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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인, 입담 폭발 "대학교 초반에 딱 한 번 소개팅 해봤다"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1.21 09: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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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김진우 기자] '미우새'에서 한가인이 출연, 또 한번 예능에 봉인해제된 입담을 폭발한 가운데 이번엔 예민할 수 있는 집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전했다.

20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미우새)'에서 배우 한가인이 스페셜 MC로 등장, 모벤져스들은 "너무 예쁘다"며 전원기립했다. 특히 토니母는 "너무 좋아했는데 갑자기 결혼한다더라"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MC신동엽도 "실물로 보면 이 정도 아름답기 쉽지 않다"며 역시 한가인 미모에 감탄, 모벤져스와 함께 "연정훈씨가 복이 있다, 예쁜 여자들 다 코에 점이 있다 "고 했다. 이에 한가인도 "맞아요 진짜 복이 있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본격적으로 질문타임이 이어졌다. 예능으로 봉인해제된 근황을 언급, 서장훈은 "활발하게 예능 등 활동 중이다"며 신비주의 콘셉트 지키느라 힘들었다고 했다. 이에 한가인은 "실제 성격과 방송이미지가 차이가 있다보니 (소속사에서)예능에 안 나가는게 좋을 것 같다더라 , 방송 나가면 이미지 깬다는 것"이라며 본의 아니게 방송활동 안 하게 됐다는 비화를 전했다.


신동엽은 "요즘 예능 출연으로 털털하다는 반응 말도 많다더라"며 가족들 반응을 물었다. 이에 한가인은 "방송 나가는 걸 두려워해, 조마조마한다"며 웃음지었다. 그러더니 한가인은 "어느 날 남편이 내 기사를 보더니 깊은 한숨 쉬더라 '이런 말은 또 언제했어' 하더라"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또 특별히 가족들이 조심해달라는 말이 있었는지 묻자 한가인은 "엄마한테 '미우새' 나간다더니왜 거길 나가냐고 해, 미우새 안 나가면 안 되냐고 하더라"며 "시청률 많이 나오니 절대 안 나갔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실제 성격을) 전국민이 많이 알게 된다는 것 '나는 못 보겠다 어떡하니 (하더라)'"며 본인도 민망한 듯 웃음지었다.

계속해서 신동엽은 앞서 연정훈이 먼저 출연해 '통금시간 어기면 킨십십 제한이 있다'고 했던 말을 언급,
늦은 시간만큼 난이도가 바뀐다는 말이었다. 한가인은 "신혼 때는 그랬다, 결혼 10년차까지"라며 "지각 10분마다 가까이 못 오게해, 30분 늦으면 3일 동안 ,1시간 늦으면 6일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젠 돈으로 해야할 것 같다 이제 일부러 늦는 것 같다"며 20년차 부부다운 입담으로 폭소하게 했다.


또 이날 방송에서 언니와 어릴 때 크게 싸웠던 적을 언급했던 것을 묻자 한가인은 "그 말을 하고 나서 언니한테 연락이 왔다 내가 언제 너를 그렇게 때렸냐고 하더라"며 같은 싸움이지만 다른 기억이었다고 했다.

한가인은 "언니가 '너가 대들었지 그리고 네가 가만히 맞고 있을 애도 아니'라고 했다"며 "볼 잡고 참고 있다가 누가 먼저 내려놓을지 본다 너랑 나랑 오늘 죽자는 스타일" 이라며 셀프 폭로했다.

이때, 서장훈은 "대한민국 3대도둑"이라며 "비랑 연정훈, 그리고 간장게장 밥도둑이더라"고 했다. 이에 한가인은 "이젠 김연아 남편 고우림으로 바뀌었다더라"며 거들었다. 서장훈은 "밖에서 우리 집 한가인 있다고 자랑한다더라"며 지금도 꿀이 뚝뚝 떨어지는지 묻자, 한가인은 "이 말을 해야하나"라며 망설이더니 "(남편이) 밖에 나갔다오면 '여보 '빨리 좀 와바~ 한다, 눈 정화 좀 해야지' 한다 , 안구정화"라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20년 째 변함없는 사랑꾼 모습. 한가인은 "고도의 전략, 상당히 머리가 좋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반대로 한가인이 바라보는 남편 연정훈의 외모를 묻자 한가인은 "남편 연정훈 그다지 잘생긴 얼굴 아니"라며 "훈남이지만 조각처럼 그런 얼굴 아냐 장동건, 원빈처럼 조각 칼미남은 아니다"며 거침없이 답했다. 이에 허경환母는 "그런 얼굴 실증난다 허경환은? 훈남형"이라며 "키 컸으면 대한민국 판도 달라졌을 것"이라 말해 폭소하게 했다.


