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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남자친구가 불법촬영 영상을 온라인에 유포및 협박...
만나던 남자친구가 지속적인 금품요구,협박을 해 이를 부모에게 알리겠다고 하자 남자는 갑자기 연락을 끊고 잠수를 탐... 그런데 몇시간 뒤 익명의 계정으로 카톡 연락이 오게되고 불법촬영 영상이 나한테 있으니 지금 당장 유포 및 sns 친구 목록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유포 하겠다는 협박성 연락이 계속 오게 됨... 남자친구한테도 갑자기 연락이 왔는데 가지고 있는 불법 촬영 영상을 다 보내버리겠다고 연락이 오게됨... 유포된 사이트가 해외 사이트라 차단하는것도 쉽지 않음 피해 여성은 계속 유출 되고 퍼질거라는 마음에 극심한 고통을 호소중... - dc official App
작성자 : 산책고정닉
정성글) 운 좋은 정치군인? 명장? 더글라스 맥아더 이야기
최근 잇달아 벌어지는 군 내 사망사건들, 그리고 이에 대해 책임질 생각이 없는 정치군인과 "군인은 죽으라면 죽는것"이란 말을 진심으로 추종하는 구태의연한 과거의 짐덩이 군인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국민 대다수의 혈압을 올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채 상병 사건이 크게 문제되었을 무렵 유승민이 "이런 일이 일어나는 이유는 유능한 군인이 아니라 권력에 빌붙는 정치군인들이 출세하기 때문"이란 이야기를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그런 글을 보니 미국의 한 장군이 생각났다. 화려한 퍼포먼스와 쇼맨십으로 국민들에게 정열적인 열광을 불러 일으키고, 정치권에서도 함부로 건들 수 없었던 미국 역사상 가장 유명한 군인, 더글라스 맥아더말이다.사실 인천상륙작전과 통쾌한 반격만 기억하는 대다수에게 맥아더가 정치군인이라는 설명을 하면 놀라는 경우가 많다.실제 맥아더에 대해 미국의 전 대통령 프랭클린 루스벨트가 한 어록이 있다."맥아더는 우리 미국 최고의 장군이자 최악의 정치인이다"그렇다. 그는 미국 역사상 가장 중요했던 시기에 장군으로서 빛을 발했다. 그러나 그는 정치에 발을 깊숙히 담갔을 뿐더러 심각한 결함 또한 많았던 인물이었다.젊은 시절 그는 남북전쟁의 영웅인 아서 맥아더를 닮았는지 쇼맨십과 통솔력이 대단했다. 1차 대전 때 그는 사단 참모로 근무했음에도 직접 권총을 들고 쏘아대며 최선두에서 돌진했다. 참호전이 고착화되어 조금만 머리를 내밀어도 저격과 기관총 세례, 독가스 포격이 난무하는 전장에서 그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몸을 던졌다.이후 그의 커리어는 그야말로 전설이었다. 최연소 장군 타이틀은 당연하고 육군사관학교 교장으로서 장교들에게 현대적인 교리를 교육시킬 수 있도록 개혁했다. 그는 이 시기까지 진정 미국의 영웅이었다.그러나 이렇게 명예를 중시하며 모범을 보이기 위해 목숨까지 내던질 준비가 되어있던 그는 점점 세간의 주목을 받으면서 변하기 시작한다.1932년 대공황의 여파로 모두가 힘들어할 때, 1차 대전 참전용사들은 정부가 퇴역 군인에게 지급하는 수당을 당장 지급해달라며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대부분 퇴역군인이었고 소수의 사회운동가들이 섞여있었다.그러나 육군참모총장이었던 맥아더는 이들을 전부 공산당의 선동에 놀아난 폭도로 여기고 탱크와 최루탄을 들이밀었다. 결국 5명이 사망하고 수천명이 부상당하며 사태는 끝났다. 맥아더는 ‘신속한 진압으로 미국을 빨갱이로부터 구한 참군인’이란 평가를 받았다.그러나 다음해 대통령으로 취임한 루스벨트와 군비 감축 문제를 두고 맞서다가 미국 식민지였던 필리핀군의 고문으로 좌천된다.1941년 진주만 공습 이후 남방작전을 개시한 일본은 필리핀으로 쳐들어왔다. 미국 정부는 방위 계획을 세울 때 루손섬 남부의 방어하기 편리한 바탄반도로 전 부대를 철수하여 지연전을 할 것을 명령했다.그러나 맥아더는 여기서 실책을 저질렀다. 정부를 무시하고 모든 병력을 루손섬 북부 해안지대에 넓게 흩뿌려 놓은 것이다. 당연히 병력이 한 군데 집중되지 못해 방어 효율이 극도로 낮아졌고 일본군은 손쉽게 루손섬을 휘저었다.결국 맥아더는 원래 계획인 바탄반도 방어로 돌아갔다. 그는 거기서 뾰족한 해결책을 내지 못하고 루스벨트의 명령에 따라 호주로 혼자 퇴각했다. 1932년 참전용사 학살이 있었지만 그래도 명성이 높던 맥아더가 포로로 잡히거나 죽으면 사기가 떨어질 것이 자명했기 때문이었다.사실 평범한 장군이었다면 여기서 커리어가 끝났겠지만 맥아더는 절치부심하며 이 말을 남겼다."I Shall Return(난 돌아올 것이다)"2년 뒤 맥아더는 정말 약속을 지켰다. 