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연합보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올해부터 미군 고문단이 대만과 중국의 최전선인 진먼다오(金門島)와 펑후(澎湖) 섬에 주둔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서울미디어뉴스] 김영미 기자 =대만 연합보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올해부터 미군 고문단이 대만과 중국의 최전선인 진먼다오(金門島)와 펑후(澎湖) 섬에 주둔할 예정이다. 이는 대만 본섬에서 각각 200km와 50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 중국과 가까운 전략적 요충지에서의 군사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미군 고문단의 이러한 배치는 2024년도 미국 국방수권법(NDAA)에 의거한 것으로, 이 법안은 미국 관료를 대만에 파견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제공한다. 이와 관련해, 미국은 이미 지난해부터 대만 타오위안에 위치한 특수작전사령부 캠프에 미군 소속이 아닌 미국재대만협회(AIT)의 특수작전협력단을 상주시켜 대만군을 지원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서명한 2024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은 중국과의 전략 경쟁 우위를 확대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군사동맹 및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 법안에 따라 대만은 미국으로부터 3억 달러(약 3천909억원) 규모의 전술정보 시스템 유지 장비를 구매할 권한을 얻었으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링크 22 보안 무선 시스템'을 제공받게 되었다.
최근 중국의 군사적 압박이 증가함에 따라, 친미 독립 성향의 라이칭더 총통 당선 이후 대만은 미국의 첨단 무기 구매 확대를 희망하고 있다. 이번 미군 고문단의 주둔은 대만이 중국의 가능한 군사적 도발에 대비하여 자국 방위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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