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들이 전부다 물음표만 가지고 제대로 시원하게 느낌표로 바뀌는 캐릭터들이 없음;;

너무 흐지부지 하다 ...

선인듯 악인듯 참인듯 거짓인듯 비숲 시즌 1부터 대부분의 캐릭터들이 이런식으로 설계되는데

비숲1에서는 딱딱 결론이 나고 왜 그런 모습들을 보여줬나 합당한 이유들이 밝혀지니까

아! 그래서 그랬던거구나 라는 식으로 의문스러운 점들을 하나하나 밝혀주고 그렇게 진실에 다가갔다고 느끼는 순간

반전을 줌으로써 내가 알았던 진실이 진실이 아니였네? 하는 극적인 효과를 주는데

비숲2는 설계는 똑같은데 결말이 없음...

예를 들어 비숲1에서 박무성엄마는 거짓말도 하고 아들의 죽음에 초연한듯 보여서 의심스럽게 보였지만

결국 거짓말했던 이유도 밝혀지고 아들에 대한 막연한 슬픔이 아니라 아들의 상황과 자신의 상황 등등의 이유로 인해 억눌렸던 슬픔이 표출되기도 하고

반면 비숲2에서 비슷한 포지션인 서동재 와이프 같은경우 서동재랑 사이가 않좋은건지 좋은건지 뭔가를 감추는건지 아닌건지 오락가락 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별 이유도 설명을 안해주고 그냥 찾으니까 막 움 그러다 마지막화에서 차에서 웃으면서 손흔들어주는게 끝;;;

대부분의 시즌2 캐릭터들이 다이래 캐릭터들 결말이 없어

이러다 보니 당연히 캐릭터들은 단순화 되고 그냥 사건을 설명하거나 일부러 시청자들을 혼란시키려는 도구밖에 안됨

심지어 이런식으로 시즌2 캐릭터며 메인 시나리오며 다 흐지부지 캐릭터들이 의뭉스럽죠 ?? 얘들 원래 다이럼 ㅋ 이러고 퉁쳐서 끝내는 주제에

시즌3에 대한 의지인지 떡밥은 또 오지게 뿌려놨어

하 ...암튼 16화 보면서 어 ? 이게 왜 마지막화지 싶었음 아오 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