호주로 급히 퇴각한 뒤 호주군을 지휘하여 뉴기니섬의 일본군을 방어하고, 또 소탕하며 나름대로 자신의 능력이 죽지 않았음을 과시했다.자신이 내뱉은 말은 무조건 지켜야 했던 맥아더는 대만 진공을 주장하던 다른 장군들을 만류하고 필리핀 탈환을 준비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비록 엄청난 출혈을 입긴 했지만 필리핀 탈환에 성공하며 그의 주가는 치솟았다.1945년 8월 15일, 일본 천황 히로히토가 항복을 선언하며 그는 일본에 설치된 연합군 최고사령부의 사령관이 되었다. ‘푸른 눈의 쇼군’ 맥아더는 전쟁 개시에 분명한 책임과 죄가 있었던 천황이 ‘어쩔 수 없이 끌려들어간 선량한 사람’이라고 주장하며 기소하지 않았다. 그는 천황을 인간일 뿐이라며 격하했으면서도 그를 남겨둔 대가로 일본 통치에 있어 수월함을 보장받았다.입장에 따라서 맥아더의 이러한 행동이 ‘천황무오론’이라는 신화를 일본에서 더욱 강화시켜 전후 일본이 제대로된 반성을 하지 않는 원인이 되었다고 평가하는 사람도 있다.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은 그에게 있어 마지막 영광이자 전설적인 위업이었다. 낙동강 방어선까지 밀린 대한민국을 이 작전 한 방으로 구원해낸 맥아더는 신적인 추앙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대응이 문제였다. 중공 측에서 ‘38선을 미군이 넘어오면 개입하겠다’고 경고했음에도 그는 무시했다. 중공의 이러한 주장은 허풍에 가깝고 크리스마스 전에 전쟁이 끝날 것이라 내다보았다.그러나 그 대가는 참혹했다. 1950년 겨울 국군과 유엔군은 중공군의 공세에 밀려 무질서하게 후퇴했고, 1951년 1월 4일에는 수도 서울을 다시 내주었다. 중공의 위협을 제대로 듣지 않고 무제한적인 낙관에 빠져있던 맥아더는 이 책임을 져야했다.그러나 맥아더는 이후 휴전협상을 통해 전쟁을 끝낼 생각이었던 트루먼과 충돌했다. 여러가지 문제가 있었지만 가장 큰 문제는 대통령 트루먼에게 대항했다는 것이었다. 맥아더는 공화당 의원 조셉 윌리엄 마틴 주니어의 입을 빌려 트루먼 행정부의 정책을 비난했다.이제까지 빛나는 명성과 대중적 인기, 사람을 끌어당기는 쇼맨십으로 거대한 추종자들을 몰고 다녔던 맥아더는 정계 인사들에게 대단히 버거운 존재였다. 2차 세계 대전 중이었던 루스벨트조차 맥아더를 싫어하면서도 그를 완전히 내치지 못했다.그러나 이미 일본에 원자폭탄 투하를 지시할 정도로 강성이었던 트루먼은 그냥 그를 해임했다. 지지율이 곤두박질 치는 것을 감내해야 했지만 재선을 포기한 트루먼에게 그런 건 아무 상관이 없었다.트루먼은 맥아더를 해임하면서 이렇게 말했다."나는 그가 대통령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아서 해임했다. 그는 개새끼였지만 개새끼였다고 해임한 건 아니다. 만약 그랬다면 장군들 중 3/4은 감옥에 있었을 것이다."맥아더는 그렇게 말 많던 군생활을 마무리했다. 루스벨트의 말마따나 최고의 군인으로서 한편으론 든든함을 가져다주면서도 최악의 정치가로서 사사건건 통수권자에 반항하여 정치인들의 혈압을 올린 맥아더는 미국 역사상 가장 양면적인 군인으로 남아있다.- dc official App
작성자 : ㅇㅇ고정닉
네모네모 특이한 모양의 미생물
미생물의 형태는 다양하지만, 대부분 위처럼 공 형태의 구균, 막대형의 간균, 나선형의 나선균 모습을 떠올린다 그러나 1980년 이집트 시나이 반도의 소금 호수에서 Haloquadratum walsbyi 라는 정사각형에 가까운 미생물이 발견되었다 이 미생물은 극단적인 고염도 환경에 서식하는 것 이외에 정사각형 판 형태를 가진 것이 특징으로 많은 미생물학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호주, 스페인 등 전 세계의 고염도 환경에서 흔하게 발견됨에도 불구하고 실험실 환경에서 배양이 되지 않아 연구에 차질을 겪었다 워낙 극한의 환경에서 자라는 터라 필요한 영양조건과 최적 염분 농도를 찾는 것에 어려움이 있었고, 더구나 1-2일에 걸친 긴 분열 주기를 가져서 다른 빠른 분열 주기를 가진 미생물에게 밀려 잘 성장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대장균은 조건이 좋을 경우 20분마다 한 번씩 분열한다) 결국 최초 발견 이후 25년이 지난 2004년이 되어서야 실험실 배양에 성공하고 본격적인 연구가 시작된다 위 기사를 포함해 초기에는 박테리아로 발표되었으나 게놈 분석을 통해 고균archaea이었음이 밝혀졌다 둘은 모양만 비슷하지 오히려 유전적으로는 고균과 인간이 더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차이점을 자세히 따지기엔 너무 길어지니 대충 눈코입 달려있는건 