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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두서없음) 우울하네 아버지란 인간 때문에모바일에서 작성

흙갤러(121.157) 2024.11.12 20:39:22
조회 76 추천 1 댓글 0

어릴때부터 나름 자가용도 있고, 자영업을 여러가지 진행하며, 시간이 나면 가족끼리 여행도 가고 할 정도로 괜찮게 살았던거 같다.


하지만 내가 초딩 급식을 졸업하기 1년 전쯤부터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사업 실패에 각종 노름 , 주식등으로 가세가 기울어서, 있는 건 다 날려먹고 이젠 힘겹게 버티는 자영업 하나 남았다.

하지만 기존 빚이 빚인데다, 친구도 어디 이상한놈들 밖에 없는지 친구놈에 낚여서 여기저기 사람 끌어들여 투자를 했다 망했는지

나는 공익할때 아버지란 인간 지인의 자식에게 너희 아버지 사기꾼이다 라는 소리를 면전에서 들었다.

(이건 뭐 면전에서 그 소리하는건 무례한거냐 아니냐 둘째치고 그딴 소리가 공공연하게 들리게 살 정도였다는 소리가 그냥 순간 뇌 정지가 오더라)


어머니랑은 당연히 불화로 이혼했다
(부모님 두 분다 같은 지역에서 살고는 있기에 나와 형제는 어머니와 거주를 한다)


그래도 본인도 뼈빠지게 일해서 어떻게든 버틴다. 술을 마시고 우리를(형제가 있음) 때린것도 아니고 , 나름대로 관심을 가지려고는 했다.


하지만 이미 벌려놓은 노름 , 투자 실패로 인한 압박은 갈수록 먹어가는 나이와 함께 압박을 해오고 경제조차 안좋아지니 장사도 점차 안좋아진다



그런와중에 지금 살고있는 월세집이 강제퇴거문이 떨어진다.  집 소유주가 빚을 갚지 못해서 소유권이 넘어갔고 여기 구매하던가 아니면 정해진 기한까지 나가라 라는 통보였다.

들어온 그 순간부터 날림 공사인건 너무나도 잘 확인했고 이런 집이 애초에 제대로 팔릴리지도 만무하다 애초에 아파트도 아니긴 하지만, 들어온 계기도 아버지란 인간의 친구가 이곳을 지을때 투자할때 규모가 어느정도 인지 몰라도 본인도 거기에 낚여서 투자했고 하여튼 그런 사정이 있어서 급하게 바로 구해진 집이었던 것 같다.


잡설이 길어졌는데 하여튼 빨리 꺼지라고 하니 부랴부랴 집을 구한다.

내가 사는 지역의 빌라 오피스텔 아파트 볼 수 있는 매물을 다 봐보고 대출 조건도 몇번이나 은행을 바꿔가며 신중하게 고른다.


간신히 이사할 집을 찾아내고 우리수중에 있는 잔금과 돈을 확인하고 계획을 짜고 대출을 기다린다.


그리고 나온 결과는 잔금처리일이 2주 약간 넘게 남은 상태에서

"마이너스 통장 잔액이 남아 있어서 이걸 갚지 않으면 대출 불가합니다" 라고 통보가 왔다.


이전에 반드시 갚겠다며 내가 아직 사회 생활 초창기일때 마이너스 통장 내 명의로 대출을 해주었다.

그리고 대출 마감이 다가오는데도 줄어든 잔액은 한푼도 없으며 그걸 연장했다 은행측에 딱 잡힌것이다.


발등에 불이 떨어지고, 내년에 결혼할 형제의 명의로 급하게 대출을 갚고 아파트 자금을 확보할 생각을 한다.

몰론 그 형제는 노골적으로 싫은 기색을 내면서도 이러다간 사이좋게 길바닥 신세가 될 판이라 침울한 상태가 된다.


하지만 이 문제로 구축 아파트로 이사를 가서 리모델링을 하겠다는 계획은 모조리 어그러졌고, 아직 처리해야할 잔금도 남아있기에 이거부터 처리할 생각이 막막해진다



부자가 되거나, 사업을 대박내거나 그런건 바라지도 않고, 않았다.


도움은 주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남은 인생에서 나와 형제 그리고 어머니의 발목은 잡지 않기를 바랬는데

아버지란 인간에게 내 기대가 너무 과분했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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