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경호원 동행하고 다니며 신분세탁 시도...경호원 한 명당 월급 1500만 원씩 지급

메디먼트뉴스

2023.10.27 15: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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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정원욱 기자] 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 씨와 결혼을 약속했던 전청조 씨가 평소 사람들에게 보여온 모습이 공개됐다.

전씨는 경호원 한 명당 월급 1500만 원씩 지급하며 호화로운 생활을 누린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사진에는 전씨가 야외 카페에서 선글라스에 정장을 차려입고 차를 마시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주위에는 경호원 차림의 건장한 남성들이 전씨를 등지고 뒤쪽을 감시하고 있다.

전씨의 경호원 동행은 신분세탁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신용불량자인 전씨는 사기 혐의 등으로 출소한 자신의 계좌로 주변인들에게 뜯어낸 돈을 받을 수 없자 경호원과 공범들의 계좌로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현재까지 전씨에게 투자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1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중에는 남씨의 조카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씨는 지난 25일 사기 및 사기 미수 혐의로 고발됐다. 김민석 강서구의원이 경찰에 제출한 고발장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 16일 제보자 A씨에게 대출을 받도록 했다. A씨가 대출을 받지 않아 실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남씨와 전씨는 지난 23일 결혼 예정이라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러나 이후 전씨에게 성별 의혹과 사기 전과가 있다는 의혹, 재벌 3세를 사칭한다는 의혹 등이 불거졌으며, 전씨는 최근에도 사기를 벌이려 했다는 의혹으로 인해 고소·고발을 잇달아 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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