한가인의 첫사랑도 물었다. 소개팅 만남을 떠올린 한가인은 "대학교 초반에 딱 한 번 소개팅 해봤다"며 "첫사랑이라면 그때 만났던 분이 첫사랑 6개월 넘게 만났다"고 했다. 이에 서장훈이 "혹시 1년? 이면 사랑이다"고 하자 한가인은 "상당히 곤란하다"며 대답을 회피, 서장훈은 "그럼 이 정도까지만 하자"며 센스있게 계속해서 토크가 이어졌다.

연애 스타일을 묻자 한가인은 "남편이 밀당 귀재라고 해, 삼한사온법이 있다"면서 "3일은 쌀쌀맞고 차갑게 4일은 세상 잘해주고 장난도 치고 애교도 부린다고 하더라"라며 연속으로 이어진다고 했다.

마음이 넘어왔나 싶을 때 또 무관심하게 차갑게 대한다고. 나중엔 관심을 준다고 하자 서장훈은 "한가인이니까 가능한 것, 잘못하면 다 도망간다"고 거들었다. 그러자 한가인은 "남편이 연애할 땐 밀고 당기하더니 요즘엔 7일내내 밀기만 한다더라, 밀리다 절벽 끝에 와있다고 한다"고 했다. 이에 서장훈은 "다시 강조하지만 한가인이니까 가능한 것"이라 강조했다.

또 한가인은 남편 연정훈과 언제 잘 맞는지 물었다. 한가인은 "1부터 100까지 정말 다 다르다식성, 성향 등 식사도 따로해야한다"면서 "유일하게 잘 맞을 때가 남 욕할 때, 뒷담화 할 때는 기가 막히게 잘 맞는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한가인은 "신혼 초 이 얘기 저 얘기하다 누구 뒷담화하면 새벽 3~4시까지 남의 욕을 그렇게 했다 어쩔 땐 4~5시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한다"고 말하기도. 한가인은 "보통 남편이 아내가 뭐라하면 중립적 입장에서 얘기하는데 남편은 내가 '저 사람 이상하다;고 하면 '저 사람 정신병자;라고 한다, 날 흥이 나게 한다"면서 "밤새서 남 욕한 적 많았다, 쿵짝이 잘 맞는 것"이라 덧붙였다. 이에 서장훈은 "우린 재밌는데 연정훈이 집에서 가슴 졸일 것 같다"며 웃음 짓게 했다.

서장훈은 한가인에게 "본인이 예쁘다는 거 알았나"고 묻자 한가인은 "대학가서 알았다 진짜 그 전에 몰랐다"고 했다. 하지만 배화여고 3학년 시절 뉴스 모습을 공개하자 "촬영날 방송국에서 학교로 뉴스 인터뷰가 왔다 '현주가 예쁘니 시키자'는 반친구들 권유로 인터뷰를 했다"며 "저 때 인터뷰하면서혹시 내가 나중에 TV나오는 사람되면 자료화면으로 쓰일 수 있겠다, 그 생각을 했는데 너무 신기하다"고 했다. 예상대로 자료화면으로 쓰이고 있는 중이기 때문.

또 학창시절 '도전 골든벨' 출연도 많이 화제됐던 바. 풋풋한 고3때 모습이 공개됐다. 공부도 꽤 잘했던 것으로 유명했다는 한가인. 수능 400점 만점에 384점이란 기록을 세웠기로 유명하다. 이에 한가인은 "수능점수가 실제 380점인데 조금씩 1저믹 올라가 384로 올라가, 굳이 내리고 싶진 않지만 실제는 380점. 정정하진 않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 가운데 모니터 속에서 허경환의 집 얘기가 나오자, 한가인에게도 남편 연정훈과 집이 공동명의인지 물었다 이에 한가인은 "공동명의도 있고, 지금 있는 집은 제 이름으로 있다"며 집이 두 채라는 것을 간접 언급하더니 "근데 부부는 상관없지 않나, 법적으로 우리가 이혼할 건 아니지만 이혼해도 분할이 되니까"라며 역시 녹슬지 않은 입담으로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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