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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골프장 타구 사고로 과실치상 혐의 항고심 진행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0.31 12:55:04
조회 2357 추천 4 댓글 12


[메디먼트뉴스 박민우 기자] 전 국가대표 수영선수 박태환이 골프장 타구 사고로 과실치상 혐의 항고심에 들어갔다.

서울고검 춘천지부는 31일 박태환의 과실치상 혐의 항고 사건을 이첩받았다고 밝혔다. 춘천지검은 지난 12일 박태환에 대해 불기소 결정을 내렸으나, 피해자 측의 항고로 사건이 고검으로 넘어왔다.

보도에 따르면 박태환은 지난 2021년 11월 강원도의 한 골프장에서 티샷을 하다가 옆 홀에 있던 A씨의 안구와 머리 등을 다치는 사고를 냈다. A씨는 시력 저하 등 후유증을 겪고 있다며 박태환을 형사고소하고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춘천지검은 박태환이 캐디의 지시에 따라 타구한 점, 아마추어 경기에서 슬라이스(공이 날아가다 오른쪽으로 휘는 것)가 발생하는 일이 드물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불기소 처분했다.

하지만 A씨는 사고 발생 2년 동안 박태환에게 사과를 받지 못하는 등 사후 대처가 미흡했다고 주장하며 항고했다.

박태환의 소속사 측은 "피해 보상 등 금전적 요구에 대해서는 법원 판단 후에 처리하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에 현재는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골프장 타구 사고의 경우 가해자의 주의 의무 위반 여부에 따라 책임 소재가 갈린다. 통상 가해자, 캐디, 골프장 운영자 등 다수에게 손해배상 책임이 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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