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경진은 "50대 후반에 어머니가 떠나셔서 혼자 사는 방법을 많이 연구를 하게 되더라. 어차피 떠날 때는 혼자 아니냐. 사막에 서 있는 거 같았다"며 "언니가 갑자기 죽은 후에 어머니가 충격으로 6개월 만에 사망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1년 사이에 두 사람 장례를 치렀다. 그때 알겠더라. 가까운 핏줄이 가니까. 그전까지는 떠난다는 게 실감이 안 났다. 엄마도 영원히 살 것 같았는데 그때 제일 충격이었다"고 덧붙였다.
그후 이경진은 집으로 절친한 배우 김창숙, 성우 송도순을 초대했다. 김창숙은 이경진이 유방암을 투병하던 당시를 떠올리며 "다 죽게 생겼더라. '쟤 어떡하지' 싶었다. 얘가 너무 힘들어 보여서 집으로 갔다. 죽도 싸가지고 갔다. 다 말라서 일도 못 하고 이러고 있더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경진은 "그때 내가 병원 입원했다가 한 달 만에 나와 홀로 고통을 견디고 있었을 때"라며 당시 몸무게가 38kg까지 빠졌었다고 토로했다.
또 이경진은 현재 유방암 수술한 지 9년이 지났다며 다행히 병이 재발하지 않고 건강한 삶을 회복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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