 색감도 소품도 포즈도 샐러드처럼 잘 어우러지셨어요.리그 오브 레전드 - 소울파이터 그웬롤체에서 처형모션으로 많이 보이던 그웬 스킨이에요.장난기있는 귀여운 포졍을 여럿 준비해오셔서 너무 감사했어요.쿠키런 - 블랙베리맛 쿠키고스트릭한 집사님 쿠키를 코스해오셨어요. 예전에 쿠키런할때 캐디가 너무 좋았었는데 의인화로 보니 더 반가웠어요.고유 펫도 인형으로 데려오셔서 더 몰입되었어요.리그 오브 레전드 - 제드 소품으로 두르고 오신 제드분이에요.가르는 포즈랑 모으는 포즈랑 여럿 취해주셨는데 절도있게 움직이시던게 정말 제드다우셨어요.메이플스토리 - 루시드매 행사마다 한번씩은 뵙게 되는 메이플 코스에요.정말 루시드다운 장난기있으면서 차분한 표정이 완전 대박이셨어요...리그 오브 레전드 - 영혼의 꽃 팀코스이번 행사에 유난히 롤 코스가 많았는데열 분 이상이 한 컨셉으로 코스해오셔서 정말 놀라웠어요. 자세도 어느 하나 빠지시는 분 없이 한 분 한 분이 다 스킨 그자체였어요.리그 오브 레전드 - 반역왕 다리우스제가 가장 좋아하는 다리우스 스킨이에요.도끼가 진짜 크고 아름다운데 당장이라도 끌어당길듯한 위협적인 포즈가 인상깊었어요.리그 오브 레전드 - CEO 문도저번 행사에서도 뵈었던 문도박사님이에요.행동을 과장되게 하시는 듯해서 더 실감이 났어요.보컬로이드 - 카사네 테토보카로 테토테토에요.진짜 의상부터 몸짓 손끝까지 시그니처표즈 싱크로율 100%셨어요...동방프로젝트 - 콘파쿠 요우무동방에서 손에 꼽게 좋아하는 요우무에요.이분도 여러 포즈를 취해주셨는데 당장이라도 발도할듯한 저 자세가 가장 좋았어요. 요즘에도 동방코스가 보여서 좋아요...포켓몬스터 - 간호순, 핑복포켓몬센터의 마스코트 간호순 누나와 핑복이에요.진짜 놀라웠던게 저기 핑복에 사람이 계셨더라고요.손흔들고 움직이고 그러시는데 진짜 토요일 더위에 버티시던게 존경스러웠어요.리그 오브 레전드 - 트리스타나 요들 특유의 장난기를 보여주셨던 트타 코스어분이에요.당장이라도 쏠 듯한 무빙을 보여주셔서 너무 귀여웠어요.일주일전에 미용실갔다가 머리 망해서 모자쓰고 원래 안경쓰는데다 에어컨 틀고자서 감기때문에 마스크써서 수상해보였는지 한 4번정도 사진요청 거절당했는데 나같아도 무서워서 나랑은 안찍었을듯...해지고 어두워져서 사진도 애매하고 사람도 없어지기에 지하철타고 복귀. 넥슨팩 진짜 장패드 엄청 무거웠음. 부산 온 김에 숙소 근처 밀면도 먹었는데 취향아니라 거의 남기고 초밥집가서 초밥 포장해와서 편의점 하이볼이랑 가져옴.유튜브 보면서 토요일 마무리했어요. 지치기도 한 상태에서 목욕하고 초밥에 하이볼 먹으니까 졸려서 짐정리 1도 안하고 자버림...그렇게 바로 잤는데 늦잠자버려서 일요일엔 7시쯤 일어났어요.급하게 토요코인 조식 먹고 허겁지겁 짐 챙김.지하철에서 나오자마자 보이던 트릭컬 유세차량. 대표님도 보고싶었는데 아쉬웠어요.지하철타고 지스타 줄서러가니 1관 줄 마감했다고 2관 우회루트줄 섰어요. 그런데 1관줄 꼬리칸보다 먼저 들어갔음. 사실상 쿠키런만 들리면 돼서 토요일에 못갔던 쿠키런 부스로 바로 가니 내 뒤뒤에서 컷남. 아슬하게 들어와서 보스전 즐기고 방울이 인형 얻고 시간미션도 깨서 포인트까지 받았어요.