비슷한데 실제론 전혀 다른 싱붕이와 차은우의 차이 정도라고 생각하고 넘어가자 Haloquadratum walsbyi의 서식지는 상술했듯 엄청난 고염도의 소금 호수이다 이런 환경에서는 산소가 극단적으로 적고 기타 영양성분도 부족하며 고염분으로 인한 삼투압도 압박 요소이다 그러나 이 미생물은 바닷물 농도의 10배에 달하는 고염도 환경에서도 1ml당 10^7마리에 달하는 개체수가 존재할 정도로 번성한다 따라서 위의 악조건들을 극복할 수 있는 여러 능력이 존재한다 세포는 부피 대비 표면적을 넓게 유지하는 것이 물질교환에 유리하며 그것이 대부분의 세포가 구 형태인 이유 중 하나이다 그러나 이 미생물은 구 형태가 아니므로 다른 방향으로 진화했다 적은 영양분을 효율적으로 흡수하기 위해 넓이(좌)에 비해 극단적으로 얇은 두께(를) 가진 것이다 사각형의 한 변의 길이는 평균적으로 2-5μm이지만 두께는 0.1-0.2μm에 불과할 정도의 극단적으로 평평한 형태를 가짐으로서 물질교환을 효율적으로 유지한다 또한 삼투압에 대한 저항을 위해 할로뮤신(녹색)이라는 끈적한 점액질을 세포(빨간 사각형) 외부에 둘러 수분을 가둔다 할로뮤신은 삼투저항 이외에도 바이러스의 침투를 막는 물리적 방어 기능도 겸한다 또한 세포 내부에 부력을 조절할 수 있는 가스주머니(GV)를 가지고 있어 필요할 경우 수면 가까이 떠오를 수도 있다 다른 주머니는 폴리하이드롴시부티레이트(PHB) 주머니로 할로뮤신과 비슷한 점액질이 들어 있어 세포 손상 시 즉시 구멍을 메워 주는 역할을 한다 이쯤 되면 그래서 얘가 왜 사각형인데? 라고 궁금해하며 계속 스크롤을 내리는 사람들도 있을것 같다 근데 연구자들도 모른댄다 나도 처음부터 그게 궁금해서 계속 찾아보다 정작 그 이유는 안나오고 곁다리로 찾은게 위에 저런거다 그나마 추정하는 것이 건조 방지를 위해 합성하는 물질 중 폴리감마글루타메이트란 게 있는데 이게 형태 유지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라고 한다 . 어쩌다보니 의도치 않게 네이버 블로그 엔딩이 나긴 했는데 진짜 정확한 이유가 안나오더라 미안하다 혹시 이유를 아는 사람 있으면 알려주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Zenke, R., von Gronau, S., Bolhuis, H., Gruska, M., Pfeiffer, F., & Oesterhelt, D. (2015). Fluorescence microscopy visualization of halomucin, a secreted 927 kDa protein surrounding Haloquadratum walsbyi cells. Frontiers in microbiology, 6, 249. David G. Burns, Helen M. Camakaris, Peter H. Janssen, Mike L. Dyall-Smith, Cultivation of Walsby's square haloarchaeon, FEMS Microbiology Letters, Volume 238, Issue 2, September 2004, Pages 469–473, Bolhuis, H., Poele, E. M., & Rodriguez-Valera, F. (2004). Isolation and cultivation of Walsby's square archaeon. Environmental microbiology, 6(12), 1287–1291. Bolhuis, H., Palm, P., Wende, A., Falb, M., Rampp, M., Rodriguez-Valera, F., Pfeiffer, F., & Oesterhelt, D. (2006). The genome of the square archaeon Haloquadratum walsbyi : life at the limits of water activity. BMC genomics, 7, 169. Burns, D. G., Janssen, P. H., Itoh, T., Kamekura, M., Li, Z., Jensen, G., Rodríguez-Valera, F., Bolhuis, H., & Dyall-Smith, M. L. (2007). Haloquadratum walsbyi gen. nov., sp. nov., the square haloarchaeon of Walsby, isolated from saltern crystallizers in Australia and Spain. International journal of systematic and evolutionary microbiology, 57(Pt 2), 387–392
작성자 : ㅇㅇ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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