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라이즈 입문이거든

몬헌을 라이즈 입문하고 첨 해봤음.

근데 사실... 일반적인 멀티나 그냥 닥돌하고 50분 안에 클리어하라고 하면 누구나 다하겠지만.

사실... 유튭이나 스트리밍 보면 타임어택 하는 사람들 보면 괜히 호승심 생기자나?

그리고 누구나 다 그렇게 해야할 건 아니지만, 사람 마음이 약간 따라잡고 싶다던가, 나도 저렇게 해보고 싶다 하는 마음이 있지 않을까 하더라.

물론 내 경우에 그랬고 남들도 다 같냐 하면 100% 확답은 못하지만 암튼 그렇더라고. 내 경우엔.

근데 솔직히 시간투자가 너무 많아서 유입이 안되는 것 같긴해.

오래전부터 해온 사람들은 이제야 몬헌이 한국에서도 좀 빛을 발하니까 다들 수준이 되고 플레이하는 스타일이나 커스텀 지식이 있어서 금새 따라잡지만 나만 봐도 수련장 가서 컨 익혀도 막상 실전 들어가면 엄청 시간 투자해야한다는 거지.

물론 타임어택 기준이고 일반적인 그냥 널널한 플레이, 예를 들어 50분 풀로 채운다던가 하는건 다르겠지만.

최근에 특별탐구 진오우거를 한번도 안죽고 클리어 했거든. 태도쟁이인데 난 버프나 그런거 잘 안해. 하면 꼭 죽기도 하고, 한대도 안맞을 자신이 없어서 걍 버프 안하거든. 특히나 특별탐구는 스치기만해도 죽거나 실피 남으니까. 경단단기기억술은 챙기고, 공격 5에 약특 슈회랑 냉기연성 밧벌꾼 등 챙길건 챙기지만, 광룡증 하나만 써. 복마향명같은거 나한텐 너무 어렵고 힘들어서. 버프도 안해. 괴력씨앗이나 귀인약, 귀인가루 전부 안씀. 그래서 한 18분? 걸려서 한번도 안죽고 깼거든.

근데 이걸 해내고 나선 진짜 기뻤어.

근데 또 하라고 하면 힘들다 싶기도 하더라. 그리고... 아마 이래서 다들 몬헌에 오래 발을 못붙이나 싶기도 하더라. ㅇㅅㅇ.

시간 투자가 너무 많이 들어가니까.

솔직히 나도 시간적 여유가 좀 있으니까 그렇지. 직장인들은 컨 연습할 시간이 어딨겠어. 일끝나고 집오면 쉬기 바쁜데. 물론 컨 연습하는걸로 쉬고 스트레스 푸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래도 현실적으로 몬헌 한국유저수를 생각하면 유입이 그렇게 막 늘지는 않는게, 아마 이런 이유 때문은 아닐까 싶더라고. 게다가 진오우거 그렇게 잡고 괴이연성 소재 필요해서 희소 리오레우스 잡을려고 하니까 그때 열심히 잡았던거 기억 가물가물하고 패턴이 기억이 안나서 카운터 치는게 힘들더라고. 그러다 현타오는게, 아니 그때 그렇게 빡세게 했는데 진오우거 잡는다고 폐관수련하니까 이젠 리오레우스가 기억이 안나냐 싶더라. 솔직히 좀 허탈하기도 하고, 기분이 좀 그랬음. 이게 다 뭐하는 짓인가 하고.

컨 익히는데 시간은 오래 걸리고, 자기 휴식시간을 호승심 태우면서 따라잡을려고 노력하고 싶진 않지 않을까 하더라고.

근데 또 그게 몬헌이니까, 뭐라 말은 못하겠는데.

암튼 그렇더라고.

유입이 막 늘지는 않는게 아마 그래서인가보다 하고.

힘드니까. 

거기다 나이 먹어서 체력 점점 딸리면 계속 붙잡고 하기도 힘들겠다 싶긴 해.

뭐 다 그런건 절대 아니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