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정원욱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의 김희철이 음주 상태로 인터넷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문제적 발언을 반복했다.
김희철은 지난 9일 개그맨 최군의 인터넷 라이브 방송 '최가네'에 게스트로 출연해 "옛날이야기 살짝만 하겠다. 강인이가 사고 친 건 혼나야 한다. 근데 몇 번 억울한 게 있다"고 말했다.
김희철은 "노래방 같은 곳에 가면 사람들이 마음에 드는 여자한테 함부로 하고 그랬다. 여자들이 많이 당했다"며 "근데 보통 연예인이니까 피한다. 하지만 강인은 깡패한테 가서 '야 이 XXX야. 너 뭐 하냐'라고 했다. 그러니까 깡패가 웃으면서 '이 XX 연예인 아니야?'라고 비아냥거렸다"고 강인의 폭행 사건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강인과 친한 여자도 아니었는데, 갑자기 연예인이 깡패를 때린 거다. 강인이는 진짜 상남자"라며 "잘못한 건 욕 먹어야 하는 게 맞지만, 강인이는 '너 왜 여자한테 함부로 하느냐'면서 깡패를 때린 거다. 깡패는 맞으면서 '죄송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김희철은 당시 폭행 경위를 정확히 해명하지 않은 것에 대해선 "여성분을 찾겠다고 하면 찾았겠지만 강인이가 이래저래 사고도 많이 치고 했으니까 (그랬다)"며 "걔는 이미 탈퇴해서 끝났다"고 덧붙였다.
음주 후 폭행 시비,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 등으로 물의를 빚어오던 강인은 2017년 11월에는 여성 폭행 논란으로 물의를 빚었다. 이후 2019년 슈퍼주니어를 탈퇴했다.
뿐만 아니라 김희철은 이날 방송에서 학폭 논란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학교폭력을 하는 XX는 쓰레기다. 너희 그렇게 살지 마라. 다 XXX에 X를 맞아야 하는 거 아니냐. 그걸 XX 삼지 마라"고 말했다.
김희철은 "혹시 (방송을) 보는 사람들 중에서도 누구 때린 사람 있으면 XX다. 그게 뭐가 행복하냐"며 "이건 야구 배트로 머리 내려쳐도 되냐"라고 말한 뒤 손가락 욕을 하기도 했다.
김희철의 발언의 수위가 높아지자 최군은 중간중간 마이크를 끄면서 그를 제지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김희철은 "연예인이 이런 걸 이야기해서 자극적으로 이슈가 되는 편이 더 좋다. 학폭은 이슈가 돼야 한다"며 "이슈가 되어도 난 (이런 이야기를 한 것에 대해) 반성 안 한다. 학교폭력 하는 애들은 벌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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