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마취통증의학회, 마취실명제 촉구 "사고 절반 예방 가능"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3.29 16:30:06
조회 179 추천 1 댓글 0


[메디먼트뉴스 김수현 기자] 마취 사고의 절반 가량이 표준 마취 관리로 예방이 가능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한마취통증의학회는 전문 마취 인력을 통해 방지할 수 있는 사고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마취실명제 카드를 들고 나왔다.

마취통증의학회는 환자의 수술 중·후 안전 증진과 의료기관의 마취전문 의료인력 고용 부담 감소를 위해 실질적으로 마취를 시행하는 의사가 반영될 수 있도록 마취실명제 및 전문의를 통한 마취에 수가를 부여하는 방안을 28일 주창하고 나섰다.

수술에는 대수술과 소수술의 개념이 있으며 두 수술은 위험도의 차이가 있다. 반면 마취에서는 일반적으로 대마취, 소마취라는 분류는 없지만 의식 소실이 발생하는 경우 기도 관리가 되지 않으면 저산소증에 의한 영구적 뇌손상이 발생하거나, 수술 중 활력징후를 조절하지 못하면 주요 장기의 손상, 생명의 위험까지 초래할 수 있다.

의학회는 "이렇듯 마취는 생명 또는 신체에 중대한 위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의료 행위"라며 "실제로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대한마취통증의학회에 의뢰된 마취와 관련된 의료사고 내용을 분석한 결과 92%의 환자에서 사망을 포함한 영구적 손상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중 43%의 사고는 표준적인 마취 관리를 했다면 예방할 수 있는 등 전문적인 마취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요구되고 있다"며 "마취가 명백히 환자안전에 중요한 의료행위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전문가가 아닌 의료인에 의해 마취가 행해지는 경우가 있다"고 비판했다.

2018년 부산의 대리수술에 의한 뇌사 사건, 2021년 간호사의 대리마취에 의한 산모사망 사건 역시 전문적인 마취관리의 중요성을 대변하는 사건이라는 것이 학회 측 판단.

마취 전문의 고용 활성화를 위한 대안으로 수가 신설이 제시됐다. 현재 건강보험요양급여 수가체계에서는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고용에 의한 의료 행위는 비현실적인 저수가로 인해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

학회는 "2016년 보고된 원가계산시스템 적정성 검토 및 활용도 제고방안 2단계 연구 결과에 의하면 마취료의 원가 보전율은 72.7%에 불과하고 집계가 불가능한 병원의 인적, 물적 투입을 고려한다면 실제 마취 수가는 원가 대비 50%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특히 포괄수가제의 경우 마취료를 별도로 산정되지 않으므로 마취분야에 대한 인력과 자원투입이 심각하게 감소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례로 적지 않은 병원에서는 경영 상의 이유로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를 충분히 고용하는 것을 어려워하고 있다"며 "일부 병원에서는 환자가 회복실이 없어 병동으로 바로 올라 가거나 회복실 담당 간호사가 수술실 간호사가 마취회복업무를 같이 담당하는 경우가 있다"고 적정 보상을 초구했다.

저수가로 인해 발생하는 인력 및 자원의 부족은 의료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적어도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직접 마취를 시행했을 때만이라도 원가 보전을 보장하고, 포괄수가제에서 마취료를 분리해 달라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학회는 "건강보험요양급여에서 전문의가 시행했을 때 가산 자체가 없다는 문제도 있다"며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에 의한 마취행위에 대한 정확한 규정이나 수가제도가 없고 집도의가 직접 마취를 시행하더라도, 환자의 안전을 위해 마취를 시행하는 의사를 고용해 개별적으로 마취를 시행한 경우와 동일한 마취수가가 지급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2016년 수술,마취에 대한 환자안전과 대리의료행위의 문제점을 차단하기 위해 설명의무법이 시행돼 마취 마취를 시행하는 의사의 성명을 기록해야 한다"며 "그러나 설명의무법은 마취를 시행하는 의사의 자격을 환자에게 알리지 않아도 된다는 한계점과 허점이 있다"고 이에 대한 개선을 주장했다.

