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남북 협의사항 北 안지켜도 우리는 지켜야

SMNEWS

2024.06.19 14: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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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원 전 통일장관 발언 듣는 이재명 대표 ⓒ연합뉴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이명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9일 국회에서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 외교·안보 분야 원로들을 초청해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긴급 간담회'를 열고, 최근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와 관련하여 정부가 대북 전단 살포 단체를 설득하고 제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은 "윤석열 정부가 '표현의 자유'라는 명목 하에 대북 전단 살포를 방임하거나 방조하는 모습은 역대 정부에서 처음"이라며 "정부는 남북 평화와 국민의 불안 해소를 위해 전단을 뿌리는 탈북민 단체를 설득하고 제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장관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 한반도 평화가 표현의 자유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종이로 주고 오물로 받는 정책은 바보 같은 정책"이라며 "남북 간에 합의된 사항은 북한이 지키지 않더라도 우리가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임동원 전 국정원장 겸 통일부 장관은 "지난 2년 동안 한반도의 긴장이 계속 고조되고 있다"며 현 상황을 지속되지 않도록 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정인 전 통일외교안보 특보는 "지난 진보 정부에서 냉전 구조 해체를 강조해왔으나, 현재 냉전 구조가 되살아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우려를 표했다.

정동영 의원은 "미국을 방문해 상·하원 의원과 정부 관계자, 싱크탱크를 만나 한반도에서의 우발적 충돌이 전쟁으로 비화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며 "북핵 문제를 방치하면 미국 본토에 대한 위협이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 합동참모본부, "북한군, DMZ 지뢰 매설 중 폭발로 사상자 다수 발생"▶ 北 오물풍선 관련 야당·야권단체 좌담회..."대북전단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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