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어지고 있는 고물가 속, MZ세대 사이에서 기프티콘 중고거래 어플이 큰 인기를 끌고있다. 대표적인 기프티콘 중고거래 어플들은 사용자 수가 3년만에 약 2배 안팎으로 증가했을 정도다.
지난 1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 측에 따르면 '니콘내콘' 앱은 5월동안 활성 사용자수가 25만 617명으로 집계됐다. 3년 전 동월 대비해 144%나 증가한 숫자로, 3년만에 사용자수 3배를 기록했다.
니콘내콘의 경쟁앱으로 알려져 있는 '팔라고'도 3년 전 같은 달과 대비해 약 92% 사용자수가 증가했다. 니콘내콘, 팔라고 앱 에서는 선물 받은 기프티콘을 판매하거나 구매할 수 있다.
자신에게 필요없는 '기프티콘'은 팔고, 또 더 저렴하게 필요한 '기프티콘'을 구매하는 것이다. 파는 사람들은 소소한 부수입을, 사는 사람들은 단 얼마라도 아낄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인기는 급등하고 있다.
필요없는 기프티콘, "중고로 안전하게 팔자"
사진=니콘내콘 홈페이지
해당 어플들의 주 사용자는 20대다. 고물가에 20대 '짠테크'족들이 기프티콘 중고거래 앱을 통해서 자신에게 '필요'한 것들을 채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인하대 소비자학과 이은희 교수에 따르면, "파는 입장에서는 자신에게 불필요한 걸 싸게 넘기고, 사는 사람 입장에서는 저렴히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또 "고물가 시대에 경제적으로 어려운 젊은 층들은 온라인 활용력이 뛰어나다"며 "조금이라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기프티콘 중고거래가 앞으로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카카오 뱅크 앱 내에서도 모바일 기프티콘을 거래할 수 있는 '쿠폰 사고팔기'가 한창이다. 최근 가입자 수 100만명을 돌파했는데, 이후에도 그 인기는 식지 않고 일 평균 700~1000명씩 유입되고 있다.
사진=니콘내콘 홈페이지
해당 서비스에서 모바일 쿠폰의 할인율은 평균 20%다. 사용하지 않는 쿠폰을 판매하면 정산금이 2일 내에 내 통장에 입금된다. 현재까지는 쿠폰을 사기 위해서는 카카오뱅크 카드로만 결제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오는 10월 카카오뱅크는 결제 수단을 늘릴 예정이라 밝혔다.
카카오뱅크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생활비를 아끼기 위해서 기프티콘을 중고거래 하는 MZ세대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런 고객들이 카카오뱅크 앱 내에서 모바일 쿠폰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기프티콘을 저렴하게 구매를 원하는 고객들은 필요한 쿠폰을 검색한 다음 카카오뱅크 체크카드나 mini 카드를 통해서 결제하면 된다. 결제 이후에는 기프티콘 쿠폰 번호와 바코드를 확인할 수 있다.
쿠폰 사고팔기 내에서 카페나 영화 등의 기프티콘은 최대 40%할인된 금액에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자주 사용하고 있는 은행 어플에서 고객들은 '사기 위험' 없이 안전하게 구매하고, 카카오뱅크는 수수료수익으로 고객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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