나오니 줄 다들 길어서 둘러보다가 넥슨 30주년 관람만 해도 넥슨팩 주는 도장 준다길래 가봤는데대기 5분에 관람 5분하고 스티커받음. 그거로 넥슨팩 하나 더받아왔어요.다른 부스체험은 너무 길어서 행사마무리까지 안했음.... 물품보관함도 꽉 차서 그냥 잃어버려도 좋다 마인드로 컨벤션홀 구석에 캐리어랑 짐 유기하고 이후로 사진만 찍고 다녔어요.벨로키랍토르? 같은 공룡티라노공룡님 말고 다른 공룡은 처음봤어요.이후에 티라노님이랑 WWE하는거도 봤는데 재밌었어요.니케 - 일레그게임광 장난꾸러기 일레그에요.캐릭터성이랑 꼭맞는 포즈의 코스어분이셨어요.장송의 프리렌 - 하이터, 힘멜 동상매 행사마다 몇 시간씩 가만히 계시는 동상코스어분들이에요.반시간만 서있어도 몸이 못버티는데 전문 모델이라도 하시는데 대단하셨어요...데드풀 - 데드풀동양풍 의상을 입으신 데드풀이에요.꽃 한 송이씩 여러 송이 포장해오셔서 나눠주시던데 정말 데드풀다운 발상이셨어요.니디걸 오버도즈 - 아메짱이전에 재밌게 했던 게임을 코스해오셨어요.저 캐릭터 너무 좋아하는데 행사마다 고퀄로 한분씩은 뵙게 되어 더좋아요.니어:오토마타 - 2B이 캐릭터도 매행사에 뵙는 뚜비에요.원래는 안대를 벗으셨는데 눈빛이 정말 뚜비같았어요...다크소울 엘던링 장르에 나올듯한 팀코스분들이셨어요.캐릭터는 잘 모르지만 퀄리티가 너무 좋으셔서 요청드렸어요.DJ소나부터 K/DA에 하트스틸까지롤 아이돌캐릭 총집합 팀코스를 해오셨어요.여기도 한분한분 빠질거없이 전부 다 완벽하셨어요.젠레스 존 제로 - 버니스 화이트 젠존제는 몇몇 캐릭터밖에 모르지만너무 활기차고 밝으셔서 이끌려 사진 부탁드렸어요.여러 포즈 다 너무 맘에 들었어요.니케 - 모더니아(드레스)반년전 전시회때 나온 드레스 복장을 그대로 보여주셨어요.포즈랑 의상이 진짜 사진보다 더 고급져보이셨어요....리그 오브 레전드 - 어둠여우 아리 아리 스킨이 여럿 보이는데 어둠여우는 처음 봤었어요.많이 인기없는 스킨이라 아쉬웠는데 그래서 뵈었을 때 더욱 좋았어요.니케 - 마리안 지휘관바라기 마리안이에요.경레하는 포즈가 정말 귀여우셨어요. 니케 - 라피니케의 얼굴마담 라피를 코스하셨어요.총 잡는 자세에서부터 정말 군기바짝 느껴졌어요.로스트아크 - 쿠크세이튼이번 지스타 코스프레대회 1등을 하셨던 쿠크와 세이튼님이에요.진짜 코스튬이 하나하나 섬세하게 완벽하셨어요. 포즈도 그렇고 의상도 그렇고 세이튼 그자체셨어요.데이브 더 다이버 - 반쵸친절한 사장님 반쵸 사장님이에요.넥슨 참가 지스타라 그런지 데더다 코스프레가 보여서 너무 반가웠어요.젠레스 존 제로 - 빌리가면이 완벽한 빌리키드 코스어분이에요.총 사격자세도 여럿 취하셨는데 저 한손저격하는 포즈가 가장 멋졌어요.원피스 - 조로삼도류의 사나이 조로에요.실제로 칼을 두 개 뽑아 벨듯한 포즈도 봤는데 검이 정말 무거워보였어요보통 체력으로는 안될거같아요...아빠와 나 - 나추억의 플래시게임 캐릭터도 볼 수 있었어요.찌르기 자세도 맘에 들었는데 뒤로 든 저 포즈가 게임에서 그대로 볼 듯했어요.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 토가 히미코망해버린 만화의 진주인공 히미코양이에요.할퀼듯한 손짓가 너무너무 귀여우셨어요.저 땋은 머리가 너무 좋아요...