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고 어두운 곳에서 자려고 할 때

시크한여우

2025.01.02 01:19:50

조회 58 추천 0 댓글 0

뒤에서 안아줄 사람이 없다는게 참, 쉽지 않구먼.

낮에는 내 얘기를 들어주며 생각을 정리해서

결정을 도와줄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걸 드물게 꿈에서 경험하긴 하는데

언제까지고 마냥 기다릴 수 만도 없지 않겠는가.

주변에 아무리 나보다 두단계 정도 더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친?구가 있다한들

그걸 본다고 딱히 위안이 되지는 않는다.

그냥 나는 작년에 비해서 한단계 내려왔다.

그리고 이런 상황을 어떻게든 타개한다 하더라도

작년 만큼의 근자감을 회복할 수 있을지 또한 불확실하다.

공포는 무지에서 나오는거 아니겠나.

하늘은 옛날처럼 나를 살려주진 않는다.

내가 어느순간부터 오만해진 탓인지는 몰라도

체감상 내쪽으로 흐르는 운 같은게

많이 약해졌다는 것을 재작년부터 체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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