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22살 vs 30살 운동선수 능력의 차이

이것도 내가 경험한 건데
아재 연세대 아마추어 사이에서 유명했지.

단과대 주전 1번타자 + 중견수
발이 빨랐고 무조건 도루하고
타율 5할 치고

21~22살이
내 운동 전성기 였는데

타격도 그렇고
수비를 보면 외야로 날아오는 타구
전력질주로 가서 캐치하고 그걸 잘했다고

그러다가 대기업 가서도
야구 했는데 27살 28살 까지도 잘했는데
30살 정도 되니까 수비 범위가 줄어들 더라고

타구를 보는 눈은 살아 있는데
중견수 + 우익수 사이로 날아오는 공을 전력으로 따라가보면
22살에는 분명 잡을 만한 공이 거리가 안되고

오히려 26살 신입사원 우익수가 먼저 달려와서
그걸 잡고 있더라...

그러다 보면 내가 우익수로 밀리고
26살 신입이 센터 꿰차는 거지.
그건 백퍼 실력으로 보이는 거거든.

운동 피아노가 그런 거라고.
조성진도 아마 솔직하게 스스로 느끼고 있을 것이야.

본인이 전문 연주자 하면
다른 콩쿨, 다른 연주자 치는 걸 보면서 느낄 꺼고
그래서 최근에 누가 이 연주를 했으면 그거 피하고
이런거를 하는 거지.

운동 선수도
피아노도
지금 가장 연주를 잘하는 사람을 보면서 열광을 하는 게 맞는 거지.

과거의 영광에 사로 잡히면 안된다고
내가 당타이손 연주 비싸게 들어가서 보고
1시간 기다려서 싸인 받는 사람들 혐오하는 이유야.

그 시간에 리싸이틀 초청이 연주 더 잘하고
와줘서 고맙다고 인사받고 싸인 받고 대우받고
그게 음악 문화하고

겉으로 포장된 허황질에 속지 말아라.
그건 음악이 아니야. 상술이지.

예당아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