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선 주자로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이면서 관련주도 관심을 얻고 있다.
지난달 26∼28일 리얼미터에서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6.3%의 엄청난 지지를 얻으며 압도적 1위를 달성했다.
뒤를 이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8.9%를 얻었으며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6.9%, 홍준표 대구시장은 6.8%로 집계됐다. 이밖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5.1%, 유승민 전 의원은 2.1%,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1.7%로 비교적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다만 이재명 대표의 재판 일정이 오는 26일로 예정된 가운데 증권가에선 '이재명 테마주'로 불리는 종목들을 눈여겨보는 추세다.
사진=MBC뉴스
대표적으로 '이재명 관련주'로 꼽히는 오리엔트정공은 최근 한 달 동안 무려 40%가 넘는 상승세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날 4일 오리엔트정공은 4.23% 상승세를 기록하며 69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해당 회사는 이 대표가 청소년 시절 계열사 '오리엔트시계'에서 근무했다는 연관만으로 테마주로 분류돼 있다.
이 외에도 동신건설은 이 대표의 고향인 경북 안동에 본사가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테마주로 묶였다. 하지만 지난 한 달 동안 20%가 넘는 상승세를 기록할 정도로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오는 26일 이재명 대표 '항소심 선고'
사진=MBC뉴스
정치 테마주는 기업의 실적과 무관하게 유력한 특정 정치인의 행보에 따라 급등락을 반복하는 특성이 있다. 특히 '이재명 테마주'의 경우 2심이 진행 중인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1심 '위증교사 사건'의 영향을 크게 받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투자자들의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남길남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정치테마주란 정치인과 혈연, 학연, 지연으로 연관성이 있거나 해당 후보의 정책으로 인해 수혜가 기대되는 기업의 주식들을 의미한다"라며 "본질적인 가치와 무관하게 폭등을 보이거나 반대로 불공정 거래 시비에도 휘말릴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라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증권사 커뮤니티에서는 가장 유력한 대선 후보인 '이재명 테마주'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한 투자자는 "검찰이 재판에서 구형을 얼마나 부르든 중요하지 않다. 판결이 핵심인 것"이라며 "5월 조기총선까지 상승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본다"라고 주가 상승 기회로 해석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1심에서 유죄 선고를 받은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은 오는 26일로 결정됐다. 이에 관련 테마주 가격 역시 극심한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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