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특색있고 다양한 괴물들
당시 국내 최초 크리쳐 드라마로서 연근괴물 프로틴괴물 눈알괴물 뿐 아니라 1편입졸라큰괴물 졸라빠른육상괴물 거미괴물 다이어트괴물 등 나오는 괴물마다 시선집중. 각각 괴물들이 공포분위기를 조성하거나 파워를 보여주거나 기괴하거나 해서 맡은 바 임무 잘 수행.
2. 괴물의 본질
각각의 욕망에 의해 괴물이 된다는 자체가 기존 넘쳐나는 좀비물에 식상했던 설정과 달리 신선했음. 욕망에 의미부여하니 철학적이기까지 함.
3. 매력있고 능력있는 캐릭터들
시즌1의 캐릭터들은 각각 무기가 있었고 어떤 캐릭은 무기를 만들 줄 알았으며 모두들 뭔가 인간적이고 끌렸기 때문에 막판에 죽을 때 울컥함. 참고로 시즌2는 누가 죽어도 그런 감정 없음 ㅇㅇ.
4. 폐쇄된 장소에서의 긴장감
아파트라는 한정된 공간에 바로 복도나 지하주차장으로만 나가도 괴물이 나오는 설정이 공포심과 긴장감 유발

시즌1이 완성도나 개연성이 졸라 뛰어나 흥한건 아니라고 봄. 그래도 저런 장점들이 있기 때문에 매니아도 생기고 시즌2,3가 제작될 수 있었음.

그럼 시즌2가 망한 이유는? 매우 간단하다. 저딴거 없다. 진짜 절묘하게 저런 장점 개줘버리고 스케일만 냅다 키웠는데 (정확히 얘기하면 스케일을 키운게 아니라 장소만 키움) 집중도 안되고 그 스케일 키울 돈으로 CG에나 좀 더 신경쓰지 그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