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가족과 연 끊고싶다. (장문)

흙갤러(182.230) 2024.11.25 12:20:49
조회 127 추천 5 댓글 1

본인은 20살 남자라는 말을 하고 시작하겠다.


어릴 때, 부모님이 많이 싸웠는데 그때부터 예정된 것 같았다.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자고 있는데 아빠가 목도 조른 적이 있었다.

초등학교 때도 별로 좋은 기억이 많지는 않은 것 같다.

초3 때는 반에서 소외된 적이 있어서 기분이 이상했고

초4 때는 이유없이 나를 폭력을 가하는 망나니가 한명, 폭언을 가하는 망나니가 한명있었다.

아무에게도 말한 적이 없었다. 그러다가 힘들어서 초6 때 단임선생님께 상담으로 말하게 되었다.

그걸 선생님에게 부모님이 들었다. 내심 기대했다. 하지만 별 기억이 없다. 

내가 힘듦을 호소해도 돌아온건 무관심과 자기호소였다.

아직도 기억한다. 충격 먹었다며 담배를 끊은 아빠는 3일만에 다시 피우고 부모는 나에게 무슨 일이 있는지 조차 물어본 적이 없다.


중학생 때부터 더 크게 일어나기 시작했다.

중2때 못 참은 엄마가 동생과 집을 나갔다. 난 아빠와 같이 살게 되었다. 그러다가 공부를 안 한다고 맞았다.

난 공부를 안 하지 않았다. 학교 선생님들에게 열심히 하는 아이라고 평판이 자자했고 그건 학교경비아저씨도 아시는 사실이였다.

공부도 잘 한다는 소리도 항상 들었다. 맞은 그날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여러 욕설을 섞으며 저주를 들었다. 그 이후 엄마랑 동생이랑 살게 되었다.


맞고 난 이후, 난 공부가 손에 잡히지 않고 계속 죽고 싶다는 등의 비관적인 생각만 했다.

고등학교는 공고를 가게 되었다. 내가 가고 싶은 학교에 가서 취업하려고 했다. 프로그래밍 관련이였다.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 밤 늦게까지 작업을 한적도 많았다. 그런데 엄마는 그런 날 계속 막았다.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려면 컴퓨터를 써야하는데 못 쓰게 막았다.

고2까지 노력했다. 그러다 문득 고3되고 나니 내가 실력적으로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대학을 가기로 했다. 고3은 별일이 없어서 20살로 이여말하겠다.


20살이 되고 대학에 다니지만 여전히 공부가 손에 잡히지가 않았다. 거기다가 대인기피증까지 생겨서 밖에 나가기도 힘들어졌다. 학교 휴학내고 올해 6월부터 알바를 했다. 알바를 열심히 했지만 사장이 계약서를 안 써줘서 나왔다. 12월에 군대를 가야 해서 알바가 안 구해졌다. 더군다나 몸이 좋지 않아서 쿠팡알바 같은 알바도 할 수가 없었다. 그러다가 엄마가 용돈을 말도 없이 끊었다. 원래 내가 알바를 하게 되면 용돈을 그만 줘도 된다고 했지만 2주 밖에 못 해서 계속 받아야 하는데 나에 대한 것을 상의도 없이 한게 화가 났다. 거기다가 집에 장을 내가 보는데 이유도 없이 카드를 안 주고 행동보다 그에 따르는 말 때문에 더 화가 났다. 엄마가 전에 이런 말을 했다. 엄마와 돈 거래할 생각이 없으면 내 명의의 통장을 다 주겠다고, 돈이 필요해서 통장에 돈을 썼다. 돈을 쓰니깐 부모가 나한테 ㅈㄹ을 계속 한다. 그리고 동생 수능을 본다고 집안일을 해달란다. 어이가 없었다. 내가 취업을 위해서 노력할 때는 동생은 집안일은 하지도 않았는데 이제와서 그런 소리를 하니깐 어이가 없었다. 또 나한테는 알바비나 받는 식충이라는 말까지 했다. 그래서 내가 동생편의를 못 봐주겠다고 하니 엄마가 ㅈㄹ를 한다. 어이가 없었다. 내가 욕을 먹으면서 편의를 봐줘야하는 이유는 없지않은가? 또 20살이 되니깐 계속 해서 가장이라는 무게를 지여준다. 대학 가겠다고 하니 엄마는 자기 도와주는지 알았는데 서운하다고 한다.


내가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호소할 때는 아무것도 없었고 취업을 목표를 노력으로 할 때는 방해나 하면서 이제 와서 안 도와준다고 뭐라고 하니 이젠 낼 화도 없고 그냥 허무하다.


아빠는 계속 저래서 처음부터 연 끊을 생각이였는데 엄마는 중학교 때는 공부를 위해 컴퓨터도 사주고 학원도 보내주고 해서 연 끊을 생각 없었는데 올해 행동하는거 보고 그냥 가족 전체를 연 끊고 싶다. 내가 자세한 부분까지는 기억하고 싶지 않아서 이 정도만 적는다. 어디에는 속 풀이를 적고 싶은데 친구들한테는 예기하기가 뭣해서 여기 한 번 적어본다. 읽었으면 고맙다.

