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이고 수학학원에 나랑 걔(개 멸치새끼) 이렇게 둘밖에 없음.
자리는 많은데 나는 젤 잘보이는 자리 앉고 걔는 맨날 내 뒤에 앉음.

근데 비염있는지 ㅈㄴ 훌쩍거림...
비염있어서 훌쩍거리는건 이해함
근데, 스타카토로 들숨들숨 날숨날숨 ㅇㅈㄹ로 계속 쉼..
가끔은 들숨들숨들숨 날숨날숨 이렇게 변주줌
진짜 개좆같단 말이야.

근데 여기서 끝이 아님
방귀랑 트름  지가 하고싶을때마다 꺽 뿡 꺽 뿡 이러고
언제는 고요한교실에 지 방귀소리가 ㅈㄴ 크게
"푸쉬~~"
이렇게 울려 퍼졌는데 ㅈㄴ 개 씹 찐따새끼마냥 킼킼 이러고 웃더라

지금은 좀 괜찮은데 초반엔 내가 걔 뒤에 앉았는데 맨날 뒤돌아보면서 킼킼댐..
쉬는시간엔 핸드폰 보면서 킼킼거리는데 핸드폰 홈 버튼이랑 음량조절버튼을 계속 눌러대는데 이것도 어지간히 거슬림

그리고 보통 질문있으면
"쌤, 저 이거 잘 모르겠어요.." 나 "3번 풀이해주세요" 이러는데
얘는 "쌤?"하고 부른 다음에 모르겠는 문제를 손가락으로 가리키기만 함
선생님이랑 대화할때도 그냥 시답잖은 질문(저녁 먹었니? 같은) 하시면 "그게 왜 궁금하신데요?" 이런다..

이거 진짜 구라하나 없이 다 진짠데 저럴때마다 속에서 뜨거운게 올라오는데 간신히 참는중임..
내가 이상한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