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감당할 수 없는 시간들이 있었고 이 고리를 끊지 않으면 이 힘듦을 이겨낼 수 없을 것 같았던 때에 만든 게 히어로.
ㅇㅌ하려고 했을 때 썼던 곡이라 가창이 필요하거나 표현을 멋있게 하려는 생각이 아예 없었음 그냥 잔잔한 기록처럼 남기고 싶은 마음으로 썼던 노래.
그러다 스스로 치유도 하고 다시 잘 해보자- 내가 여기서 무너지면 안 되지 하는 다짐 끝에 파일 안에 잠자고 있었는데 ㅅ ㅗ방관 팀 만나면서 이 곡이 잘 어울리겠다 싶어서 선택하게 되었고 잘 사용했다고 생각함
팬들이 걱정할 것 같았고 조심스러웠던 부분이기도 해서 얘기 안 하려고 했지만 그래도 지금은 괜찮으니까(((중요)))
#2
“망토“ 라는 단어는 발라드 곡에 예쁘게 섞일 수 없고 소리도 튈 거라 작사가님은 반대했음. 다만 효신은 꼭 쓰고 싶어 한 단어였고 “내가 예쁘게 잘 부를 수 있어“라는 말에 아 그래 박효신이지-하고 납득 완.
그리고 자기도 모르게 “망또”로 발음하게 됨
#3
원래는 “오늘 밤에 나의 꿈속에 너는 나의 영웅이 되어 끝이 없는 밤 나를 지켜준 내 마지막 꿈으로 남겨두겠(어/소)”라는 가사가 있었음. 녹음할 때 챌린지 하는 느낌이라 지쳐있었고 특히 이 구절에서 감정이 올라와서 울었음.
다만 녹음할 땐 F여도 프로듀서로서는 T라 맥락 상의 이유로 다 들어냄. 이 노래는 열어두고 끝나는 게 좋겠다 생각함
#4
OST인만큼 당연히 영화에 쓰인 포스터 이미지를 쓰려 했었음
그런데 노래 메시지가 희석되는 느낌을 받음
그래서 작가분한테도 의뢰도 하고 여러 시도를 해보았는데 결과물이 좋지 않았음. 그러던 어느 날, 어렸을 때 한 사람만 생각하고 그림을 그렸던 기억을 떠올렸고 마음 가는 대로 그려 봄
어릴 때는 눈이 하나고 두 개고 중요하지 않지 않나.. 사실 옆모습이기도 함.
#5
뮤직비디오(와이어 촬영)는 코어 힘으로 찍은 게 아닌 고통의 결과물임ㅠㅠ
총 네 종류의 와이어를 사용했는데 정말 아팠고 이렇게 힘들 줄 알았다면 안 했을 것.
어느 장면은 철판에 허리를 대고 옷을 볼트로 고정시켜서 작업했는데 너무 아팠음 촬영하다 신호 보내면 멈췄어야 할 정도..
끝나고 나니 온몸에 멍이 들었고 허리랑 몸이 다 부음
근데 다 내가 벌인 일인데 힘들다고 안 할 수가 없지 않나..
그리고 감독님이 모델로 씬들 미리 연습하고 준비해두심
근데 연출을 같이 하다 보니까 고속촬영 중에 뺑뺑 돌리면 음악이랑 어우러질 것 같았고 해보자고 함
사실 첫 바퀴 도는데 너무 아파서 멈추고 싶었음
그런데 모니터 하니까 마음에 들었고 그렇게 수십 번은 돔ㅋ큐ㅠ
OST는 OST답게 하는 걸 좋아하지만 영화에만 부합한 건 원하는 바가 아니었음. 어느 날 문득 들었을 때 필요한 노래로 만들고 싶었고 노래의 정서와 영화 장면들이 맞는 부분이 많지 않아서 사비들여 비디오 촬영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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