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나는 우울증에 빠져 있었다능..
옛날에 그렇게 모에모에했던 세리카짱도 질려버렸다능..
그래서 결심했다능.. 인간답게 살기로 결심했다능..
그래서 뿔테안경을 벗어던졌다능.. 여드름 치료하러 100년만에 외출해서
피부과 갔다능.. 길을 가는데 여자들이 나보고 수근대더라능..
관심있으면 나한테 직접 얘기하라능.. 여드름 다 치료하고나서 나한테 다리벌려도 그땐 소용없다능..
일부 남자들도 날 보더니 뭐라 소리안나게 중얼거렸다능..
동성애자의 존재를 인정한다능.. 하지만 날 좋아하는건 참을수 없다능..
내가 여드름 치료하고나서 후장 벌려도 그땐 이미 늦었다능..

피부과 갔는데 돌려보냈다능.. 니 여드름은 인간의 여드름이 아니라고 하면서 거절하더라능..
필시 내가 여드름 치료하면 뭇 여자들이 다 나를 좋아할까봐 시기한 의사의 농간이라고 직감적으로 느꼈다능..
그래서 여드름대신 성형 고려했다능..
성형 결심하기전에 뭇 남자들에게 미안해지기 시작했다능..
모든 여자들이 날 선택하면 소외되어 곧 도태될 뭇 남성들에게 한없이 연민을 느꼈다능..

그래서 성형정보를 얻기 위해 디씨 성형겔에 안착했다능..
여러가지 글들 눈팅하고 있는데 캬라멜마캬토라는 아뒤로 글쓴 사람 글 보았다능..
캬라멜이란 사람 사진이 떴는데 갑자기 내 가슴이 두근두근 뛰기 시작했다능..
이게 무슨일이냐능.. 난 남자에 흥미없다능.. 그런데 이게 무슨 삼라만상의 조화냐능..
가끔씩 티비에서 원빈을 보고 십라 개 잘생겼다고 생각했는데 지금보니
원빈은 강원도 감자였다능.. 장동건도 캬라멜을 보고 난뒤에 보니 아랍평민이었다능..

며칠후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내 방에 캬라멜 사진이 도배되어 있다능..
침대시트하고 베개시트도 캬라멜 얼굴이 나염되있었다능..
하루는 앉아서 캬라멜 생각만 했다능.. 밥 안먹어도 캬라멜 생각할땐 배가 안고프다능..
캬라멜을 알게해준 세상에 감사하다능.. 캬라멜을 한번 만날 수 있으면
오늘밤 죽어도 여한이 없다능..

캬라멜 까는새키들은 열폭이라능.. 남들이 다 옳다고 할때 지혼자 아니라고 하면서
튈려는 새키들이라능.. 아니면 까막눈이거나 녹내장 백내장 걸려 제대로 못보는거라능..
날 안여돼 오덕후라고 놀리는건 참을수 있어도 캬라멜 얼굴을 까는건 참을 수 ㅇ벗다능..
내 눈앞에서 캬라멜까면 입냄새 공격들어간다능.. 나 300일동안 이 안닦았다능..
콧바람만으로 돌도 깨뜨려버린다능.. 나는 바실리스크라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