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 등으로 쾌적한 생활공간과 위생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실내
공기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공기청정기가 필수 가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공기청정기 제품 구입 시 소비자 선택권 확대를 위해 중소‧중견기업 브랜드, 소형 공기청정기 8개 제품의 표준사용면적(미세먼지 제거성능), 유해가스 제거‧탈취효율, 소음,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했다.
시험평가 대상 제품 8개
시험평가 결과, 자동모드 미세먼지 제거성능, 유해가스 제거‧탈취효율, 소음 등의 품질‧성능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고, 일부 제품의 필터에서는 유해성분(CMIT, MIT)이
검출됐다.
공기청정기 작동 시 집진에 의한 미세먼지(지름 0.3㎛) 제거성능을 면적(m2)으로
환산한 값인 표준사용면적은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표시값의 90% 이상)을 충족했고, 제품별로 40.9㎡ ~ 49.4㎡ 범위 수준이었다.
표준사용면적 시험평가 결과
소비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자동모드 설정에서 고농도의 미세먼지(지름 0.3㎛)가 보통 수준으로 낮아질 때까지 소요된 시간을 측정한 결과, 8개 중 5개 제품(모지, 혼스, 클라윈드, 씽크웨이, 에어웰)이 16분 이내로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자동모드 미세먼지 제거성능 시험평가 결과
새집증후군 유발물질인 폼알데하이드‧톨루엔, 대표적인 생활 악취인
암모니아‧아세트알데하이드‧초산 등 5개 가스의 제거율을 측정한 결과, 8개 중 4개 제품이 관련 기준(평균 70%
이상, 개별가스 40% 이상)을 충족하지 못했다. 4개 제품은 씽크웨이, 제로웰, 에어웰, 한솔일렉트로닉스
제품이다.
유해가스 제거, 탈취효율 시험평가 결과
정격풍량(최대풍량)으로
운전 시 발생하는 소음을 측정한 결과, 8개 중 2개 제품(에어웰, 한솔일렉트로닉스)이 50dB(A)을 초과해 관련 기준에 부적합했고, 제품별로는 44dB(A) ~ 53dB(A) 범위 수준이었다.
소음 시험평가 결과
구조, 누전‧감전 등의 전기적 안전성과 오존 발생량은 모든 제품이 안전기준에 적합했으나
씽크웨이(ThinkAir AD24S) 제품의 필터에서 사용금지 유해성분(CMIT, MIT)이 검출됐다.
공기청정기 작동 시 발생하는 전기요금은 하루 7.2시간 사용을 기준으로
제품별로 연간 8,000원 ~ 32,000원까지 최대 4배 차이가 있었다. 또 제품별로 필터 권장교체주기는 최소 6개월 ~ 최대 12개월로
차이가 있었으며, 교체‧유지비용은 연간 15,000원 ~ 184,800원까지 최대 10배 이상 차이가 있었다.
<ansonny@review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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