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욱여넣다', '객쩍다'…맞춤법 고수도 쩔쩔맨 전국민 받아쓰기 대회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0.05 16:35:04
조회 433 추천 0 댓글 4


"그는 택견에 있어서 만치는 전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인물이다. 스스로를 별 볼 일 없다며 과소평가하던 그는 펜실베이니아에서 열린 워크숍에 느지막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화면 속에서 글을 낭독하자 서울 경복궁 흥복전 앞에 모인 130명의 참가자의 손이 분주하게 움직이며 받아쓰기를 시작했다.

제578돌 한글날(10월 9일)을 기념한 한글주간(4∼10일) 첫날인 4일, '맞춤법의 고수'들이 국립국어원과 KBS가 공동 개최한 '전 국민 받아쓰기 대회'에서 실력을 겨뤘다.

총 3천여명이 참여한 권역별 예산을 통과한 120명과 외국인 받아쓰기 대회 참가자로 구성된 특별 출연자 10명 등 130명이 이날 대회에 도전장을 냈다.

참가자들은 두 개의 받아쓰기 문제를 40분가량 풀었다. 각각 7∼8문장으로 구성된 두 문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출제됐다고 한다. 첫 문제는 유 장관이, 두 번째 문제는 장소원 국립국어원장이 미리 녹화된 영상으로 읽어주는 방식으로 출제됐다.


이어 대회 진행을 맡은 KBS 유지원·임지웅 아나운서가 천천히 한 문장씩 반복해서 다시 읽어주고, 답안지를 작성할 시간 15분이 주어졌다. 이후 곧바로 채점과 수상자 발표까지 이뤄졌다.

문제로 출제된 문장에는 '욱여넣다', '객쩍다', '오도카니', '숫제' 등 일상적으로 쓰이면서도 헷갈리기 쉬운 낱말들이 등장했고, '펜실베이니아', '워크숍', '브로슈어' 등 한글 표기가 어려운 외래어들도 포함돼 변별력을 높였다.

문제가 출제되자 참가자 몇몇은 고개를 갸웃하고, 몇몇은 썼다 지웠다 반복하는 등 진지한 모습으로 대회에 임했다. 주최 측은 대회장과 주변에서 정숙을 유지해달라고 안내했고, 대회가 진행되는 내내 회장에는 새 우는 소리만 들릴 정도로 적막이 감돌았다.

답안은 제출한 뒤 진행된 인터뷰에서 참가자들은 문제가 어려웠다고 입을 모았다. 한 참가자는 "표준어 규정을 자주 봐서 익숙하다고 생각했는데도 대회가 끝나고 검색해보니 틀린 것들이 많았다"며 "지금이라도 배웠으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 뜻깊은 대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대회에 특별 출연자로 참가한 국립국어원 홍보대사인 다니엘 린데만, 대한민국 서도대전 한글 부문 입선자 후지모토 사오리 등도 문제가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다니엘 린데만은 유창한 한국어로 "다시는 안 보고 싶다"며 "문제가 많이 어려웠다"고 토로했고, 후지모토 사오리 역시 "제가 (한국어에) 꽤 자신이 있었는데, 자신감이 사라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우승자에게 수여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이재명 씨에게 돌아갔다.

유 장관에게 호명된 으뜸상 수상자 이재명씨는 스스로를 "초등학교에서 애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문제가 굉장히 어려웠지만, 다행히도 제가 공부한 부분에서 많이 나온 것 같다. 퇴근 후 하루에 두 시간 정도씩 공부한다"고 우승 비결을 설명했다.

