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디어뉴스] 최민정 기자 = 뉴욕증시가 애플을 중심으로 한 기술주의 강세와 긍정적인 경제 지표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18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54% 오른 37,468.61로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 역시 각각 0.88%와 1.35% 상승했다.
애플의 주가가 개장 초 2% 이상 상승하며 기술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되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애플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아이폰 업그레이드 수요와 AI에 대한 수요 증가가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가능성이 있음을 반영한다.
대만 TSMC의 예상치를 넘는 실적 발표도 반도체 관련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AMD와 엔비디아의 주가가 각각 1%, 2% 상승했고, 반에크 반도체 ETF도 3% 이상 상승했다.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2022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며 국채금리 상승을 이끌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18만7천명으로, 월스트리트저널의 전문가 전망치를 하회했다. 이는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지 않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됐다.
미국의 소매판매도 강한 모습을 보이며,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이 조정되고 있다. 미 금리선물시장에서 연준의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57%로 반영되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이 물가 목표치인 2%를 향해 가는 증거가 필요하다며, 조기 금리 인하가 물가 상승 압력을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술주의 강세와 경제 지표의 긍정적 변화는 뉴욕증시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되었다.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 전략 담당 애널리스트는 TSMC의 실적 발표가 기술주 상승의 원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이스터리 EAB 리스크 솔루션스의 아님 홀저 전략가는 강한 노동시장이 연준의 섣부른 금리 인하 필요성을 줄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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