추천 비추천

5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인터넷 트랜드를 가장 빠르게 알고 있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25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8/28 - -
공지 흙수저 갤러리 이용 안내 [104] 운영자 15.10.28 64763 174
861168 천원만 보내주라 ㅇㅇ(118.129) 05:13 18 0
861166 사람이 확실히 쉬어줘야 돼 [1] cactu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0 23 1
861165 이게 자식된 도리로 당연히 할일인지 궁금해서 질문한다 [6] 흙갤러(118.235) 04:08 38 0
861164 아 시발 일나가는데 카드가업ㅇ다 [1] ㅇㅇ(175.195) 03:02 15 0
861163 사람은 타고나는 거다 인정하면 편하니 인정해라 [21] 멘사회원(121.168) 01:55 106 3
861162 연끊겠다고 말했더니 부모가 문따고 들어왔다던 갤러임 리누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2 91 4
861160 당신이 이 땅에 태어나 고통받는 이유 ㅇㅇ(112.146) 00:39 33 0
861159 남의새끼랑 대체 왜 비교질하는거임?? [1] ㅇㅇ(106.102) 00:28 32 1
861158 흙고모 레전드 인생썰 푼다 [3] ㅁㅈㅈ(180.230) 00:23 49 0
861157 흙에미 특 ㅇㅇ(106.102) 00:22 14 0
861156 국립법무병원(치료감호소)있을 때가 좋았는데. [4] 이러셀테리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16 65 0
861153 나는 근데 쟤 많이 봐줬음 [2] 시크한여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05 62 5
861150 주시기는봐라 흙포마는 장문글같은거 못쓴다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61 5
861146 흙포마보다 찡마보지타령이 더깨끗하게 느껴지는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62 6
861145 선량한 마음으로 흙갤을 이용해왓습니다 글또삭제?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41 6
861144 33살 순자산 1580만원인데 인생 망했냐?? [1] 흙갤러(118.235) 11.28 19 0
861141 니얼굴도죄지만 많은사람들의 미움을산거자체가죄임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41 7
861134 진짜 개꼴보기싫다 흙갤러(59.7) 11.28 33 0
861130 난 흙포마의 진지한 글을 보고 싶음 [1] 주식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43 1
861126 재산100억 고추3cm vs재산10억 고추12cm [1] 흙갤러(182.231) 11.28 31 0
861125 흙포마에 대한 나의 견해 주식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38 2
861120 그의 만행을 알아보자 시크한여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38 6
861108 거절 경쟁 루저 현실부정 피코 그다음정신병 전개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28 5
861101 병신이라까는사람한테 여자뺏기면 넌얼마나더병신?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73 4
861099 하스피탈러 글 좋은데.. [4] 주식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61 0
861081 국제왕따찐따 정으니사주 흙포마랑비슷 헐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37 6
861076 별거지같은것들 별거아닌걸로 청와대국민신문고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33 5
861074 국제찐따 정은이 화나서 쿵쾅댐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41 4
861070 얘들아 과당 많이 먹지마라 [1] 이민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40 0
861057 나 오늘 대방어 먹음 ㅇㅅㅇ ㅇㅇ(123.213) 11.28 38 0
861056 와인에 탄산수 섞어 마시는중 ㅇㅅㅇ ㅇㅇ(123.213) 11.28 30 0
861055 좋은 숫자다 ㅇㅇ(110.11) 11.28 30 0
861054 흙애비 뭐 계란 가져와서 날거 먹어도 된다길래 뭔가싶더만 [2] ㅇㅇ(114.201) 11.28 46 1
861053 애비새끼는 성질낼것도 아닌데 버럭하고 욕하는게 일상인듯. [3] ㅇㅇ(114.201) 11.28 29 1
861048 진짜 솔직하게 다른집에서 내놓은 짜장면 그릇에 남은거 먹어본사람있냐? 흙갤러(121.128) 11.28 29 0
861046 오빠새끼 죽었으면 좋겠다 [2] 흙갤러(125.185) 11.28 67 0
861036 흑포마 = 엘파바 설 겁나 웃기네 ㅋㅋㅋ [1] 흙갤러(58.232) 11.28 68 1
861035 여기까지 ㅎㅎ [2] Hospitall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53 0
861034 재촉하는 사람에게 대처방법찾는다 [1] 흙갤러(110.11) 11.28 22 0
861033 hospitaller 오지마라 ㅇㅇ(106.101) 11.28 33 0
861032 정으니사태 (흙갤지진이뮤서운 여포마)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59 4
861031 흑포마 딱 위키드 엘파바같음 흙갤러(58.232) 11.28 41 1
861029 오옷 Hospitall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26 0
861026 마치 북한을 보는 것 같다 [1] 시크한여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69 5
861024 ㅋㅋ Hospitall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23 0
861023 내가 보기엔 여갤러 하나 때문에 망한거임 [2] 흙갤러(58.232) 11.28 68 2
861022 가난이 밉다... 먹다 남은 음식밖에 못먹는 인생이 지겹다... [1] ㅇㅇ(123.213) 11.28 45 0
861021 형님들 제발요.. [11] 흙갤러(1.241) 11.28 61 1
861020 좃병신애비... [1] 흙갤러(59.7) 11.28 42 1
뉴스 김해숙→정지소, ‘수상한 그녀’ 신명 나는 3인 레코드 포스터 공개 디시트렌드 11.28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