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새학기, 확진자 발생해도 자체적으로 분류 후 검사

메디먼트뉴스

2022.02.07 17: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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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김민정 기자] 3월 새 학기부터는 학교가 자체 상황에 맞춰 방역체계를 결정한다. 학교 내 확진자가 나와도 자체적으로 접촉자를 분류한 뒤 유전자증폭(PCR) 검사나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한다. 이를 위해 전교생의 20% 규모의 신속항원검사키트를 구비하고 현장에서 PCR 검사를 할 수 있도록 이동식 검사를 추진한다.

교육부는 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1학기 방역 및 학사 운영방안'을 발표했다.

운영안에 따르면 유치원을 비롯해 초‧중‧고‧대학교 방역체계는 오미크론 대응 단계로 전환되며 학교 재량으로 전환된다.

다만 재학생 신규 확진 비율 3%이거나 확진‧격리에 따른 등교중지 비율이 15%를 넘으면 정상교육활동, 전체등교+교육활동 제한, 일부 등교+일부 원격수업, 전면 원격수업 중 선택할 수 있다. 결정은 학교의 몫이며 학년별로 학사운영 유형을 다르게 적용할 수 있다.

우선 학교 내 확진자나 밀접접촉자가 발생하면 유증상자와 고위험군은 선별진료소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는다. 음성이면 등교 할 수 있다.

무증상자는 집에서 7일간 이틀 간격으로 3회 이상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면서 등교한다. 양성이면 PCR 검사를 받고 음성인 경우 다음 검사 때까지 계속 등교할 수 있다.

가족 또는 동거인 중 확진자나 밀접접촉자가 있을 경우 등교가 중지되고 6~7일차에 신속항원검사를 2회 실시해 음성이면 등교가 가능하다.

이를 위해 시속항원검사키트는 학교 내 학생 및 교직원의 20% 수준으로 확보하고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가 많은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10%를 추가로 구비한다.

접촉자 중 무증상자는 학교에서 귀가 시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받아 집에서 검사하면 된다.

아울러 이동이 가능한 현장 PCR 진단검사실을 설치해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방문 검사를 하고 지난해 도입했던 이동검체팀도 운영한다.

대학 역시 대면수업을 기본 원칙으로 했다. 다만 교내 확진자 비율이 5%를 넘어가면 1단계 비상계획이 발동되며, 사전 지정한 필수 수업 외에는 비대면으로 전환된다. 10%를 넘길 경우에는 모든 수업이 비대면으로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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