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으로 판도가 달라짐.

트럼프 같은 새끼들은 후려쳐서 협상 테이블을 지배하려 드는데,

미국과 중국이 하고 있는 그레이트 게임에서 한국의 입지는 결코 작지 않음.

아니, 아시아의 두 서방 국가 중 하나인 한국이 중국 편을 든다면

마치 몽골 내전 때 열세였던 쿠빌라이를 지지해서 판을 뒤엎고 부마국으로 온갖 특혜를 받은 고려의 외교처럼

세계 판도를 바꿀 수도 있음.

물론 대한민국은 미국과 서방에 충실히 붙어야 함.

다만 미국의 수장이 서방동맹을 개좆으로 보고 그 질서를 흔들어서 이득을 챙기려는 새끼라면

우리도 카드를 쥐었으니 절대 밀리면 안된다는 거임.

북중이 분열하고 러북이 밀착하는 사이

중국이 한한령도 해제하며 손을 내미는 건

중국이 북한보다 한국을 택하겠다는 기회일지도 모름.

온갖 제재하는 미국보다 제재를 풀어주는 중국이 경제적으로는 더 동맹국에 가까울 거임.

중국과 북한은 이제 항미원조를 기반으로 한 끈끈한 사이가 아님.

중국의 새 동맹이 한국이 된다면, 오히려 북한의 적화통일이 저 멀리 날아가는 일이 될 지도 모름.

물론 언제든 한반도를 삼키려는 간악한 짱개들의 사탕발림에 완전히 넘어가면 안 되지만

세계 패권이 뒤집힐 지 모르는 시대에 

국수주의때문에 제 앞가림도 못 하는 늙은 독수리만 믿는것도 바보 짓이라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