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종로, 고용준 기자] "결코 쉽지 않은 상대들이 남았죠. 한 경기 한 경기 열심히 할 겁니다."
김정수 T1 감독은 남아 있는 상대들의 강함을 인정했지만, 승리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T1은 9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다이나믹스와 2라운드 경기서 '칸나' 김창동이 오광과 카밀로 활약하면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5연승을 달린 T1은 시즌 11승(4패 득실 +13)째를 올리면서 3위로 순위를 한 계단 올렸다.
경기 후 OSEN과 만난 김정수 T1 감독은 "5연승을 해서 기쁘다. 계속 2-0 으로 승리하는 것도 긍정적인 신호라고 생각한다"고 웃으면서 "지금 팀 분위기도 좋고, 선수들도 너무 잘해주고 있다. 지금 기세를 계속 이어가면 될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승리로 순위를 3위로 올렸지만, 김 감독은 일시적인 순위 변화는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다음 상대인 아프리카를 포함해 담원, 드래곤X 등 최상위권에 포진한 팀들과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러나 한편으로 특유의 승부사 기질을 보여주면서 각오를 다졌다. "남아 있는 경기들 결코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아프리카도 그렇고 이제부터 상위권 대결인데, 담담하게 하려고 한다. 한 경기 한 경기를 열심히 임하겠다. 선수들이 계속 좋아지고 있고, 기세도 있는 만큼 2-0 승리는 힘들지만,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