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민정 기자]국립재활원(원장직무대리 김완호)이 '재활·보건 정보 강화를 위한 WHO 협력 세미나'를 10월 27일(목) 서울 롯데호텔에서 대면과 온라인 2가지 형태로 개최한다.
재활 국제세미나는 2018년부터 시작해 5회째를 맞았으며, 이번 행사는 국내·외 재활 연구 전문가, 실무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재활·보건 정보 강화 방안 및 장애 데이터 구축 성과를 공유,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에 관한 시사점을 모색하고자 마련했다.
대면 참석자는 발제자 및 재활 연구 전문가 등 약 100명이며, 동시에 온라인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한다.
세미나 진행은 1부, 2부, 전문가 패널 토론 순이며, 기조연설에서는 WHO 본부 Mr. Darryl Barrett이 WHO 세계 장애·건강 보고서(Overview of WHO Global Report on Disability and Health)를 소개한다.
WHO 세계 장애·건강 보고서는 장애의 개념, 장애 발생의 원인과 환경, 장애와 건강, 재활, 교육, 고용 등 장애와 장애인의 전반적인 문제에 대한 전 세계의 최신 정보 자료를 제공한다.
1부는 '재활·보건 정보 강화를 위한 활동'을 주제로 진행된다. WHO 서태평양지부 데이터·전략·혁신 담당 박기동 국장은 '서태평양 지역 내 보건의료정보 강화 전략'을, 성균관대 의대 김연희 교수는 '뇌졸중 코호트 10년 진행, 향후 10년 교훈'을, 일본 국립재활원 Ph.D. Kumico Imahashi가 '일본의 장애와 재활데이터 구축'을 발표한다.
2부는 '국제 척수손상 서베이(InSCI)를 통한 장애 데이터 구축'을 주제로 진행된다. 스위스 척수센터 센터 Dr. Mirja Gross-Hemmi가 '국제 척수손상 서베이를 통한 22개국 데이터 구축'을, 같은 기관 Dr. Ana Lucia Ona Macias가 '1차 InSCI 데이터 결과 분석(InSCI 국가별 소득에 따른 건강불평등 비교)'을 발표한다. 국립재활원 척수손상재활과 김온유 과장이 '한국의 2차 InSCI 연구 진행 계획'을 각각 발표한다.
국제 척수손상 설문조사(InSCI)는 전 세계 22개국이 참여하는 설문조사로, 척수손상장애인의 실제 경험을 조사해 국제적 비교 가능한 데이터다. 국립재활원은 2017년 한국 InSCI 설문조사 시행 후 한국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전문가 패널 토론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박창일 원장 및 국제성모병원 이범석 교수를 좌장으로 △김온유 과장(국립재활원) △이찬우 정책위원장(한국척수장애인협회) △전하라 교수(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김윤아 과장(질병관리청 만성질환예방과)이 참여해 재활 데이터 구축과 보건의료 정보 확대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김완호 국립재활원장 직무대리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논의한 내용이 임상 현장에서 장애인 재활 의료 정책 활용과 WHO 및 서태평양 지역 국가 간 긴밀한 재활·보건 정보 강화와 협력 체계가 구축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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