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에 있어서 만큼은 최고라고 생각해,

작곡에 있어서의 화성이라던가 대위법을 제쳐두고 연주가로써의

리스트는 존경해 마지 못한다고 생각해, 실제로도 어떤 대가는

항상 리스트의 곡을 연주하기전에 무덤이 있는 방향으로 절을 했다고 하지,

이런 일례를 굳이 예로 안든다고 해도,

헝가리안 랩소디나 소나타, 여러 솔로 곡들, 피아노사에 있어서

리스트만큼 영향력을 끼친 인물은 없다고 생각해,

쇼팽이 피아노란 악기로 할 수 있는 모든 표현을 했다고 한다면,

리스트는 피아노를 넘어서서 모든 관현악적인 표현을 했지,

사실 대위적인 진행보다는 낭만시대에와서는 화성적인 울림, 음향을

효과적으로 표현해내는데에 치중했고, 리스트같은 경우는

더 드라마틱한 파워풀한 음악을 추구했지, 뭐 리스트에서도 곡마다

요구되는 소리가 약간씩 다르기때문에 다 드라마틱하고는 할 수는 없지,

근데 리스트가 작곡도 굉장했지만, 현대 피아노 테크닉에 있어서

그가 있었기때문에 지금 이시대에 이런 피아니스트들이 나온거겠지,

누가 릴렉스며, 중력을 이용한 테크닉이라던지 이런걸 신경썻겠어,

쇼팽이 있지 않았느냐 라고 할 수도 있을텐데, 쇼팽은 온 몸을

이용한 피아노 테크닉보다는 손목을 유용하게 사용하는 그런 테크닉을 요구하지,

현대 콘서트 홀에서의 그랜드 피아노 테크닉은 리스트가 기반을 다 다져놨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꺼같어, 아마 그사람이 하지않았다면 글쎄, 어떻게 됬을지 상상도 안가네,

요즘 작곡가들을 따지면 보통 베토벤 바흐, 이렇게 된다지만은, 리스트가 쓰레기라고 하긴 힘들거같어,

얼마나 수많은 작곡가들이 잊혀져갔는데 아직도, 리스트란 사람은 음악사에 공부되고, 기억되고 있는사람이니까,

몇몇 곡에서는 야한 느낌이 좀 나는 곡들도 있지만 그건 그것대로 리스트만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