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서 저출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임산부를 대상으로 모든 기차 가격 할인 혜택에 나선다.
이날 22일 코레일은 그동안 KTX를 대상으로 진행했던 임산부 40% 할인 혜택을 일반열차인 무궁화호, 새마을 등 다른 기차 편까지 확대한다고 전했다.
해당 행사 '맘편한 코레일'은 임산부 본인뿐만 아니라 동반 승객 1인에게까지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이에 따라 KTX, 무궁화호, ITX-새마을, ITX-마음, ITX-청춘 등 코레일이 운행하는 모든 열차종의 좌석을 임산부 및 동반 1인까지 4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맘편한 코레일'음 10월 10일인 임산부의 날을 기념해 오는 10월부터 적용된다. 다만 기차표 예매는 9월 5일부터 가능하기에 이동, 여행 계획이 있는 탑승객은 미리 예매하는 것을 권장한다.
사진=픽사베이
임산부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코레일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 '코레일톡'을 통해 예매를 진행하면 된다.
본인의 임신 사실을 증명해야 하므로 정부24 홈페이지(www.gov.kr)에서 맘편한임신 원스톱서비스를 통해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할인 기간은 임신확인서에 기재된 출산예정일로부터 1년 이내로 적용받을 수 있다.
또한 임산부라면 KTX 특실 좌석을 일반 좌석 가격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무료 업그레이드 혜택이 적용되기에 저렴한 가격에 조금 더 편안한 시간을 보내는 게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코레일에서는 향후 임산부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예매 시스템도 개선할 계획이라 전했다. 앞으로 모든 열차에 임산부만을 위한 전용 좌석을 배치하여 승객의 안전을 도모하고 불편함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앞으로 임신, 출산도 보험대상에 편입돼
사진=코레일 홈페이지, 픽사베이
앞서 지난 5월부터 코레일은 저출산 위기 극복 정책의 일환으로 다자녀 가족 대상 KTX 반값 혜택도 진행한 바 있다. 다자녀 가족에 해당하는 가족 구성원 3명이 KTX를 함께 탈 때 기존 좌석 가격의 반값만 내면 기차 이용이 가능하다는 혜택이다.
코레일 측에서는 다자녀 혜택을 시행한 지 몇 개월 만에 이용 승객 수가 늘었다고 전했다. 특히 전년 대비 혜택자가 2만 4000여명 늘어난 점을 부각하면서 올해는 약 16만 명이 다자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차성열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은 "현재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저출생 위기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코레일 측에서도 임산부, 다자녀 가정에 대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임산부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임신·출산을 보험대상에 편입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금융위는 "그간 임신·출산은 보험대상에 포함되는지 여부에 대해서 해석이 모호한 면이 있었다"라며 "이러한 이유로 임산부에 대한 보험상품 개발에 한계도 있었다. 이에 임신과 출산을 보험대상에 편입하여 다양한 보장상품이 개발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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