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실, 스카, 도서관 등에서 발생하는 논란의 근본적인 원인은 그 사람이 타인의 권리를 존중해주는 자인가 그렇지 않은 자인가 라고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공공장소 즉 나만 사용하는 곳이 아니라는 특성때문에 나의 권리를 우선하는 것보다 타인의 권리에 대해 배려할 마인드가 깔려있어야만 한다.

그런데, 책장 쌔게 넘기거나, 코훌쩍거리거나, 기타 등등 갤에서 논란이 항상 일어나는 그러한 것들은 한 개인이 자기 자신한테 상당한 주의를 기울이면 일어나게 하지 않을 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즉 그들은 부주의하다는 것이다. 그 말은 결국 자신의 권리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타인의 권리 쯤이야 무시해도 돼라는 인식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도 있다. 

또 자신의 권리를 우선시 하는 사람들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행동들이 멋있고, 자기 주장 잘하고, 대단한 것, 용기있는 것 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스터디 카페 같은 곳에서 마땅히 조용히 해야하는 암묵적인 규칙이 있는 장소에서 자기들끼리 히히덕 거리고 떠들고 장난치고 속삭이는 행동들을 하면서 자신들은 그러한 규칙을 거스르지 않는 자유인 내지 규칙에 국한되지 않는 유별난 사람인 것처럼 행동한다. 

한편 타인의 권리를 존중해주는 사람들은 오히려 찐따, ㅂ신, 자기 주장못하는 사람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정말로 소심해서 겁이많아서 그러는 경우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그냥 분란을 일으키고 싶지도 어차피 주의를 주어도 바뀌지 않을 것 같은 사람이기에 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자신의 권리만을 챙기는 자는 자신이 이겼다 라는 듯한 묘한 감정을 느끼고 그 행동을 계속할 것이다. 

극단적으로 이분법적으로 나누었지만, 틀림없는 사실이라 생각한다. 

궁극적으로 교육, 교우관계, 가정환경 등이 열악한 사람들이 자신만의 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높기 때문에 인구통계학적으로 어쩔 수 없이 그러한 사람들이 많을 수 밖에 없다. 그러니까 여기서 오늘은 누가 어쨌네 저쨋네 하지말고 독서실에 온 초기 목적을 생각하고 공부에 정진해서 그러한 사람들이 없는 곳으로 가라.

그러나, 롤에서도 그렇듯 실버에서 트롤을 만난 후, 챌린저 가면 트롤 없겠지? 생각하는 것처럼 현실에서도 아무리 그러한 사람들이 없는 곳으로 간다해도 결국은 있다. 다만 그 수가 적고 확률이 적을 뿐이지.. 

결론적으로 그냥 감내하고 그런애들 상대하지말고 걍 다른 곳 가서 공부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