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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흙수저까진 아닌데 내가 살아온인생...

멍청한놈(59.187) 2015.11.03 02:27:31
조회 169 추천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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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흙수저까진 아닌데 내가 살아온인생...


난 그래도 부모님덕에 초중고 멀쩡히 나오고 대학도 다니고있다.


사실 공부는못해서 공고로 진학을했고.. 공고에서 좀 공부


나름 잘했다. 반에서 1등계속했고.. 2,3학년되서좀 애들이마니 공부하기도하고


나는 내신버리고 그냥 수능준비 한답시고 놧다.. 근데 재수까지는 해봣는데 도저히 공고대가리에서 공고에서 배운걸로는 턱도없더라.


혼자서 인강보고했어도 외국어만 그나마 나랑 맞아서 모의고사지만 3등급까진 찍어봤다.. 직탐도 1,2등급은받앗는데


언어랑 수리에서도저히 안되고.. 수능때는 계속망했다. 수능을 망한건 솔찍히 당연한것같다. 지금 생각했을때 내신팟으면 지거국 왠만한곳


다 붙었을거같다... 왜냐면 난 다 1등급 만들자신 있엇는데 내신을 안했거든...


결국 나는 지방에 있는 학교를 붙엇지만 도저히 다니기가 싫어서 바로 반학기 바로 휴학도 해보기도 했고..


따로 다시 수능준비를 하려했는데 뜻대로 안되고 결국 학교에 다시복학을 하게되었다.


지방대다보니까 인문계출신이고 실업계출신이고 구별없이 그냥내가하니까 첫학기는 4.2정도 나오더라..열심히는했다. 안하면안될거같아서..


그러다가 다음학기랑 전공들어가서 나랑 안맞아서 좋은학점은 못받고1,2학년을 마쳤다.


난 그러다 편입을하고싶어서 특별전형으로 편입을 시도한다. 물론 국립대가려고 토익공부했는데.. 300점부터시작해서 700점대까진 올렸지만


의도하지 않게 학교에 떨어져버렸다. 난 갈수있을것같았는데 교수가 전공이다른학과를 쓰기도해서 떨어트린것같다.


그렇지만 명x대,가x대,경x대 3곳을 연달아 운빨로 붙엇지만.. 난 이학교는 도저히 등록금을 낼수가없어서 부모님힘든일하시는데 도저히 다닐수가없엇다.


부모님도 그냥 다녀보라곤햇는데 한학기다니고 학교때려쳤다...


3년다녀야했고 등록금이 3300만원가량 나오더라.. 도저히 이건 내가할수가있는게 아니였다. 우리부모님이 힘들게 돈버시고 그런데 내스스로가 그렇게 큰돈을


감당할정도로 버틸수있고 열심히하고 장래가 바뀔까 생각이 들었다.


물론그래서다시 자퇴한 전적대로 돌아와서 학교를 다니고있다. 지금 1년가량 쉬고 시험을보고했는데 모든시험은 당연히 열심히하니까 잘나왔다.


하지만 1년정도 허비한시간도 허무했고.. 결국내가 결과론적으로 얻어낸게 없다는 자괴감은 지울수없더라.


나도 학벌에대한 집착이있엇지만 결국엔 포기하게 됬다. 어느대학이라도 가려고했지만 내지적수준으로 간게아니라 특별전형이엿기에


난 포기했다.


이정도로 쓰면 날 알아보는 자식들도있을수있다. 내가아는동창이나 나를 증오했던사람이나 등등..


난앞으로 열심히 살고싶긴한데 모르겠다 인생이 시험진짜다 잘봤는데 기쁨이없다 솔찍히..


싫은과목은아직 시험도 안봤고 여러모로 막막한게좀있어서..


졸업앞둔애들이랑 술자리도 자주하고해도 그들도 자신들의 미래,취업에대해서 많은걱정을하더라고..


나도 어떤 목표는정했지만 결국 중요한건 선택은 내가잘해야되고 진짜 중요한건 후회하지말고 꾸준하게 열심히 해야되는게 가장 절실하고 중요한것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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