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 나우누리 천리안 이딴 클라이언트같은거에서 접속하던거에서

발전해서 메가패스 ADSL 이런거 나올때였고 익스에서 www(월드와이드웹) 주소를 찾는게 당연한시점으로 발전했고

인터넷문화도 존나 발전할때였다. 이때가 pc방이 존나 나올때였고 오락실이 망해갈때였는데

결국 내가 줄창 가던 오락실도 pc방에 밀려 없어졌고 우리동네에 처음 생긴 pc방이 야후pc방이었다.

지금 애들은 모르겠지만 옛날에는 검색엔진이 존나많았다 엠파스 드림위즈 야후 네띠앙 뭐 등등 지금은 뭐 이름도 기억하는사람이 얼마 없을거다.

마침 존나 엠창인생이고 엄마도없고 집에 와봐야 좆같고 하니깐 하루종일 컴퓨터만 했던것 같다.

엄마는 컴퓨터를 쓸줄알아서 네띠앙 메일로 나랑 소식을 주고 받고 했는데

애비가 어떻게 알았는지 거기다가 자기가 말하는대로 써서 보내라고해서 보냈던 기억도 있다.

잠깐잠깐 엄마가 학교앞에 와서 만나고 맛있는거 먹으러가기도하고 그랬었다.

한 10년전? 만해도 인터넷에는 낭만이있었다. 채팅도 지금처럼 저질스럽지 않았고 전문 채팅사이트도 있었다

나는 러브토키란 사이트를 했었는데 지금은 어떻게 된지 찾아볼수도없더라

마침 거기서 나이대 비슷한 애들하고 친해져서 사진도 공유하고 전화도 하고 그랬었다(청주사는 92년생 정구하는 김민지 뭐하고사냐??)

그러다가 게임에 맛들리고 바람의나라 했었는데 낙랑써버에 도적을 키웠었다.

지금은 무료지만 당시에는 20레벨되면 접속이 끊겼는데 바람의나라 정액제라 돈내고했어야했다.. 아님 피씨방에 가거나..

그러면서 뭐 바앤도 사귀고 여튼 이때가 엄청 순수했던것 같다.

그러다가 할매미가 살림하는게 존나 힘들어졌는지 귀찮아졌는지

겨울방학동안 인천에 있는 작은애비집에 가서 살라고 하고 나하고 동생을 보냈다.

거기서는 존나 숙모가 빡쎄게 컴퓨터에 대한 규제를 해가지고 좆같앗는데 그래도 나름 여기서 학원도 다니고

친척동생들도 있어서 존나 다같이 재밌게 놀았던 기억이 있다.

갔따오니깐 엄마랑 애비랑 재결합한다고 어쩌구 해서 엄마가 와있었다

존나 기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