시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유 장관은 "그간 한글날 하루만 관련 행사를 했다면 적어도 1년에 일주일만이라도 한글을 많이 생각해보자는 의미로 받아쓰기 대회도 열고 다른 학술대회나 행사도 많이 열게 됐다"고 대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 "이혼 후 양육비 주지않아 구금 50대" 계속 미지급해 결국 실형▶ "필리핀 가사관리사 '통금' 없앤다"…격주 임금지급도 논의▶ "주유소 기름값 10주째 하락"…휘발유, 33주만에 1천500원대 진입▶ '욱여넣다', '객쩍다'…맞춤법 고수도 쩔쩔맨 전국민 받아쓰기 대회▶ "임산부세요? 들어오세요!" 성심당, '프리패스에 할인'까지... 대박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과음으로 응급실에 가장 많이 갔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3/03 - -
10715 분기배당도 '선배당 후투자' 가능해진다…자본시장법 개정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8 140 0
10714 만취 남친에 "서울까지 태워줘"…음주운전 부추긴 20대 벌금형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8 192 0
10713 "영원한 줄리엣" 올리비아 핫세 별세…향년 73세 [2]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8 238 0
10712 "송어 잡고 추억 만드세요" 16회 평창송어축제 내달3일 개막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8 158 1
10711 "'주술뉴스' 속 신년 사주·점 예약 봇물"…맹신불편 목소리도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8 128 0
10710 "이 정도면 창조경제?" 성심당 케이크·증정달력까지 되팔이… [44]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8 9055 16
10709 "술을 매일 마시더니" 기안84, 연말 병원에서 전한 충격적인 건강검진 소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8 204 0
10708 "결혼도 포기했다" 20년 친구 믿었다가 전 재산 빼앗긴 톱 연예인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8 279 0
10707 "비혼주의자였는데" 남편 설득으로 시험관 임신 근황 톱스타 연예인 [2]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8 250 0
10706 "지독한 생활고 시달려" 연예계 최고 스타에서 떡볶이 장사 근황 연예인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8 234 0
10705 "합법적인 면제" KBS측, '박서진' 하차 청원 쏟아지자 내놓은 답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8 186 0
10704 "군대는 불참, 파티는 필참" 부실 근무 논란 송민호, 제대 후 충격근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8 178 0
10703 "결혼하니까 변하더라" 심형탁♥사야, 임신 8개월차에 전한 안타까운 소식 [2]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7 275 0
10702 "겉과 속이 다른 사람" 심진화♥김원효 결혼 13년만 안타까운 소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7 207 0
10701 "빚만 6000만원 있더라" 혼전임신으로 급하게 결혼한 유명 여성 개그맨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7 226 0
10700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난다" 송지은♥박위, 결혼 2개월만에 안타까운 소식  [2]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7 246 0
10699 "서울에서 내집 가지려면 월급 13년 꼬박 모아야..."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7 169 0
10698 "명실상부 광역교통 중심" 기후동행카드, 수인분당선까지 확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7 140 0
10697 "소아·청소년층서 급증" 독감 환자 일주일 만에 2.3배 늘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7 142 0
10696 "우리동네 의원, 고혈압·당뇨병 진료 잘 보나?" 등급 첫 공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7 155 0
10695 "휴대단말기 지원금 상한 사라진다"…'단통법 폐지안' 국회통과 [2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7 7781 5
10694 "고물가·비대면 취미 확산"…여가 시간 늘고 지출액은 감소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7 151 0
10693 "새해부터 대규모 할인" 이마트, 새해 첫 할인 '고래잇 페스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7 146 0
10692 "숙박 無위약금 취소" 계약 '당일'→'24시간 이내'로 변경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7 133 0
10691 '오겜2' 외신 평가 '냉랭' 우세…NYT "잔혹함 속 이야기는 멈춰" [3]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7 232 0
10690 "올해 5세 이하 온누리상품권 구매자 1천286명…76억원어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7 127 0
10689 "탈세 아냐, 납세 충실" 이준호, 고강도 세무조사 받아... 무슨 일?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6 234 0
10688 "연기는 생업" 재벌 연기했던 '이민호', 사실은... 가정사 공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6 243 0
10687 "영원하지 않은 다이아몬드?"…수요감소에 역대급 재고 쌓여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6 246 0
10686 "스마트폰에 신분증이 '쏙'"…'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6 246 0
10685 "연9.5% 적금효과" 내년부터 청년도약계좌 月최대 3.3만원 보조 [15]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6 6557 3
10684 "내년 방한관광객 늘린다" 中 단체관광객 무비자 시범시행 검토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6 176 0
10683 "쇼핑하고 연금처럼 매달 적립금" 롯데홈쇼핑, 이벤트 참여방법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6 159 0
10682 "동물병원 재진 진찰료 평균 8천원" 제주가 서울의 2배라고?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6 156 0
10681 "내년 3천500명 모집" 취업 디딤돌 '서울 매력일자리' 뭐길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6 170 0
10680 "산부인과 예약" 한예슬♥류성재, 결혼 7개월만에 전한 반가운 소식 [45]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6 8525 10
10679 "해외만 떠돌아" 연예계 톱스타였다가 나락 간 '유명 가수' 충격 근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6 222 0
10678 "튀김찌꺼기에서 자연발화" 원인불명 치킨집 화재 알고보니... [12]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6 7094 17
10677 "최대 54억원?"…동덕여대 '래커칠 시위' 복구비는 얼마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6 170 0
10676 "내년 확대 운영" '서울형 늘봄+' 늘봄학교 선도모델 자리매김…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6 220 0
10675 "거짓말 하지마" 세기의 커플→이혼 5년만에 개인사 드러낸 톱 여배우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6 223 0
10674 "싸이처럼 재입대 할 수도" 부실복무 의혹으로 경찰 수사받게 된 톱가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6 171 0
10673 "사진보니 대박날만" 성심당 딸기시루 대체 어떻길래? (+가격, 예약, 택배) [6]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5 2904 3
10672 "아내에게 1억 현금 선물줬는데..." 개그맨 황영진, 안타까운 소식 전했다 [7]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5 3881 4
10671 "영하 25도서도 100% 난방" 삼성전자, 가정용 히트펌프 EHS 공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5 399 1
10670 "한반도 밤하늘 다녀간 산타"…루돌프 썰매타고 선물 2천만개 뿌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5 287 0
10669 "어머니품 떠나 로씨야서 생일 맞는…" 사망 북한군의 손편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5 199 0
10668 "자동차 보험사기 피해구제 빨라진다"…금융당국 조사 강화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5 154 0
10667 "계란 두판 9천990원" 홈플러스, 신년맞이 '반값 하나 더 데이'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5 302 0
10666 "연 최대 24만원 지원" 강남구 교통비 3만 5천명 혜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5 155 0
뉴스 [TVis] 김옥빈 “동생 채서빈 결혼 후 우울감” (‘미우새’) 디시트렌드 10: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