돌아다니다가 유튜브에서만 보던 미미미누씨도 보고 느타리버섯도 있는 자숙 포토존도 관람했어요. 젠레스 존 제로 - 제인 도귀여운 쥐수인 제인 도 코스를 해주셨어요. 표정 지어주시는게 너무 발랄하고 귀여우셨어요.모자이크한게 아쉬울 정도로...니케 - 전설의 지휘관, 샛별과거의 최고 지휘관과 천재 지휘관 팀코스에요.샛별코스는 살면서 처음 봤는데 두분이 같이 있으니까 진짜 위엄넘치셨어요.체인소맨 - 마키마체인소맨이 아직 보일줄은 몰랐어요.짓누르는 고유포즈를 살짝 느리게 손을 돌려주시는데 진짜 만화 그대로였어요...최애의 아이 - 멤쵸(아이돌)최애아이 최애캐 멤쵸에요.지나가시는 도중에 요청드렸는데도 너무 반겨주시며 행복하게 취해주셔서진짜 프로급 아이돌이구나 싶을 정도로 감사헀어요.캐릭터는 모르는 디지몬이지만 코스튬이 완전 고급지게 100% 두르고 오셨어요.안그랟 덥고 무거울텐데 오랜 시간 포즈 취해주시더라고요. 존경스러웠어요.리그 오브 레전드 - 아케인 징크스카리스마가 정말 아케인 그자체셨어요.위로 총 드는 포즈 부탁드리니까 진짜 그 애니메이션이 바로 떠오를 듯한 그런 느낌...리그 오브 레전드 - K/DA 올아웃아리, 아칼리, 이블린아까 팀코스로 뵈었던 K/DA분들이에요. 한분한분이 너무 아이돌급으로 아름다우셨어요.리그 오브 레전드 - 그웬싹둑싹둑하는 중의 그웬이에요.움직이는 모션이 마치 인형같았어요.나혼자만 레벨업 - 성진우넷마블 부스 앞에서 뵌 나혼렙 코스어분이에요.키가 정말 크셔서 웹툰 주인공의 그 모습이 그대로 보였어요.리그 오브 레전드 - 케이틀린, 바이필트오버의 경찰 듀오분들이에요.두 분 전부 고유 포즈를 어울리게 잡아주셔서 케미가 더 올라서 마음에 들었어요.엘소드 - 매드패러독스엘소드 코스도 있을줄은 몰랐는데... 시크함이 포인트인 매패를 진짜 완벽하게 보여주셨어요. 오버워치 - 솔져:76추억의 김병장님 코스프레를 보고 서던 줄도 나와 바로 요청드렸어요.사진 부탁드리니 전술조준경을 딸깍 켜시는데 와... 진짜 퀄리티가 장난아니었어요.오랜만에 오버워치가 하고싶어지게 만들 정도...5시쯤 구글 외부부스에서 서클투서치 홍보하는 미니게임 이벤트도 있었는데브롤이나 넥슨겜 십덕겜 등등 대충 사전지식 있기도 하고 원래 중국에 잠시 살았기도 해서 중국어번역문제는 기능 안쓰고 그냥 다 풀고 게임 캐릭터관련은 기본지식으로 풀고 그래서 500포 받았어요. 다 아는 캐릭터들이더라...그렇게 구글포인트도 받아오고 삐딱하게-뱅뱅뱅-팬서비스 등등 기타버스킹하는거 신나서 구경하다지스타 근처 국밥맛집가서 순대국밥하나 먹고 ktx타고 돌아왔어요.금토일간 힘들고 아프고 여러 일아 많았지만돌아보니 즐거운 행사였네요.그래도 두번은 못갈듯...사진은 문제시 바로 내리고 혹시 본인 계시면 댓글이나 비밀방명록 남겨주세요. 변변찮지만 열심히 찍은 사진 보내드릴게요.다들 이번 지스타 구경하시느라 고생많으셨어요.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성자 : RABBIT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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