학회는 "의무기록과 보험청구 시 마취를 시행한 의사의 의사면허번호를 반드시 기입하도록 해 실제적인 마취실명제를 시행해야 한다"며 "특히 포괄수가제가 적용되는 수술에서는 환자의 안전을 위해서도 마취실명제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마취통증의학회, 마취실명제 촉구 "사고 절반 예방 가능"▶ [스타&헬스]금잔디 공황장애 고백, "중3때 집 부도…부모님 빚 청산, 집 사드렸는데 공황장애 와"▶ KMI한국의학연구소, 자립준비청년 꿈과 희망 응원한다▶ LIG, 순천향대 서울병원에 기부금 5000만원 전달▶ 시도 때도 없는 장트러블, 변비·설사 달고 산다면 피해야 할 음식은?▶ 암 치료 중 여성, 남성보다 심각한 부작용 겪을 가능성 34% 높아▶ 대한신장학회, 투석전문의 알리기 대국민 캠페인 전개▶ [스타&헬스] 제이홉 확진, 빅히트 측 "제이홉 코로나19 확진...정국 제외하고 방탄 전 멤버 감염"▶ [스타&헬스] 이용식 눈 실명, 왜? 뇌경색 후 오른쪽 눈 실명 "죽음의 공포 느꼈다"▶ 확산세 거센 오미크론...WHO "前주 한국 세계 최다 확진"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1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534 [컬럼] 비타민 부족한 남성, 발기부전 가능성 높다는 사실! [4]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3 855 4
533 고령층 4차 백신접종 18일 사전예약…25일부터 접종 개시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3 131 1
532 [스타&헬스]조승구 갑상선암, "말기 갑상선암 전신 24곳 전이…수술도 못해" [7]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2 4122 1
531 유럽서 킨더 초콜릿 식중독 '주의보'… 식약처 "직구 말라" [9]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1 3566 6
530 인수위, '만 나이'로 법적·사회적 나이 계산법 통일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1 201 1
529 보건소 신속항원검사 중단…가까운 병·의원서 받아야 [8]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1 2557 1
528 [스타&헬스] 전도연 부상, 영화 '길복순' 촬영 중 부상...현장 응급조치 및 정밀 진단 "이상 소견 無"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08 193 1
527 면역력 필수 시대, 가족 건강 지키는 영양소는? [1]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07 188 1
526 [컬럼] 보건의날, 남성질환 예방 일상생활의 개선이 중요하다! [1]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07 611 2
525 환상의 조합 '단짠단짠', 건강에는 '글쎄' [11]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06 2440 1
524 어르신 낮잠, 길고 잦으면 '알츠하이머 치매' 신호 의심해야 [2]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06 259 1
523 코렐, 곰돌이 푸 에디션 신제품 출시 키덜트족 공략 [17]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06 2533 4
522 KMI한국의학연구소, 순직 경찰관 유가족 무료 건강검진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06 154 1
521 지리산별마루, 어린이와 노약자를 위한 흑도라지 푸딩 '뿌딩' 출시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06 144 1
520 방역당국 "올 가을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 대비 추가 백신 접종 계획 검토"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05 227 1
519 '확찐자' 꼬리표 붙은 중년男··· 금주만이 해답 [10]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04 2332 2
518 순천향대서울병원, 개원 48周 기념행사 성료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03 126 1
517 한양대병원, '직업병 안심센터' 국내 첫 개소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03 115 1
516 생각보다 고통스러운 변비, 자연스럽게 '쾌변'을 유도하려면? [10]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03 2295 1
515 불규칙한 교대 근무, 건강에 부정적 영향 미쳐...자연적 폐경시기에도 영향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03 153 1
514 안구건조증,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 늘면서 국민 74%가 겪어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03 163 1
513 [스타&헬스] 레드벨벳, 슬기 이어 웬디도 코로나19 확진 "라디오·팬사인회 취소"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02 157 1
512 WSJ "한국, 엔데믹 이행되는 첫 국가 될 수도" 전망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01 214 1
511 거리두기 10명·12시, 소상공인 "납득할 수 없어" [41]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01 6729 16
510 고령화시대 늘어나는 치매, 생활습관 교정∙약물로 예방 가능 [3]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31 4383 2
509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한국장기조직기증원, 생명 나눔 문화 확산 위한 업무협약 체결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31 722 1
508 노스페이스, '대한민국 브랜드스타' 아웃도어 부문 9년 연속 1위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31 183 1
507 의료 분야 혁신가 양성 프로그램 'TEU MED' 2기 참가자 모집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31 135 1
506 [스타&헬스] 슬기 스케줄 취소, 코로나19 확진 여파 "슬기, 모든 스케줄 중단"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30 203 1
505 질병청 "코로나19 항체조사 전국서 시행‥소아·청소년도 포함"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30 182 1
504 한국인 평균 키 40년 전보다 남 6.4㎝, 여 5.3㎝ 커졌다 [21]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30 2921 3
503 잠이 보약, 수면장애 환자 5년 전에 비해 약 50% 증가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9 265 1
마취통증의학회, 마취실명제 촉구 "사고 절반 예방 가능"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9 179 1
501 [스타&헬스]금잔디 공황장애 고백, "중3때 집 부도…부모님 빚 청산, 집 사드렸는데 공황장애 와" [18]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9 3669 1
500 KMI한국의학연구소, 자립준비청년 꿈과 희망 응원한다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8 925 1
499 LIG, 순천향대 서울병원에 기부금 5000만원 전달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4 159 1
498 시도 때도 없는 장트러블, 변비·설사 달고 산다면 피해야 할 음식은? [13]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4 2003 4
497 암 치료 중 여성, 남성보다 심각한 부작용 겪을 가능성 34% 높아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4 200 1
496 대한신장학회, 투석전문의 알리기 대국민 캠페인 전개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4 192 1
495 [스타&헬스] 제이홉 확진, 빅히트 측 "제이홉 코로나19 확진...정국 제외하고 방탄 전 멤버 감염" [1]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4 267 1
494 [스타&헬스] 이용식 눈 실명, 왜? 뇌경색 후 오른쪽 눈 실명 "죽음의 공포 느꼈다"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4 239 1
493 확산세 거센 오미크론...WHO "前주 한국 세계 최다 확진" [8]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4 1018 6
492 화순전남대병원, 오픈북과 13년째 도서 바자회 열어 수익금 기부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3 148 1
491 저탄고지 식단, 췌장암 치료 효과 높여...암 세포 죽인다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3 260 1
490 커피, 매일 OO잔 마시면 대장암 걸릴 위험 77% DOWN [18]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3 1454 1
489 이갈이 하는 우리 아이, 치아 손상 등 문제 없나?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3 153 1
488 [스타&헬스] 익스 출신 이상미, 입원 근황 "유방 쪽 혹 발견…고민 끝에 수술"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3 198 1
487 요요현상, 살 빼고 얼마나 유지해야 안 생길까? [30]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2 2882 2
486 정부 "스텔스 오미크론 급증…유행정점 지연되고 규모 커질 가능성" [38]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2 2889 3
485 어깨통증, 오십견은 병원 안가도 낫는다? [1]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1 324 1
뉴스 '텐트 밖은 유럽' 공포의 활화산 앞에서 역대급 캠핑, 줄리아 로버츠도 사랑한 나폴리 피자의 맛은? 디시트렌드 11.2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