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송된 SBS '강심장리그'에는 김연자가 출연해 '칠순에 결혼합니다' 라는 썸네일로 자신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이날 김연자는 송가인으로부터 명품 선물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연자는 "가인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하는데, 대기실로 명품가방을 들고 찾아왔더라. 무명시절에 챙겨줘서 고맙다고." 라고 말했다. 김연자는 "눈물이 너무 나는 거예요, 고맙고 미안해서" 라며 "받은 선물을 돌려보냈다" 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승기는 "얼마나 그 브랜드가 마음에 안 들었으면" 이라고 농을 던졌고, 김연자는 "선배가 후배한테 선물을 줘야지 후배에게 선물을 받으면 되겠느냐" 며 트롯계 후배를 생각하는 따스한 마음씨를 뽐내 감동을 주었다.
김연자는 이 날 자신의 성격이 무대에서와는 180도 다르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그녀는 "무대에서는 화려한 옷을 입지만 평상시에는 아줌마다, 편한 옷 입고" 라고 말했다. 이에 김호영은 "어느 정도냐면 지금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분께서 양다리를 걸치고 있다고 오해를 받은 적이 있다고" 라고 거들었다. 김연자는 "만나고 있는 분이 친구에게 저를 데려갔는데 다른 여자를 만나고 있냐고 화를 내더라" 라고 말했다.
김연자는 "가요무대를 가서 배일호씨한테나 인사를 하면 안녕하세요 하다가 앗 연자씨, 하고 목소리 듣고 놀란다" 라고 말했다. 샘 해밍턴도 "마트에서 만나뵈었는데 몰라볼 뻔 했다, 목소리로 알았다" 라고 평소의 모습이 무대 위와 많이 다르다고 증언을 보태기도 했다. 이에 소유 역시 "저도 I형(내향형)인데 센 이미지가 있다보니까 사람들이 안 다가오더라, 솔로가 되고 나서 노력을 되게 많이 했다" 라고 말을 보태기도 하였다.
김연자는 남자친구와 13년째 연애중이라고. 그녀는 "의미있는 날에 맞춰서 결혼을 하고 싶어서, 김연자 기념관이 완공되면 결혼식을 하려고 한다, 빨라야 3, 4년..70이 넘지 않았으면 좋겠다" 라고 수줍게 결혼 콘서트 계획을 공개했다. 김연자는 "팬들도 오고 보고 싶은 사람들도 부르고 성대하게 할 예정이다, 전남 영광이라 교통비는 든다" 라고 말했다.
김연자의 결혼식 초대가수로는 이석훈이 섭외된 상태. 두 사람은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해 연을 맺었는데 김연자는 "이석훈이 언제 결혼하시냐고 연락이 왔더라, 지나가는 말인 줄 알았는데 연락을 줘서 고마웠다"며 이석훈을 칭찬하기도 하였다.
한편, 핫한 스타들의 토크 대결이 펼쳐지는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리그'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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