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끝판왕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비행기가 아닌가 합니다. 100명의 승객이 있으면 100가지 요금이 있다는 말처럼 같은 비행기지만 대우는 확실히 구분됩니다. 퍼스트클래스와 비즈니스, 그리고 이코노믹은 한 공간이지만 한공간이 아닌 철저한 지불한 돈만큼의 서비스로 구분됩니다.
환경파괴 논란이 있지만, 케이블카가 필요한 곳도 있습니다. 몇시간 걸리는 어려운 산행대신, 불과 몇 분이면 쉽고 빠른 등산을 할 수 있기 때문이죠. 덕유산, 가리왕산, 발왕산 등이 대표적인 케이블카 산행지로 특히 겨울에 인기가 많습니다.
금강구름다리
그 가운데 대둔산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오늘은 소위 말하는 케이블카 등산, 자본주의 등산으로 잘 어울리는 대둔산입니다. 대둔산은 전북 완주군과 충남 논산시, 금산군에 걸쳐 있는 산입니다. 그러다보니 충남의 산으로도 소개되고, 전북의 산으로도 소개됩니다.산은 하나인데 충남과 전북 모두 각각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기도 합니다. 이런 일은 없어야 할텐데요.
대둔산은 생각보다 험한 암산입니다만 중간까지는 케이블카로 오를 수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정상까지 빠르게 왕복하면 1시간 30분 정도면 다녀올 수 있어 쉬운 등산코스라는 인식이 있습니다. 얼마전 나혼자산다에서 키가 등산한 곳으로도 잘 알려졌지만, 생각보다는 험한 산으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도 만만치 않습니다.
대둔산을 상징하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금강구름다리인데 이는 임금바위와 입석대 사이를 가로질러 놓은 다리로 벌써 3번에 걸쳐 새로 놓인 우리나라 출렁다리의 원조입니다.또 하나는 삼선계단이라는 이름의 거의 수직에 가까운 경사 51도의 철제 계단이 있습니다.
정상에는 개척탑이라는 엄청난 크기의 정상석이 아닌 정상탑이 있기도 합니다. 겨울철 조금은 편하게 멋진 설졍을 즐기기에는 더할 나위 없는 산입니다.
서대전행 KTX
대전 34번 버스
다시 마을 버스
서대전역에서 택시로 5천원 정도 나오는 서부터미널에서 출발하는 34번 버스를 타면 종점에서 종점까지 가는 대장정입니다. 시내버스이기는 한데 대전에서 전북까지 가는 셈입니다. 배차간격이 45분 정도라 시간을 잘 맞춰야합니다. 완주 대둔산이라는 표지가 보이는 종점입니다. 여기서 30분 정도 걸어야 대둔산 들머리입니다. 진짜 멀죠?
JMS 논란이 있는 호텔
케이블카 탑승
불과 5, 6분이면 1Km를 이동
얼마전 나혼자 산다에 나왔던 호텔을 지납니다. JMS소유 논란이 많은 곳이죠. 케이블카는 성인기준 왕복 15,000원 매시간 정각, 20분, 40분에 출발합니다.
대둔산 상징 금강구름다리
케이블카에서 내리면 역 20분을 걸어 금강구름다리를 만납니다. 빨강 다리가 흰 눈과 절묘한 조화입니다. 우리나라 구름다리의 원조라고 합니다.
빛내림
저쪽은 무주 덕유산 부근인가 봅니다.
삼선계단
삼선계단
문제의 삼선계단입니다. 경사도 51도로 계단이 아니라 거의 절벽에 있는 사다리 느낌입니다. 고소공포증 있으시면 가시지 마세요. 일방통행이라 뒤로 갈 수도 없습니다. 물론 우회로도 있습니다.
정상
깔딱돌계단
가장 힘든 돌길입니다. 눈이 내려 조심해서 오릅니다.
정상
정상 마천루입니다. 정상석치고는 엄청 큰 탑이네요.
갑자기 흐려진 정상
정상입니다. 눈이 많이 내리기 시작해 빠르게 원점 회귀합니다. 서울에서도 한 번쯤은 대중교통으로도 가볼만한 멋진 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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