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나의 소원모바일에서 작성

흙갤러(58.232) 2024.11.04 01:30:54
조회 59 추천 0 댓글 0

나의 소원은

사람들이 죽지 않고 행복하게 영원히 사는 것
사망한 사람들을 다시 보게 되는 날이 오는 것
풀과 나무 꽃이 있는 정원이 수도 없이 많은
세상에서

매일 마다 차 마시고 커피 마시고
악기도 배우고 분쟁 없고 불안함 없는
집에서 안심하고 쉴 수 있는 세상에 사는 것임.

사람에 대해서는.. 흙엄마처럼 좋은 사람들만
있는 세상에 살면 좋겠다.

남을 이용하고 말로 상처 주고 남의 것 빼앗고
욕심내고 교활하고 거만한 사람들, 잔인한 사람들,
사람들 앞에서의 얼굴과 실제 얼굴이 다른 사람들

그런 사람들 말고

음악도 좋아하고 차도 좋아하고 커피도 좋아하고
기타 소리도 좋아하고 우호적이고 상식적이지만
그래도 친근한 사람들 나름의 개성이 모두 있는
재미있는 이웃이 많은 세상에 살고 싶다

흙엄마 한 명 세상에 그래도
좋아하는 사람들 중에 있었는데
마지막에 중환자실에서 코에 호흡기 하고
너무 힘들게 숨쉬던 모습이 떠올라.

차가운 손
춥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해줄 수 있는게 하나도 없더라.

전원하기 전에 오늘 보는 모습이 엄마 마지막
모습일 것 같을 때 엄마가 눈을 뜨고 있어서
그동안 엄마랑 갔던 정원, 여행가서 찍은 사진,
언니들이랑 아빠랑 찍은 사진, 그런 것들 보여 드렸다.

의식이 있으셨는지는 나도 몰라..
이후에 다시 면회가 있을 때 뭔가 말하고 싶어 하셨는데
내가 말하면 안될 것 같은 상태여서 기도하라고 그랬다.

나도 얘기하고 싶은게 많은데
얘기할 수 없을 때 기도를 많이 한다고 엄마한테
얘기했어.

엄마 손 움직일 수 있는 것 이것 만으로도
나랑 오빠랑 가족들이 너무 좋아한다고 엄마 손 움직이는 것
작은 일이 아니니까 손 운동도 해야 된다고 그랬던 것
같아.. 엄마가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그랬다.

그러고 한 달 동안 사시고
돌아가셨어.
계란찜이랑 국이랑 이후에 회복되면서
드실 수 있고 상황이 나아지나보다 그랬는데

수술 후에 악화돼서 돌아가셨다.

그 후로 삶이 정지된 것 같고..
사람들은 본인들 살기 바쁘고
엄마가 남긴 유산 그동안 모은 돈
엄마가 가꾼 집

욕심내는 사람들 뿐인 것 같다.
죽은 엄마에 대한 불쌍한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저렇게 할 수 없을텐데..

