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혼조세,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 속 주요 지표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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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9 09: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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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를 반영해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의 3월 비농업 고용 지수 발표 이후 나타난 놀라움이 다소 소화된 가운데, 이번 주 발표될 물가 지수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면서 조심스러운 추세가 나타났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최민정 기자 =뉴욕 증시가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를 반영해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의 3월 비농업 고용 지수 발표 이후 나타난 놀라움이 다소 소화된 가운데, 이번 주 발표될 물가 지수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면서 조심스러운 추세가 나타났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24포인트(0.03%) 하락한 38,892.8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95포인트(0.04%) 떨어진 5,202.39를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5.43포인트(0.03%) 상승한 16,253.96을 나타냈다.

지난주 발표된 3월 비농업 고용 지수의 놀라움으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했지만, 강력한 미국 경제에 대한 지지는 증시 지수에 힘을 실어줬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번 주 발표될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주목하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에 따르면 전문가 예측에 따르면 3월 CPI는 전년 대비 3.4%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핵심 CPI는 3.7%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 지수 모두 전월 대비 0.3%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컨퍼런스 보드는 3월 미국 고용 추세 지수(ETI)가 2월의 111.85에서 상승한 112.8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주에 비해 6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후퇴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종료 시점에서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6월에 25bp 금리 인하할 확률이 51.3%로 반영되었고, 금리 동결 확률은 48.7%였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의 오스틴 구즈비 은행장은 "금리를 동일한 제한적 수준에서 얼마나 오래 유지하고 싶은지에 대해 사람들은 확실히 우려해야 한다"며 "너무 오래 지속되면 실업률이 상승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시카고 라디오 방송국 WBEZ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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