세상이 정말 슬픈 것 같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가수에서 배우로 전향 했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스타는? 운영자 25/02/24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8/28 - -
872564 조부모가 죽어서 집 처분하거나 유산 나눠갖는걸로 [1] (180.230) 02.02 164 0
872558 나는 징징대기만 하고 아무것도 없는애들이 싫어 흙갤러(211.114) 02.02 110 0
872557 지금까지 흙붕이가 구한 꽁으로 간식 먹는법(추천인,홍보×) 흙갤러(221.158) 02.02 136 0
872556 메이플 최종컨텐츠 앞두고 있음ㅋㅋ 이거만 하고 접어야지 ㅇㅇ(123.213) 02.02 81 0
872555 경기불황일수록 [1] (124.57) 02.02 144 1
872553 메이플은 쌀먹이 가장 재밌음 ㅇㅅㅇ ㅇㅇ(123.213) 02.02 68 0
872552 야 못생긴애 ! 당붕당붕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2 123 0
872551 대전사는 흙붕이들 공짜로 탄산음료 마시는법 대공개 [1] 흙갤러(211.235) 02.02 103 0
872549 언제 제육한번 볶아봐야 되는데 [2] 시크한여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2 101 0
872548 씨발년은하루종일부엌에서자리잡고잇노 [3] ㅇㅇ(211.235) 02.02 152 0
872547 뭘잘했다고 울어?!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2 79 0
872543 신년특집 디시인사이드 여론조사 (정치) 디시미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2 75 0
872538 어휴 지겨워 포 뭐시기 그거 [1] 당붕당붕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2 161 4
872536 이거뭐임? 존잘맨(211.192) 02.02 137 1
872532 관심없던 사주를 더 안믿게됨 [2] 시크한여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2 154 1
872531 거지새끼들은 즈그애미애비 욕하는게 신나나봄ㅋㅋ 흙갤러(223.39) 02.02 114 5
872527 방금 갑자기 너무 억울해서 펑펑 울었어 [8] 흙갤러(175.200) 02.02 1859 25
872521 좆거지들이 민주당 지지하는건 팩트임 흙갤러(223.39) 02.02 106 1
872519 흙수저 엘리트 내 인생(긴 글 주의) [14] 흙갤러(106.101) 02.02 1739 50
872518 씨발흙파트존나쿵쿵울리네 [2] ㅇㅇ(211.235) 02.02 114 0
872517 오늘 점심.JPG [3] 신종야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2 203 0
872510 우리집은 억울하게 울엄마가 바람피느라 카드 존나써서 망함 18시간법칙(222.235) 02.02 114 0
872509 담배필거같은 여자는 이미지 별로인거지? [10] ㅇㅇ(118.235) 02.02 209 0
872508 내가봤을때 메이플 하는것보다 책 읽는게 인생에 훨 도움됨 ㅇㅅㅇ [3] ㅇㅇ(119.200) 02.02 107 1
872507 기프티콘 받은걸로 케이크 사왓음 [1] 신종야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2 143 0
872504 삼성전자큰일났네 [4] 흙갤러(211.192) 02.02 159 0
872500 흙수저 부동산 조언좀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2 119 0
872499 흙수저 좆소갈확률..높아 (124.57) 02.02 93 0
872497 요즘 편의점 삼김은 [3] 시크한여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2 142 2
872494 나도 그런 사람인가? 치피캣(118.235) 02.02 138 2
872493 연휴기간 쳐먹은거 인증 [3] 흙갤러(223.39) 02.02 183 0
872488 우크라이나도 이제 끝장이네 [1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2 1400 25
872484 연애한번도안해봣어? 이소리듣는게 제일불쾌하다 [4] 18시간법칙(222.235) 02.02 143 3
872481 남자 흙수저 = 아다 여자 흙수저 = 걸레 이거 공식임? [2] 당붕당붕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2 182 0
872480 차라리 보육원출신이 군대도안가고 낫지ㅋㅋㅋ 18시간법칙(222.235) 02.02 91 1
872478 신발 비메이커라고 욕 들음 [2] ㅇㅇ(118.235) 02.02 109 2
872477 여자 금수저는 ㄹㅇ 아무것도 안해도 잘살수 있지 않나? [8] ㅇㅇ.(1.237) 02.02 251 3
872476 지겹다 [3] 흙갤러(59.7) 02.02 115 1
872475 나이가 71살이면 [1] 흙갤러(59.7) 02.02 153 1
872474 흙붕이 올해도 운동화 질렀다 [1] 시크한여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2 125 1
872472 갤럭시S25울트라 사고싶다 [2] ㅇㅇ(118.235) 02.02 117 0
872471 아파트가 좋다 [1] ㅇㅇ(118.235) 02.02 119 0
872470 흙수저는 삶이 비참하지 [1] ㅇㅇ(118.235) 02.02 140 1
872469 에미는 내가 씻고 나올때만 ㅈㄹ하더라 [2] 흙갤러(116.126) 02.02 120 0
872456 자이나교도와 붓다의 만남(행온) 이탈자(115.161) 02.02 107 2
872455 문화누리카드 현금화하는 방법 좀 [5] PETER(ENFJ)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2 156 0
872451 미국 관련정보 <트럼프는 언제 발표하나?>(4번째 올림) [3] 이탈자(115.161) 02.02 115 1
872450 암담하다... 흙갤러(39.7) 02.02 101 0
872449 집에 빚 있는 사람 있냐 [5] 흙갤러(211.234) 02.02 211 0
872448 씹흙수저들은 문제가 한둘이아님 머리도멍청하고 부모리스크까지 18시간법칙(222.235) 02.02 153 4
뉴스 이찬원도 놀란 트롯 전쟁…‘잘생긴 트롯’서 치열한 경쟁 펼쳐진다 디시트렌드 10: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